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정모 후기 및 쓴소리 조금
2012.05.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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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은까마귀입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뻗어 지금에야 후기를 쓰네요.
어제 정모는 재밌게들 보내셨나요? 저도 조금 피곤하기는 했었지만, 간만에 다들 볼 수 있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특히 한동안 못먹던 고기를 흡입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네요. 소주는 워낙에 좋아하지 않는지라 두잔밖에 안마셨는데, 세상에 그걸로 뻗을줄은 예상도 못했습니다. 역시 피로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건 작은 하마를 화나게 하는 것과 같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제 정모에 대해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단돈 2만원! 으로 보드게임방->밥 까지 전부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이곳저곳 조금씩 깎아달라고 하긴 했습니다만... 이 자리를 빌어 천원, 오천원짜리를 많이 가져오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표합니다. 그럴 필요가 없었네요.
음... 좋은 말씀은 다른분들이 많이 해 주셨으니, 저는 몇자 쓴소리를 덧붙이려 합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소리는 안하겠습니다만, 일단 기본적인 점을 태클을 걸려고 하는 것이니 봐 두시면 추후 모임에 나가실 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제 자신의 실책입니다.
첫째로, 사람이 너무 많이 모이게 했습니다. 공지를 너무 길게 올려둔것도 하나의 이유겠고, 몇차례 재공지를 한것도 하나의 이유겠습니다만, 제가 애초에 인원수에 커트라인을 두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실책이라 생각합니다. 인원이 너무 많이 모이니 서로 친해지기도 쉽지 않고,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 다니게 되는, 소위 친목질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무엇보다, 소외된 분들은 정모를 참 재미없게 느끼시게 됩니다. 다음부턴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둘째로, 첫째의 것에서 이어집니다만, 사람들의 원활한 통제를 하지 못했습니다. 운영자로써, 또 정모의 주최자로써 제겐 분쟁을 막고 정모의 모든 계획이 원할하게 흘러가게 만들고, 가장 중요하게 모든 참가자분들이 정모를 즐기실수 있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 어제의 전 이 중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셋째로, 모든분들께 집중을 드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니만큼 눈두개 귀두개 입하나가 다입니다만, 최대한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챙겨드렸어야 했는데, 정작 대화를 나눈 분들은 한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게다가 그것도 10분 내외일정도로 관심을 드리기 힘들었습니다.
넷째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몸으로 정모를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몸이 제정신이 아니니 머리가 안돌아가고, 머리가 안돌아가니 정모 진행이 어렵더군요. 다음번에는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풀파워로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만 잘못투성이라고 하고싶은 마음이 산더미입니다만, 여러분들도 실수가 없으셨던것은 아닙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몇가지만 추려봅니다.
첫째. 부디 참가신청이나 취소를 하실땐 '미리' 해 주세요. 사람들 다 모여서 떠난후에 '저 못와요 데헷~' 하고 문자한통 날리는건 제대로 알려주시는게 아닙니다. 어제 참가한 41분 중에, 참가신청하신분 36분, 새로 오신분이 5분이었습니다. 그중 제게 문자로 참가 신청을 알려주신 분들도 계셨고, 알리지 않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기존에 참가신청 하신 분들 중에서도 제게 알리지 않고 그냥 오지 않으신 분들이 몇분 계셧습니다. 그 때문에 어제 첫 두시간동안 계속 핸드폰 붇잡고 있었습니다. 게임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영화, 레스토랑, 또는 병원처럼 며칠, 몇주전에 예약을 해달라는건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약속시간이 2시면 그 30분 전까지는 참가의사를 명확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기본적인, 늦지 말아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반말하지 마세요. 친한분들끼리 말 놓는건 뭐라 안그러겠습니다만, 생판 모르는 처음보는 사람한테 자기가 나이가 많다고 (혹은 어떤 의미로든) 말을 놓는건, 기본적으로 예의가 아닙니다. 저만해도 어제 이 실수를 몇번 범했고, 저 외에도 몇분 계셨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나한테 하대하면 굉장히 불쾌합니다. 앞으로 주의해서 이런일 없도록 하죠.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본인만 정모온거 아닙니다. 보드게임방이건, 노래방이건. 본인이 누군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지 마세요. 자기가 원하는 게임만 한다거나, 자기 규칙을 우긴다거나, 자기 노래만 계속 선곡한다거나, 남의노래 멋대로 지운다거나, 전부 '기본'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들입니다. 어제 한방에 적어도 당신 이외에 열명은 더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님 노는거 보려고 온 사람들이 아니라, '같이' 놀려고 온 사람들입니다. 혼자 노시려면 정모 오지 마시고 혼자 게임하고 노래부르는걸 추천드립니다.
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굉장히 느긋하고 널럴한 사람입니다. 왠만한 일에는 태클도 안걸어요. 특히 정모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이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어제는 조금 도를 넘어선 일이 있었던것 같아 쓴소리를 하게 됐습니다. 결국 기본 예의의 문제입니다. 조금씩만 옆사람을 배려해 주시면, 모두에게 즐거운 모임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전 이런 기본적인걸 문서화 된 규칙으로 남기기는 정말 싫습니다만, 이런일이 지속된다면 어쩔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여러분들 스스로가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정모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 정모에서 뵙죠.
어제 정모는 재밌게들 보내셨나요? 저도 조금 피곤하기는 했었지만, 간만에 다들 볼 수 있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특히 한동안 못먹던 고기를 흡입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네요. 소주는 워낙에 좋아하지 않는지라 두잔밖에 안마셨는데, 세상에 그걸로 뻗을줄은 예상도 못했습니다. 역시 피로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건 작은 하마를 화나게 하는 것과 같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제 정모에 대해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단돈 2만원! 으로 보드게임방->밥 까지 전부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이곳저곳 조금씩 깎아달라고 하긴 했습니다만... 이 자리를 빌어 천원, 오천원짜리를 많이 가져오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표합니다. 그럴 필요가 없었네요.
음... 좋은 말씀은 다른분들이 많이 해 주셨으니, 저는 몇자 쓴소리를 덧붙이려 합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소리는 안하겠습니다만, 일단 기본적인 점을 태클을 걸려고 하는 것이니 봐 두시면 추후 모임에 나가실 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제 자신의 실책입니다.
첫째로, 사람이 너무 많이 모이게 했습니다. 공지를 너무 길게 올려둔것도 하나의 이유겠고, 몇차례 재공지를 한것도 하나의 이유겠습니다만, 제가 애초에 인원수에 커트라인을 두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실책이라 생각합니다. 인원이 너무 많이 모이니 서로 친해지기도 쉽지 않고,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 다니게 되는, 소위 친목질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무엇보다, 소외된 분들은 정모를 참 재미없게 느끼시게 됩니다. 다음부턴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둘째로, 첫째의 것에서 이어집니다만, 사람들의 원활한 통제를 하지 못했습니다. 운영자로써, 또 정모의 주최자로써 제겐 분쟁을 막고 정모의 모든 계획이 원할하게 흘러가게 만들고, 가장 중요하게 모든 참가자분들이 정모를 즐기실수 있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 어제의 전 이 중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셋째로, 모든분들께 집중을 드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니만큼 눈두개 귀두개 입하나가 다입니다만, 최대한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챙겨드렸어야 했는데, 정작 대화를 나눈 분들은 한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게다가 그것도 10분 내외일정도로 관심을 드리기 힘들었습니다.
넷째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몸으로 정모를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몸이 제정신이 아니니 머리가 안돌아가고, 머리가 안돌아가니 정모 진행이 어렵더군요. 다음번에는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풀파워로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만 잘못투성이라고 하고싶은 마음이 산더미입니다만, 여러분들도 실수가 없으셨던것은 아닙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몇가지만 추려봅니다.
첫째. 부디 참가신청이나 취소를 하실땐 '미리' 해 주세요. 사람들 다 모여서 떠난후에 '저 못와요 데헷~' 하고 문자한통 날리는건 제대로 알려주시는게 아닙니다. 어제 참가한 41분 중에, 참가신청하신분 36분, 새로 오신분이 5분이었습니다. 그중 제게 문자로 참가 신청을 알려주신 분들도 계셨고, 알리지 않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기존에 참가신청 하신 분들 중에서도 제게 알리지 않고 그냥 오지 않으신 분들이 몇분 계셧습니다. 그 때문에 어제 첫 두시간동안 계속 핸드폰 붇잡고 있었습니다. 게임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영화, 레스토랑, 또는 병원처럼 며칠, 몇주전에 예약을 해달라는건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약속시간이 2시면 그 30분 전까지는 참가의사를 명확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기본적인, 늦지 말아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반말하지 마세요. 친한분들끼리 말 놓는건 뭐라 안그러겠습니다만, 생판 모르는 처음보는 사람한테 자기가 나이가 많다고 (혹은 어떤 의미로든) 말을 놓는건, 기본적으로 예의가 아닙니다. 저만해도 어제 이 실수를 몇번 범했고, 저 외에도 몇분 계셨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나한테 하대하면 굉장히 불쾌합니다. 앞으로 주의해서 이런일 없도록 하죠.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본인만 정모온거 아닙니다. 보드게임방이건, 노래방이건. 본인이 누군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지 마세요. 자기가 원하는 게임만 한다거나, 자기 규칙을 우긴다거나, 자기 노래만 계속 선곡한다거나, 남의노래 멋대로 지운다거나, 전부 '기본'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들입니다. 어제 한방에 적어도 당신 이외에 열명은 더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님 노는거 보려고 온 사람들이 아니라, '같이' 놀려고 온 사람들입니다. 혼자 노시려면 정모 오지 마시고 혼자 게임하고 노래부르는걸 추천드립니다.
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굉장히 느긋하고 널럴한 사람입니다. 왠만한 일에는 태클도 안걸어요. 특히 정모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이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어제는 조금 도를 넘어선 일이 있었던것 같아 쓴소리를 하게 됐습니다. 결국 기본 예의의 문제입니다. 조금씩만 옆사람을 배려해 주시면, 모두에게 즐거운 모임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전 이런 기본적인걸 문서화 된 규칙으로 남기기는 정말 싫습니다만, 이런일이 지속된다면 어쩔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여러분들 스스로가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정모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 정모에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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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곰곰씨님의 댓글
달빛청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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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몇가지 이야기를 해보자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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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번 정모는 개인적으로는 즐거웠습니다. 이하 자세한 내용은 제가 남긴 후기에 있는 그대로입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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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러나 이런 문제들은 충분히 예상 할 수 있었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그것이 잘 안되었던 것은 은까마귀님 이하 문넷 지도자?급 여러분과 분위기를 이끄신 분들이 따로 '레크레이션 강사'나 '그에 준하는 자질', 혹은 '군장교'나 '선생님'이 아닌 이상 조절 자체가 안되는 것은 당연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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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보다 이전에 상호교류와 이해라는 측면에서 미비하였기 때문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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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첫번째로 이야기 할 것은 상대방이 누구고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화하면 알게 되겠지만... 최소한 닉네임정도는 알수 있는 표식이 있거나, 서로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어야 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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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딱딱하다던지, 무슨 애들도 아니고... 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유치원에서 군대까지 이름표를 다는것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학여행 레크레이션 시간이나... 신학기 자기소개가 괜히 있는게 아닌겁니다. 특히나 정모는 처음이거나 혹은 거의 커뮤티니 오프라인 모임에 경험이 없다 하더라도 문넷이라는 공간에서 서로의 글이나 댓글을 아는 이상 약간 어색한 분위기가 되더라도 '표시'나 '자기소개'는 하였으면, 보다 원활한 진행이 되었을 것이라 봅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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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허나 문제는 어디 강당이나 휴양지도 아닌 도심지에서 그러기가 골룸하다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인원수가 대인원이었으니...</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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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무튼 정모 경험자나 대담하신 분 이외에는 서로 자기소개 시간도 없었고, 닉네임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원활하게 섞인다고 보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각 참가자 여러분들의 성격이나 사정문제도 있겠으며 다른 문제도 있을수 있으니까요.</DIV>
<DIV> </DIV>
<DIV>물론 인원수가 적다면 대화를 통하여도 충분히 해결되긴 하나 하책이라 봅니다. 문넷 공지를 하는 정모 인원을 통제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소외감이랄까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중복참가자라던지 나오는 사람만 나올수 있으니까요. 정모가 분기별로 있다면 제한을 둘 수도 있으나 그건 그것대로 통제하는 것이니...)</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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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먼저 서술한 것처럼 운영하신 분들이 무슨 자격이나 소양을 가지고 보수받으며 하는 일이 아니기에 어제 노력하신 정도로도 충분히 그 평가가 낮아질 수 없는 좋은 분이라고 여기나... 조금 떨어진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아무튼 위와같은 문제와 상황에서 서로 정모경험자나 성격좋으신분, 혹은 첫 보드게임에서 알았던 사람들 위주로 모여서 진행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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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 이후에 자발적으로 섞이는 분들 이외에 따로 융화라던지 그런 부분에 신경썼다면 좋았을 것이라 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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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둘째로 정모의 의의를 명확하게 잡아야 합니다. 아는사람끼리 친목질 하는 게 싫다 라고 하는 것은 좋지만 그 친목질을 막고 좀 나은 흐름을 흐르게 한다면 그에 대한 것에 배려해야 합니다. 이는 첫째 부분에서 이야기 한것고 비슷해지는군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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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셋째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낸나머지 폭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허나 폭주는 좋지만 어느정도 룰은 지켜져야 합니다. 이부분에서는 은까마귀님의 지적이 옳습니다.</DIV>
<DIV> </DIV>
<DIV>허나 어느정도는 예견 가능한 범위였다고 봅니다. 어차피 문넷 깃발 아래 모인 <STRIKE>용사</STRIKE> 신사숙녀 여러분이고, 보드게임이니 노래방이니 하면 분위기가 달아오를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문제는 첫번째부터 이야기한 문제가 겹치고, 거기에 은까마귀님이하 적지 않은 분들이 지적하셨던 기본적인 예의 라는 면.. (노래방 선곡 성향은 그렇다 치더라도 우선예약을 하거나 흐름에 방해되거나 마음에 안든다고 삭제하거나 그런식입니다. 노래 선곡한 사람이 자리를 비워서 넘어간 경우이외에는 이런 행위는 좋지 않지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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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시대가 변한지라 제가 노래방을 접해 익혔던 문화중 하나인 '노래 번호 책자'를 붙잡는 분들은 없었습니다만... -요샌 휴대폰으로도 노래방곡 검색하더군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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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네번째로 서로 너그러운 마음을 지녀고 즐기는것이 진리입니다. 이는 운영진이하 분들이아니라 참가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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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정모 첫참가자, 보드게임 첫 경험자, 격한 열정을 지닌 사람,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정모에서는 특히나 대규모 정모에서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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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무튼 보드게임의 경우 상호견제와 블러프(허세)가 기본인 '우정파괴류게임'으로 문제 생길수 있으며, 열정이 폭팔하는 노래방의 경우 어느정도 '달리는' 수 있습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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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뭐 '심한 경우'만 아니라면 그러한 흐름도 그런 흐름 나름대로 즐겁습니다만... 각자 사람들의 기준이 다르므로 약간의 '뭔가 긁히는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자리에서 반응하신 분들이 적은 것 처럼, 이후에도 이에 대한 이야기는 할 수 있으니... 상호이해와 교류를 바탕으로 마음이 넓어지면 적지 않은 부분은 해결 된다고 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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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어쩌다가 '반말'이나 작은 실수를 하시는 분들도 고의적으로 '우월감'을 지녀서 그랬다기 보다는 말 하다 보니 실수하거나... 다른 부분의 것들도 그런 일이 있지 않을까 여깁니다. 문제는 계속 반말을 고수하거나 상호 배려가 부족한 사람이라도 정모에서 내 쫓는 경우는 힘든 만큼 이에 대한 문제는 사실 해결하기 힘든 것이죠.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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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무튼 여러번 말하지만 '닉네임 같은 표시'를 달거나 최소한 '자기소개'도 하지 않았으므로 이는 어쩔수 없었던 측면이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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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뭐 노래방이니 보드게임이니... 솔찍히 지인들이나 아는 사람들, 하다못해 혼자나 두명이라도 따로 돈내고 즐기면 느긋하고 문제없이 즐깁니다. (보드게임의 경우 지방에선 좀 문제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모라는 틀에서 노래방이니 보드게임이 선호되는 것은 정열이나 상호교류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흐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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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보드게임이나 노래방자체에 목적을 두는것도 방법이고 그런 분들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결코 정모라는 모임이 그것이 주가 아님을 마음 한구석에는 기억하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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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끝으로 따로 돈받거나 어디 자격을 지니신 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모를 이끌어 주신 은까마귀님 이하 문넷운영진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마칠까 합니다. 그 이외에도 멀리서 오신 분들또한 매우 수고 많으셨습니다. (__)</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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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다들 필요할때 작은 행운이 있길 바라며, 언제 어디선가 인연이 닿는다면 좋은 시간 보냈으면 합니다. 사람 사는 곳이란 의외로 좁거든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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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까마귀님의 댓글의 댓글
달빛청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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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허나 하나 오해를 하고 계시는 군요. 능력이 문제가 아닙니다. '노력'이나 '준비자세'라는 점입니다. 자기 자신을 엄격하게 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오히려 힘들이시면 걱정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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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역에서 담소하여 서로 담소를 나누고 게임을 한다고 해서 상호이해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아.. '저사람은 알겠구나' 하는 것이지만...나중에 만났을때 '어디서 뵜던 분..'. 이라고 하기보단 'XX님이군요.' 라는 인사를 건내는 수준까진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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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서로 이름이나 닉네임도 교환하지 않고 상호이해는 힘든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름도 닉네임도 알지못하고 상호이해가 시작된다고 하긴 어려운 것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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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부분에서 약간 가혹하게나마 자기소개나 표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예의가 부족했던 부분에서 말인데... 그것에 대한 옹호를 하려했다기 보다는 그런 측면이 있으니 거길 보충해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혹은 마음넓게 이해하고 나중에 따로 이야기 하자라는 말입니다. </DIV>
<DIV>(물론 예의라는 부분에 있어서 실수하신 분들은 반성해야 겠지요. 저도 반성할것 생각하고 반성하려 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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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어찌되었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려 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혹시라도 마음 상하셨다면 깊은 사죄를 드리며, 여러번 강조합니다만 보수도 없고, 누가 시킨것도 아님에도 먼곳에서 오셔서 수고하신 은까마귀님 이하 문넷 여러분들 힘내십시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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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팬더님의 댓글
저 같은 경우 항상 말해오지만 존대받는것도 싫어하고 존대하는것도 싫어하는 타입이라...
너무 대충대충 했던 느낌이 드네요 반말도 너무 쓴거같고;;
일단 이번 정모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자책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문넷자체가 규모가 큰 커뮤니티이니 정모를 해도 대인원이 모이는건 당연한거고 인원 규재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사람이 많을 수록 재밌죠
다만 아쉬운건 인원수에 비례해서 운영진분들이 한두명 정도만더 오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했습니다
인솔하시는 분들이 한두분만 더 있으셨어도 은깍씨랑 회색씨의부담이 더 많이 줄어들었을꺼 같긴하네요
뭐 나중에 후회해봐야 바뀌는건 없으니 나쁜건 다음을 위한 교훈삼아 생각하고 즐거운것만 기억하죠
조나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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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은까마귀님 이하 타입문넷 운영진 분들 수고하셧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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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중간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긴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놀았던것같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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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다음 정모를 다시 기대해봅니다.</DIV>
권필마님의 댓글
DarkMK님의 댓글
키바Emperor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