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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_네타] [나이트런] 이놈들은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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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어그로를 못끌어서 안달이 난 우리의 넬슨 MK-2.
 항복한 시온을 보며 예전에 시온이 '이곳을 지켜낼 수 있다면 제 모든 걸 걸게요.' 라고 했던 말을 떠올린 넬슨 MK-2는 역시나 죄책감 따윈 느끼지 않고 '변한 건 없어. 방법의 문제일뿐…. 단지 그때 당신의 말을 지키고 있는 것 뿐이야.'라고 스스로를 정당화해줍니다.
 …아니 그니까 뭐라고요, 이 새퀴야?
 희생한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게 조금이라도 그럴듯해 보이려면 어디까지나 시온 본인의 의지로 그런 길을 선택해야지. 니가 시온을 궁지에 몰아넣어놓고 그딴 개소리를 늘어놓으면 곤란하죠? 미쳐 날뛰어서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은 물론 토발 사람들의 목숨까지 빼앗거나, 스스로 항복해서 자기만 오명을 뒤집어쓰거나, 그 두 가지 선택 외에는 불가능한 상태로 상황을 악화시킨 새퀴가 이런 소릴 하니 진짜 답이 없습니다……. 아니 조금이라도 고뇌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를 넣을 수는 없는건가요, 작가님. 얘 진짜 인간이 아닌 것 같잖아요. MK-2 설이 점점 더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위에서 넬슨 처형이 '베기 불편할 정도로 그녀는 그때 그대로야. 변한건 우리겠지…….'라고 중얼거리며 시온이 맞게될 최악의 상황에 씁쓸함을 느껴준 덕분에, 넬슨 MK-2의 병신력이 한층 강해집니다.

 그리고 넬슨가 장남 역시 아버지에 밀릴 수 없다는 듯 견공자제분 루트를 타고 있어요.
 과연 넬슨 MK-2 아들 아니랄까봐 스스로를 정당화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눈물겨워요. 그래도 이 자식은 자신이 괴물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는 걸 알고있으니 그나마 다행이군요. 근데 말이죠, 니가 약해서 괴물이 되었고 그걸 자각하고 있으면

 애초에 일을 벌이면 곤란하지, 이 새퀴야.
 자기가 힘을 가지면 그 힘에 놀아나는 괴물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있고, 복수나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밖에 할 수 없는 놈들이 지 말대로 '토발 그 자체'가 되어버렸으니 하이고 토발 앞날이 훤합니다.
 그걸 알고도 일을 벌이는 게 바보들의 특성이지만요. 이래서 바보한테 위험한 걸 쥐어주면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주인공, 스스로도 자신이 이제 슬슬 뭔가 해야한다는 걸 깨달은 것 같긴 한데 얘가 과연 뭘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울 따름.
 슈퍼스타 히페리온이 뜨면 얘 전투력으론 답이 없고, 다른 넬슨 패밀리를 물리칠 힘도 없습니다. 대체 뭘 기다려달라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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쩜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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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9

팡링잉X우츠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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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없어요~~ 캐리어 가야죠~~ 근데 캐리어가 없어...그전에 시온도 제상태가 아니야...이걸 어찌 막나요!!!

이부키스이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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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을 아이돌급의 슈퍼스타로 만들어버린 넬슨부자 이름도 넥슨과 비슷해가지고는 어그로 끄는 것도 비슷함<IMG border=0 src="http://www.typemoon.net/skin/board/mw.basic/mw.emoticon/em29.gif">

마이트레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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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작가님 성향도 있고하니 대강 2주후 쯤 <STRONG><FONT color=#cc0000>12월 24일</FONT></STRONG> 연재분에 뭔가 터지지 않을까 기대중입니다 <IMG border=0 src="http://www.typemoon.net/skin/board/mw.basic/mw.emoticon/em6.gif"></P>

Jeff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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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과아여어어언, <font class="Apple-style-span" color="#ff0000">핰살의 D-Day</font>로는 최고로군요오오오...</b>

소사방이죠님의 댓글의 댓글

靑風明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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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저 둘째 아들내미도 정상과는 거리가 멀다는거.<div><br></div><div>형이랑 아버지가 그나마 멀쩡한 짓 할 때도 살인마랑 같은 취급을 하질 않나(....)</div><div><br></div><div>이제 와서 막 긍정적인 묘사를 하고는 있는데 솔직히 과거 모습 생각나서 영 아니꼽습니다.</div><div><br></div><div>캐릭터 이상하게 묘사했다가 급수습하는거야 뭐야.</div><div><br><div><br></div><div>처음엔 "오오 그래도 스토리아크가 하나로 좁혀지니까 꽤 잘하잖아" 하고 감탄했는데</div><div><br></div><div><br></div><div><font class="Apple-style-span" color="#ff0000"><b>나이트런은 나이트런이요 김성민은 김성민이었습니다...;;;;</b></font></div><div><br></div></div><div><br></div><div>다른 캐릭터가 이렇게 X신화됐다면 아무 말 안하겠는데, <b>미워할 수 없는 악역+행성 전체를 위한 정의+고향을 작살내버린 기사단에 대한 복수감</b>&nbsp;3박자가 갖춰진 캐 입체적 폭풍간지 아저씨 넬슨 아저씨를 X신 찌질이 멍청이로 만들어버려서...</div><div><br></div><div>내 넬슨옹을 돌려줘</div><div>내 넬슨옹을 돌려달라구!!!!!!!!</div>

이누매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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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넬슨옹... <font size="5"><span style="font-weight: bold;">암살</span></font>당한것 같습니다...<br><br>암살 이야기가 나오면 헉! 대신..<br><br>아하!! 그래서 저렇게 된거구나 하고&nbsp; 이해할것 같습니다. <br>

blesshy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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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작가가 병기설정 같은건 세세한데 인물설정은 없어요.... 아니 최소한 인물 성격,행동에 일관성이나 이유같은건 있어야 할거 아냐...</P>

ak4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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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발 그 자체? 토발과 자신들을 동일시하기 시작했군요. 점점 더 망가져가;;;

beanl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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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이란 캐릭터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굴려지거나 말거나 별관심은 없었지만 자신들 목적을 위해서 양민학살까지 불사한다는거 보고 넬슨에대한 정이 뚝 떨어졌네요...완전 주객전도입니다 주객전도.

Albi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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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죽은 충격에 완전 멘탈이 붕괴되어 버린 거군요(..)

YukiLink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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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시온은 멘붕 극복했는데 말이죠.<BR>사실 시온한테 있어서도 레아는 자일가에서 유일한 이해자였을 가능성이 크고 따지고 보면 그 이해자를 자기 손으로 황천보낸게 되는데 극복했단 말이죠.......<BR><BR>진짜 넬슨 2호는 유리멘탈인듯.<BR><BR>그리고 넬슨 2호 이 새키는 진짜......30년 전에 모든 걸 걸어서 개박살 일보직전까지 가서 히페리온 쳐잡고 그 부상때문에 콜드히어로 된&nbsp;것 같은데 여기서 뭘 더 걸라고?

YukiLink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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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반은 진짜 심하게 미묘한게...<BR>얘가 왜 기사단 관둔건지 정확한 떡밥이 풀린 것 같지도 않고 방심하고 대충 지른거였다곤 해도 레이놈 공격 피한것도 그렇고...<BR>뭣보다 그 '앤'의 제자라는 것도 그렇고, 왠지 계속해서 얘는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멘탈이 문제라서 약한거라는 생각이 들지 말입니다.<BR><BR>사실 파더스데이의 릭도 그랬잖아요. 처음 보고 그 꼬맹이가 그렇게 조낸 짱셀줄 누가 알았겠어요.

靑風明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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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이 아니라 앤의 제자의 제자(.....)

YukiLink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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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자의 제자였나요.<BR>그럼 답이 없네.(야)</P>

김선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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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언급을 보면, 실력문제는 아닌듯합니다.<br>견습에서 못벗어난게... 아무래도 피를 보면 거부반응 일으키는 멘탈의 문제로 보임.<br>실제로도 다 이겨놓고도 피보고 거부반응 일으켜서 털릴뻔하기도 하죠.<br>

슈이네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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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의 제자<div>프레이식 자체가 멘탈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거니 그쪽 계보는 멘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div>

어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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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쓸어버려 쓸어버려 쓸어버려 나와라 슈퍼스타 <STRONG><FONT size=6>히페리온!</FONT></STRONG></P>

카타르시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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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보다 최신화만 잠시 봤다가 아니 넬슨 이새퀴를....!!!하고 열폭중 아니 초반에 그 간지 넬슨은 어디가셨나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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