살다 보니까 이런 이벤트도 다 당첨되는군요. 시험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감상은 늦게 올립니다만..;;

먼저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6.5~7점 정도를 주고 싶네요.

우선 작가분도 후기에서 밝히신 것 같이 게임판타지란 장르를 표방하지만 실제로 묘사되는 내용은 게임에 대한 이야기인지 일반 판타지인지 구분이 잘 안될정도여서 그 점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또 이제는 거의 클리셰가 되어버리다 시피한 가상공간의 현실로의 침식이란 소재에 대해선 글쎄요..
아무래도 최근에 읽은 게임판타지라곤 SAO뿐이라 이래저래 읽으면서 어느정도 비교를 하게 되는데 굳이 비교를 안 하더라도 등장인물들이 침식에 대해 크게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고 느껴서 의외라면 또 의외였습니다.

실제로 침식을 직접 체험한 주인공부터 게임 내에서의 전투에 지나치게 거리낌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못하면 자신이나 상대방이나 요단강익스프레스를 건넜을 지도 모르는데 좀 무덤덤한 느낌이었고 그 때문에 그렇게 많이 몰입되지도 않았구요.

덧붙여 메인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시오리나 주인공의 서로에 대한 심경변화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구요.
여동생의 경우엔 너무 대놓고 만든 캐릭터라(로리거X + 브라콘) 노 코멘트.
뭣보다 하렘물이라도 너무 공략이 빠른 것 같아요;

러브코메디나 게임판타지 두 가지를 진행시키려다 보니 개인적으론 좀 산만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권에서 비중이 얼마 없던 코마치나 막판에 등장한 라이벌 격 캐릭터도 하렘에 편입될걸로 예상되어 앞으로의 진행은 더 카오스가 될 듯..;

많은 독자들이 1권(혹은 2~3권)을 읽고 그 시리즈에 대한 구매여부를 결정하는데 1권에서 보여줘야 할 부분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드는 더블 엑세스 1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