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나이트런] 이놈들은 답이 없다

2011.12.10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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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도 어그로를 못끌어서 안달이 난 우리의 넬슨 MK-2.
항복한 시온을 보며 예전에 시온이 '이곳을 지켜낼 수 있다면 제 모든 걸 걸게요.' 라고 했던 말을 떠올린 넬슨 MK-2는 역시나 죄책감 따윈 느끼지 않고 '변한 건 없어. 방법의 문제일뿐…. 단지 그때 당신의 말을 지키고 있는 것 뿐이야.'라고 스스로를 정당화해줍니다.
…아니 그니까 뭐라고요, 이 새퀴야?
희생한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게 조금이라도 그럴듯해 보이려면 어디까지나 시온 본인의 의지로 그런 길을 선택해야지. 니가 시온을 궁지에 몰아넣어놓고 그딴 개소리를 늘어놓으면 곤란하죠? 미쳐 날뛰어서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은 물론 토발 사람들의 목숨까지 빼앗거나, 스스로 항복해서 자기만 오명을 뒤집어쓰거나, 그 두 가지 선택 외에는 불가능한 상태로 상황을 악화시킨 새퀴가 이런 소릴 하니 진짜 답이 없습니다……. 아니 조금이라도 고뇌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를 넣을 수는 없는건가요, 작가님. 얘 진짜 인간이 아닌 것 같잖아요. MK-2 설이 점점 더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위에서 넬슨 처형이 '베기 불편할 정도로 그녀는 그때 그대로야. 변한건 우리겠지…….'라고 중얼거리며 시온이 맞게될 최악의 상황에 씁쓸함을 느껴준 덕분에, 넬슨 MK-2의 병신력이 한층 강해집니다.
그리고 넬슨가 장남 역시 아버지에 밀릴 수 없다는 듯 견공자제분 루트를 타고 있어요.
과연 넬슨 MK-2 아들 아니랄까봐 스스로를 정당화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눈물겨워요. 그래도 이 자식은 자신이 괴물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는 걸 알고있으니 그나마 다행이군요. 근데 말이죠, 니가 약해서 괴물이 되었고 그걸 자각하고 있으면
애초에 일을 벌이면 곤란하지, 이 새퀴야.
자기가 힘을 가지면 그 힘에 놀아나는 괴물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있고, 복수나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밖에 할 수 없는 놈들이 지 말대로 '토발 그 자체'가 되어버렸으니 하이고 토발 앞날이 훤합니다.
그걸 알고도 일을 벌이는 게 바보들의 특성이지만요. 이래서 바보한테 위험한 걸 쥐어주면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주인공, 스스로도 자신이 이제 슬슬 뭔가 해야한다는 걸 깨달은 것 같긴 한데 얘가 과연 뭘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울 따름.
슈퍼스타 히페리온이 뜨면 얘 전투력으론 답이 없고, 다른 넬슨 패밀리를 물리칠 힘도 없습니다. 대체 뭘 기다려달라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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