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때 마지막 1인으로 당첨된 슈리입니다. ......그런데 이거 1개월 안에 쓰라고 했던 거 같기도 한데...?

간략하게 소개 및 감상.

1. 내용 소개

'플롯을 따라서 쓴 소설의 내용이 현실로 구현되고, 소설이 완결되면 리셋되는' 위엄돋는 설정의 고등학교.

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우리 대만이태민이, 문학소녀(...), 퀸카(...맞나?), 로또 및 경마 중독의 국어 선생님의 활기찬 문예부 생활기가 주 내용이다.(헛소리 80% 함유)

1권. 대략 설정 소개 및 사건 A. 사건 A가 끝나자마자 처음 장면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이 허망함(...) 그리고 '사서 선배'의 해설 반전. 학장님 하악하악 사서느님 하악하악

2권. 사건 B. 어머, 이건 무슨 직사의 마안인가요? 상황. 적절한 중2병력이 넘쳐나는 한 권. 그리고 다시 한번 해설 반전. 학장님 하악하악 사서느님 하악하악

3권. 사건 C(미완). 최신식 램프의 요정처음 뵙겠습니다 고갱님 등장. 파국으로 치닫는 전개. 그리고 시타 빌로사의 사촌지니땅 만세!! 지니 하악하악

그리고 4권으로 to be continued. 각 권마다 반전을 일으키던 사서 선배가 '난 네 편이다.' 라며 참전. .....적은 누군데!?

2. 평가

2-1. 종말의 크로니클이나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을 읽어보지 않아서 이 두 책과 비교는 못하겠지만, 그 외의 대부분의 라노벨과 비교해서는 엄청나게 압도적인 페이지 수. 1.5배~2배 정도는 된다.

2-2. 폭발하는 개드립. 출판 당시의 날짜와 맞춰보면 빵 터지는 드립들이 많다. ....냐루코만 하겠냐마는.

2-3. 지뢰찾기 고급 난이도마냥 사방팔방에 깔린 복선들. ...오늘 영화 의뢰인을 보고 왔지만, 이 정도로만 깔끔하게 복선을 배치했어도 각 권 마지막의 사서느님의 해설을 좀 더 빨리 납득했을 것 같다. 사서느님 하악하악

3. 최종 정리

간단히 말해서, 읽을 생각이면 추리소설에서 모든 단서와 트릭을 파헤치는 듯한 기세로 읽을 것. 안 그러면 내용 따라가기가 조금 힘들다.

아니, 기승전결까지는 따라갈 수 있지만 각 권의 마지막, 사서 선배의 딴지걸기에서 지금까지 '아~하?' 하며 이해해왔던 내용들이 죄다 분쇄 옥쇄 대갈채 당하게 된다. 

잠자는 코고로 정도의 추리력을 갖춘다면 충분히 이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