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어벤져스 보고 왔습니다.

정말 기대 이상의 장면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영웅들끼리 아웅다웅 하고 로키에게 낚이고 그래왔는데 한사람의 의지와 사기(..)로 뭉치는 모습을 보니 참..


이번 어벤져스를 보며 느껴온 감상은







맨 먼저 로키

개인적으로 가장 안습한 빌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속임수와 사악한 신으로 불리는 로키가

왜이리 안습하게 나오는거죠? ㅠㅠ

속임수...라고 하지만 오히려 블랙 위도우한테 낚이지 않나

토니 스타크를 조종할라고 했지만 삽질 하고

헐크에게 나는 신이라능! 했다가 뒤지게 후두려 맞고 이게 뭡니까

속임수라 하는것도 도저히 수준 높은 속임수로 보이지 않아요!

그거에 언제나 당하는 토르도 참...

무개념 형만 속여왔으니 수준이 낮을수 밖에 없나[...]



캡틴 아메리카

캡틴은 특별히 초능력을 가지거나 머리가 아주 좋거나 육체능력이 스파이더맨 같은 영웅은 아니지만

리더쉽과 의지만은 모든 영웅중 최고

이번작에서 다른 영웅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는거 아닌가 했는데 그 예상을 깨주네요

역시 미쿡의 상징적인 존재라 신경 않쓸수도 없는 영웅[...]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1,2편에서도 그랬지만 역시 굉장한 양반..

천상천하유아독존 모습은 딴 사람이 하면 재수없어, 짜증나란 인식을 주지만

이 양반이 하면 잘 어울리고 납득이 가는 인물입니다.

중간중간 깨알같은 드립이나 마크7 장착씬은 최고의 장면!



헐크

이번작에서 조금 설정의 미묘함을 느끼게 해준 영웅..

배너 박사역 배우가 헐크, 인크레더블, 어벤져스 모두 제각각이라 이해도나 몰입도를 좀 떨어지게 해준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걸 모두 뒤엎어주는 헐크모습의 활약...

진짜 파워함이 뭔지 잘 보여줬습니다.

후반에 빵 터지게 만들어준 것도 있어서 초반의 미묘함을 확 날려주네요



토르

개인적으로 좋아할수 없는 영웅

영화 토르에서 꼴통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무대포적인걸 보여줘서

별로 이 영웅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네요

다른 영웅들에 비해 의지나 행동의 이유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영웅 같습니다.

그냥 토르는 로키라는 빌런설정을 내놓기 위해 덤으로 나온 영웅으로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이 둘은 그다지 자세히 알고 있지 않아서 설명을 생략[...]



이처럼 모두 비범하고 특별한 영웅들이지만

이번 어벤져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쉴드요원 '필립 콜슨'

주역 영웅들을 맨먼저 만났던 필립 콜슨의 죽음이 이번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장면이 아닐까합니다.

처음 그 장면을 봐서 '어? 죽은척이겠지 설마?' 했는데 결국은...

이 사람은 특별한 초능력도 비범한 두뇌를 가진 사람도 아니지만 제각각인 영웅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준 사람입니다.

물론 그걸 이용한건 퓨리지만 콜슨도 그걸 원했으니 희생으로 세계를 구한 또 하나의 영웅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마지막에 나온 인물이 예상대로인 인물이라면

다음은 엑스맨도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다음 시리즈도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