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나비꽃]츤...쿠요미?
2012.03.3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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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작품이 확 달라진 느낌에 어안이 벙벙합니다. 분명히 전전편까지만 하더라도 그렌라간과도 같은 분위기가 분명했는데, 이 무슨 러브코미디(.....).
달에 그런 최종병기 토끼가 있을 줄이야.
천년동안 잠들어있던 히비키가 요리히메에게 지상으로 내려가도록 츠쿠요미에게 자신을 인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당연히 요리히메는 내키지 않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신들이 죄다 귓말을 차단한 요리히메는 그냥 밥이죠. 뭐.
심지어 넝마가 된 옷대신 다른 옷까지 얻어입는 히비키.
아니, 그보다 요리히메의 한마디가 무지하게 걸립니다. '히비키와 비슷한 몸집의 월토'.(........). 순간 미묘한 상상이 들어버렸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붉은 눈에 쫑긋쫑긋한 귀. 거기에 보송보송한 하얀 털을 가진 거구의 근육질 토끼.
어쨋든 츠쿠요미 앞으로 납신 히비키. 천년동안 잠을 자서인지 더더욱 대인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히비키의 변화보다는 츠쿠요미의 변화.
지상으로 내려보내 달라는 히비키의 말을 계속 빙빙 돌려서 거절하더니만, 마지막에는
.......내가 너를 포용하겠다는 말과 함께 부왕(夫王)이 되어서 여기 머무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잘라 말하자면 '님 나랑 결혼해서 달의 왕하지 않을래?'
..............뭐?
거기에 역시 신은 신인지라 특유의 고압적인 태도는 어느정도 유지되면서 히비키의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태도가 참으로 귀욤귀욤한 것이 딱 츤데레 공주님입니다. 우와. 모코모코 이후로 나비꽃에서 이런 모에를 볼 줄은 몰랐는데(.....). 유카리나 토요히메 같이 어려운 말이나 써대면서 음험하게 웃어대는 애들보다가 이런 모습보니까 신선합니다.
더 웃긴 것은 거기서 히비키의 태도. 뭐 대인배인데다가 왕 같은 자리에 연연할 성격이 아닌 히비키는 당연지사 거절. 거기에 츤쿠요미의 귀욤귀욤한 모습에 중간중간 본처이신 모코모코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이 녀석. 말이 슈텐이다 슈텐이다 하지만 역시 아직 서툴군요.
추가로 츤쿠요미의 제안을 거절하는 이유 역시 지상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본처 모코모코입니다. 우와. 기특한 녀석. 아야카시의 순애보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라서 굉장히 보기 흐뭇하더군요.
아야카시의 이야기가 굉장히 애절한 사랑이라면 히비키의 사랑은 풋사랑이랄까, 굉장히 풋풋한 기분이 드는 것이....정화되네요. 정화됩니다.
심지어 본처이야기를 하자 분개한 츤쿠요미가 삐진 것처럼(또 이게 상당히 귀여운 맛이 있었습니다.) 행동하자 어쩔줄 모르면서 '....미안.'이라고 하는 것이 참. 크으.....
어찌되었건, 나비꽃 쓰시는 살혼님이 군대가시기 전까지 더 힘내주셨으면 좋겠군요. 가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기분이 싱숭생숭하실 것 같은데 일일연재에 가깝게 써주시는 점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p.s 아야카시고 뭐고 다른 건 되었으니까, 저는 그냥 유카리 궁디나 발로 확 차뿌렸으면 좋겠네요. 이미 유카리는 히비키한테 목숨 담보까지 맡기는 말까지 했을 뿐더러, 유카리를 도게자시키고, 여유롭게 목숨까지 살려줬던 츠쿠요미까지 히비키한테 데레데레한 상태이니.....
유카리는 그냥 주옥되겠군요.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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