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16권에서 몇 달 뒤.

드디어 이번 권에서 레이폰이 니나에게 졌습니다.

ㅜㅜ

뭐, 클라리벨이랑 니나 태그 팀 vs 레이폰 1인 대결이니까 엄밀하게 말하면 니나한테 진 건 아닙니다만...

니나의 실력을 보고 '따라잡히고 말았다, 추월당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놀란 레이폰의 감상을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ㅠ


1년 전만 해도 레이폰과 니나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벽, 니나 따위가 천명이나 만명이 덤벼도 단번에 순살당할 만큼의 격차가 있었는데... 지금은 니나랑 싸우려면 전력을 다해야 돼.

레이폰도 새 기술도 개발하고 수련도 열심히 했는데 아무리 해도 니나의 파워업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어 ㅠㅠ
이게 소년 만화 파워인플레이션의 폐해인가...

니나한테 지고 나서 레이폰이 '내가 남한테 자랑할 수 있는 유일한 한 가지를 지금까지 소흘히 한 결과가 이것인가.' 하고 씁쓸해 할 때는 읽는 저도 입맛이 쓰더군요.  orz

레이폰

1권 실력 = <17권 실력

1권 멘탈 <넘을 수 없는 벽<17권 멘탈

니나

1권 실력<넘을 수 없는 벽<17권 실력

1권 멘탈=<17권 멘탈



라고 니나를 더블 주인공이라고 놓고 구도를 보면 니나가 강해지는 것도 정해진 수순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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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권은 그럭저럭 레이폰이 주인공 같았습니다.
16권에서 자기 입으로 말한대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참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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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선.

메이센이 탈락했습니다. 히히

페리는 16권에 이어서 여전히 원탑을 달리는 중. 반쯤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16권에서 니나가 레이폰 등짝을 봐서 혹시 했는데 아무래도 페리 루트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