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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 [생방송 1억 퀴즈쇼] 전 타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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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관점으로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본 것입니다.







어제 밤 kbs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전국민이 참여할수있는 생방송 퀴즈 이벤트쇼를 벌였습니다.



총상금 1억이라는 표어를 걸고 시작한 방송인지라 그냥 볼거 없길래 보고있었는데



어째 제 눈에는 진짜 방송이름 그대로 쇼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시범운행+생방송인 만큼 문제의 난이도라거나 mc와 패널의 진행력이 미묘했다는점 외에도... 뭐랄까...이거 대국민 사기극... 폰지 사기로밖에 안보였습니다.



왜 폰지 사기라 생각했냐면

퀴즈를 맞추려면 방송사가 지정한 번호에 문자를 보내거나 특정 메신져를 통해야 하는데 이게 건당 100원 입니다.



그리고 상금은 정답자중 추첨으로 주는데



정답자중 x명에게 1인당 x원 이런식으로 주는거라서...



처음 문제만 해도 100명에게 1명당 10만원이였는데



이때 추첨 인원이 50000명중 100명이였습니다.(방송에서 한말이 맞다면 말이죠)



그러면 문자수익이 500만, 상금액 1000만



이거만 보면 방송사가 손해처럼 보이지만



패널들의 정답률만 봐도 30% 미만(...)



전문 지식을 가져야 풀수있는 문제라기 보다는 찍기 문제였던만큼 시민들도 정답률이 큰 차이는 없엇을거라 보면



실제 문자를 받은건 5만을 훨씬 넘겠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떡밥을 던지다가 마지막 문제에서 마무리를 짓습니다.



무려 200만명의 정답자중 3명을 뽑습니다(...)



200만명.... 문자비용만 2억이예요 2억

이 문제만으로도 방송에서 표명한 상금은 진작 뛰어넘었습니다.



그리고 그 3명에게 다 상금을 주는거도 아닙니다.



그 3명은 또 다른 문제를 맞춰야 상금 5000만원을 ...가장 먼저 맞춘 사람 1명만 받습니다.



그렇게 처음 도전자와 전화 연결을 하는데....



어려요.



매우 어려요. 초 6이래요.



뭐. 초등학생이라고 못할이유는 없겠죠



근데 이 초등학생... 생방송+상금 버프인데도



매우 평온합니다. 주변에 부모님이 있다고 하는데도 주변의 소란스러움은 전혀 안느껴집니다.



뭐, 어른스러운 아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차분해도 너무 차분합니다.

전화 올걸 알고 있었다는 정도로 차분해요(...)



그리고 상금 5천만이 걸린 문제



역대 대통령 4분의 사진이 나오고 재임순서를 올바르게 나열하시오.



뭐. 어려운 문제는 아니였습니다만 이게 초6한테는 꽤 난이도가 있어보였습니다.





근데 망설임 하나 없이 3초만에 답이 나와요.



엄마 이거 답이 뭐야? or 아들아 답은 xxxx 이야! 같은 소리도 없이 정답이 나옵니다.





뭐, 근현대사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였거나 마침 전날 학교에서 배웠을수도 있죠.





근데 전 왜 미리 준비한 아이로 밖에 안느껴질까요.



생방송이라고는 하나 대기실에 미리 섭외한 초등학생 넣어놓고 전화로만 연결하면 아무도 모르겟죠



게다가 1명입니다.

얘만 발언 안하면 아무도 몰라요.



소액 상금이야 인원이 많았으니 미끼상품으로 주고 거액상금은 당첨자가 적으니 말로만 당첨되었다고 하면 누가 압니까.



.... 어째 흔한 로또 루머인거 같긴하지만



전 타락했습니다. 방송이 이렇게 밖에 안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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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3

레존드달묘님의 댓글

에르엘님의 댓글

슈이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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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란 그런 것이죠.<br>그게 아니라면 저도 타락했거나요.<br>

Ale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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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저런거 물어봤으면 맞출수 있었을텐데 말이죠...<div><br></div><div>제 초등학교적 책상 유리 밑에는 김영삼 대통령까지의 우리나라 대통령 재임기간이 순서대로 기록되어 있었거든요</div><div><br></div><div>아버지께서 넣어두셨었습니다. 그 덕분에 대통령들은 머리속에 박혀있어요</div><div><br></div><div>저는 그 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요즘 애들은 장난 아니라는것 까지는 알고 있습니다.</div><div><br></div><div>제가 너무 믿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 꼬마가 약간 특출나다? 라고 생각합니다.</div>

광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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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너무 믿는 거 같으시네요.. 다른거 다빼고 초등학생이 저런 전화 받고 침착할 리가 없잖아요..<BR>그리고 요즘 학교 책상 유리에 그딴게 있을리도 없고요....<BR>님 만약에 책상유리에 그거 없었으면 초6때 맞췄겠어요?</P>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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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오히려 초등학생이니만큼 더 맞출 확률도 있지 않나요?<br><br>저는 '도전 골든벨'을 즐겨 시청하는 편입니다만 어째 지금보다 초등학생시절에 더 잘 맞췄던것 같더군요<br><br>근데 초등학생이 저런 전화받고 너무 침착했다는것에는 저도 한표...<br>

Ale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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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는 학교 책상이라고 한 이야기는 없습니다만은...? 집에있는 책상 이야기였습니다.<div><br></div><div>책상에 쪽지가 없었다면 맞췄겠냐고요? 당연히 못맞췄죠&nbsp;</div><div><br></div><div>하지만 그 사소한 차이가 실력이 되는게 퀴즈입니다.</div><div><br></div><div>대체로 퀴즈 잘맞추는 분들을 보면 자신이 공부해서 흡입한것도 있지만 대체로&nbsp;</div><div><br></div><div>자신의 일상에서 얻는 지식이 크게 차지합니다. 무심결에 보았던 뉴스 같은거라든지 말이죠</div><div><br></div><div>뭐 제가 그 방송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뭐라고 할 상황은 아니지만</div><div><br></div><div>적어도 광마님께 그런 말을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div><div><br></div><div>광마님의 어조가 공격적으로 느껴저서 그런지 몰라도</div><div><br></div><div>솔직히 불쾌하네요</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

가장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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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기억하기로는 초등학교 6학년때 대통령 이름과 순서, 재임기간이 시험에 나와서 외워야 했었습니다.<BR>침착했다는 건 좀 이상하지만요.</P>

꼬리뜨개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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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같이 계시던 어머니께 물어보니까 바로 대답해주시던데요??&nbsp;<div>아무래도 '그 시절'의 어른들은 달달달 외우고 계실겁니다;</div><div><br></div><div>그리고 추가하자면 그건 솔직히 로또랑 비슷한것 같은데 더 악질인듯 보입니다.</div><div>또 하나 kbs가 아니라 sbs 였습니다</div>

crylo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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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음... 방송은 못봤는데 적어놓은것만 읽어보면 확실히 좀 그렇네요.<BR><BR>뭔가 짜고 치는 고스톱의 냄새가...</P>

RyogiMikiy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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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고스톱같진 않던데 말입니다. 그 초등생 옆에 부모님이 있었을수도 있는거구요.

슬픈레퀴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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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 같은 경우는 사진을 보고 답을 맞췄습니다. 완전흑백, 반흑백, 바랜사진, 요즘사진 했더니 진짜 답이네요.</P>

미리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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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경규의 양심냉장고 할때도 잡음이 많았습니다. 10년 이상은 됐겠지요.<br><br>각종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예능 프로들이 진짜 리얼은 아닌것 같고... 로또도 정치권에 비자금으로 들어간다는 설이있고...<br><br>어지간한 경품행사는 당첨자가 정해져 있다는게 거의 정설이고.. <br><br>제가 아는 사람중에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집을 고친 사람이 있고요(PD 동생).<br><br>5천만원을 아무에게나 주지 않았다고 해도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니죠. <br><br>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정답은 마음속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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