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 [주전포수 시노하라씨] 기대하던 작품의 1권 감상
2012.03.31 16:20
2,056
7
0
본문
내용상의 네타는 없습니다.
그외의 부분이라면 조금 있을지도?
그야말로 신선한 방식에 신선한 소재를 이용한, 새로운 느낌을 주는 소설이었습니다.
띠지와 광고, 책뒤에 나와있는 '2페이지짜리 초고속 라이트노벨' 이거보고 솔직히 걱정되기도 했습니다만 일단 말하자면
이거 뻥아니고 진짜입니다
책을 막으로 크게 나누고 다시 막을 화라는 단위로 쪼개서 각화가 2페이지입니다.
하지만 2페이지 라는게 무의미하게 나눠놓은 것이 아닙니다.
흔히 라이트노벨을 한권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는 형식의 소설 이라고 하지요.
이 정의가 맞는지 아닌지는 제쳐두더라도 대부분의 라이트노벨이 한권 안에서 기승전결이 있어서 이야기를 끝냅니다.
그것을 이작품은, 2페이지로 압축시켜 놓았습니다.
물론 한 화를 통채로 다음화를 위한 포석으로 까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독자가 거기를 태클걸 부분은 아닌듯 합니다.
그 외에 약간의 중편들도 들어있습니다만 역시나 다른 라이트노벨의 한챕터에 비하면 굉장히 짧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를 수평적으로 주욱 연결해놓은 구성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이 있어서 그 흐름의 기승전결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승-전-결 의 곡선(도수분포표의 그것과 비슷한 그 곡선입니다)이 위아래로 진동하는 파동형식의 선으로 그려져 있다고 생각하면... 어째 설명이 더 어려운듯한 느낌
물론 2페이지라는 분량이고 그것이 굉장히 많은 횟수가 반복되기에 시리어스하고 거대한 주제를 다룰 수 없고, 각 화가 완전히 끊어지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일상생활 중심의 전-결이 다소 가벼운 진행이 됩니다만 그러면서도 라이트 노벨로써의 재미를 제대로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외에 책 중간중간에 인터뷰라던가 부일지라던가 깨알 같은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체가 제 취향이네요
야구에 대한 라이트노벨이기는 하지만 이바닥이 늘 그렇든 그쪽보다는 관련된 사람끼리 왁자지껄하는게 주 이야기니까 야구에 대해 빠삭하지 않아도 문제 없습니다.
요새 하도 비슷한 클리셰에 비슷한 주제를 우려먹기하는 책들이 많은 와중에
미칠듯이 재밌는 정도는 아니지만 중간이상은 가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후속권 나오는대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여러가지 말하고 싶어 근질거리는게 있지만 네타딱지를 안붙였으므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3.62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나야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11
포인트 100
경험치 6,086
[레벨 11] - 진행률
54%
가입일 :
2008-12-29 12:41:54 (5840일째)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7
삭풍님의 댓글
소는누가키워님의 댓글
DukeGray님의 댓글
슬견님의 댓글
캠퍼님의 댓글
슈팅수탉님의 댓글
에아노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