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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 나이트런에 대한 변...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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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나런의 평가는 다소 극을 달리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빼놓지 않고 꼭 챙겨보는 몇 안되는 웹툰인데...


 

 일단 네타표시를 하지 않은만큼 스토리에 대한 언급은 피하며 설명해 보겠습니다.

 

 

 먼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괴수와 인간에 대해 잠깐 언급을 하자면,

 

괴수는 인간에게 있어서 [살해]를 형상화 해 놓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 죽음이나 절망은 부차적인 부분이지

 

딱 부합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앞은 제 감상입니다만 적어도 괴수의 존재가 인간의 삶에 절대적으로 위협적이고

 

부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인식만 동감해주시면 됩니다.

 

 

 굳이 표현할 필요가 있나 싶은 죽음도 그려지긴 하지만 작품의 배경자체가 괴수에 대한 생존투쟁을 전재로 하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죽음 자체는 설정상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 생존 투쟁에서의 패배는 곧 죽음이므로.

 

 인간을 무조건적으로 적대하는 초월적인 괴수의 설정을 용인한다면 그로 인한 인간의 죽음은 그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있어 피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니까요.


 

 

 물론 인간이 마냥 목숨을 내주는건 아닙니다. 지켜야할 것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을 하죠.

 

실제로 방어선이 구축되고 안전을 얻은(혹은 얻었다고 착각한) 행성도 있구요.

 

다만 나런의 배경이 되는 행성들은 이런 세계관에서도 특별히 더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는 장소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는 행성 전반에 걸친 '당연한 상황'은 죽음의 위협이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죽습니다.

 

그야말로 엄청 죽지요. 실제로 이 부분에서 비판도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장면은 작품의 설정상 당연한 장면이라는 겁니다. 인간을 죽이는 엄청 쎈 괴수가 나타났는데 막아내지 못했다.

 

그럼 죽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묘사와 표현 자체는 사람의 호불호가 갈리고 누구든지 부정적인 감상을 말할 수 있겠지만 (작가의 의도가 어떻든 등장인물

 

대부분이 결국 죽는다는 사실에 대한 감상은 보편적 감성에 비추어 유쾌하다고 여기기 힘드므로) 작품 전체에서 드러나는

 

'만연한 죽음'은 작품이 가진 세계관입니다.

 

 여기에 대해 독자가 평가를 붙이는 것은 작가에게 '당신이 만든 설정과 세계관에는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라고

 

여겨지네요.

 

 

- 다만 죽음 자체가 아닌 표현이나 상황을 조성하는 전개를 비판하시는 분들께는 뭐라 변호하기 힘들군요.

 

 이건 작가의 스타일이나 성향이랄까 센스와 관련된 부분인데 솔직히 작품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봐도 다소 극단적이고

 

 파멸적이라고 생각되니까요. 

 

- 음... 쓰고보니 이부분을 비판하시는 분이 더 많은것 같긴한데 첫번째 사유도 도매급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있으니

 

 조금이라도 변이 되었길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p.s. 위쪽은 나런에 대해 변호하고픈 입장을 쓴거고 감상을 덧붙이자면,

 


저는 극한의 갈등과 투쟁 사이에서 나타나는 선택의 형태나 삶의 모습에 여러번 감동을 느꼈습니다.

 

작품이 상황 조성은 좀 극단적인 부분이 있긴 해도 그 안에서 표현되는 등장인물의 모습은 잘 그려졌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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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3

은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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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런의 문제점이라면 만화 속에 표현되는 죽음이 식상해졌다고 할까요……. 사실 한없이 절망적인 세계관에, 등장인물이 줄줄이 죽어나가는 작품은 수도 없이 있습니다. 진격의 거인이라던가. 그 죽음이라는 소재를 신선하게 표현할 수 있는가가 바로 작가의 역량이겠죠. 어쨌든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나런 작가님은... 솔직히 좀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죽음'이라는 소재에 도달하기까지의 스토리와 연출이 천편일률적이고, 무엇보다도 너무 많은 캐릭터가 등장했다가 너무 쉽고 빠르게 자주 죽어나가는 것 같지 않나요? 죽음이라는 소재는 굉장히 자극적인 소재입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이보다 더한 자극은 찾아보기 힘들죠……. 근데 그걸 너무 자주 표현하다보니 자연히 독자들의 역치도 올라가고, 어지간한 자극과 비극에는 이제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그 비극 뒤에 '아 또 죽겠지/죽었겠지.'라는 결말을 미리 내려버림다. 거기서 또 이 레퍼토리가 반복되고 ㅠㅠ<div><div>&nbsp;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이트런의 스토리 진행 방식은 언급하셨듯이 인류의 투쟁, 그리고 그 투쟁 속의 죽음 혹은 기적이고 앞으로도 그걸 밀고나갈 모양인데… 아직 본편도 안들어간 웹툰에서 벌써부터 '질린다.' 소리가 나온다, 이건 굉장히 큰 문제라고 봐요.&nbsp;</div></div>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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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까지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요즘 들어 스토리가 너무 질질 끈다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습니다.<div>저 세상이 말그대로 시궁창에 괴수한테 습격당하면 말그대로 지옥이 되는건 알고 있는데</div><div>시온편에서는 사람들의 죽음이란게 너무 남발되서 표현됩니다. &nbsp;안그래도 여기까지 스토리가 오는데 오래 걸렸는데</div><div>배경설명으로 죽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안그래도 우울한게 사람 죽는건데 이번 에피소드에선</div><div>단순히 스토리 배경설명한다고 간단히 넘어가면 될 것을 사람들의 죽음을 남발하니 독자들 입장에서는 짜증날법도 하죠</div><div><br></div>

墨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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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나런은 안보기 때문에 할 말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우로부치 젠 작가님의 테이스트를 거의 빠 수준으로 좋아하는 편이라</DIV>

<DIV>종종 같은 선에서 놓여지면 미묘한 기분이죠.</DIV>

<DIV>실력을 떠나서 작품 지향점이 다른 것 같단 생각도 드는데...</DIV>

<DIV>&nbsp;</DIV>

<DIV>이렇게 얘기해도 아마, 솔직하게 제 자신이 느끼는 점은 나이트런 이야기 수준이 우로부치 젠 작품 수준의 감동이 없어서 그런 것 같네요.</DIV>

<DIV>사야의 노래라든가, 팬텀 오브 인페르노라든가, 진행마경이라든가..</DIV>

<DIV>사랑이야기 결정판이라고 생각하거든요.</DIV>

<DIV>그런 의미에서 나이트런은 인류가 멸망할 것을 예고하고 이야기를 진행해가는 점 치고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DIV>

<DIV>웹툰이니 그렇다치더라도, 액션 연출과 설정을 제외하면 생존게임 정도의 긴박감도 없고 그렇다고 캐릭터성이 특별하게 부각되서 다가오지도 않구요.</DIV>

<DIV>그런 상황에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서로 상잔하다 괴수한테 털리는 걸 그리는건지...</DIV>

<DIV>그러면 좀 캐릭터가 이해할 법한 스토리를 들고 나와야하는데 최근 이야기 조금씩 봐도, 뭥미? 왜? 나니? 와이? 어째서?</DIV>

<DIV>머리 위에 퀘스트 마크가 슝슝슝 생기네요.</DIV>

<DIV>물론 제가 재미만 너무 보는 거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DIV>

<DIV>&nbsp;</DIV>

<DIV>....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혹여나 기분 나쁘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DIV>

<DIV>나이트런을 정독해보면 생각이 바뀔 지도 모르겠지만, 나이트런은 몇 번 추천 받아서 도전해봐도 이야기 자체에 적응을 못 하겠어서요.</DIV>

<DIV>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일겁니다.</DIV>

<DIV>&nbsp;</DIV>

<客>님의 댓글의 댓글

Rest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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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나런은 기본적으로 작가의 역량문제입니다.</DIV>

<DIV>&nbsp;</DIV>

<DIV>똑같은 스토리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갈라지는데.. 작가분은 기본적으로 자기 세계에 갇힌 느낌이죠.</DIV>

<DIV>자기가 생각한 설정과 스토리를 어떻게든지 풀어놓으려고 하는 느낌이라, 별로 정은 안갑니다.</DIV>

<DIV>나름 재미있는 작품은 분명한데, 그 한계도 명백하죠.</DIV>

<DIV>&nbsp;</DIV>

<DIV>만연한 죽음이란 소재 자체야 나쁠게 없다지만.. 그걸 연출하는데는 분명히 부족합니다.</DIV>

<DIV>거기다, 작중의 상황설정은 굉장히 '작위적'입니다.</DIV>

<DIV>작가가 연출하고 싶은 전개를 위하여,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이 억지로 끌려나가는 느낌.</DIV>

<DIV>한두번이야 그럴 수 있다지만, 매 클라이막스마다 그런식을 '딱딱맞아떨어지는'느낌을 준다는건.. 작위적이라는 말밖에 못하죠;</DIV>

<DIV>근데 작가분은 그걸 '간지'로 아는것 같아서 좀. ;</DIV>

미라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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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창작물을 보는 것이 대리만족을 위해서이기도 한데... 처음부터 끝까지 시궁창인 모습만 보면 남 괴롭히는걸 보고 좋아하거나, 자학하는게 취미가 아니고서야 맘에 안드는 사람이 많은거야 당연한 일이죠.&nbsp;<div><br></div><div>배경설정부터가 암울한 거야 설정 만든 작가 맘이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에서 완급조절이 서툴단 느낌입니다. 조금만 고치거나 다르게 표현을 해도 무지 재미있을거 같은데 그냥 매번 예상 다 되는 원패턴이니 아쉽기도 하고 마음에 안들기도 하고...</div>

카이즈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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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나런에서 사람이 막 죽어나가는 게 그런 세계이기 때문에, 혹은 그것이 필연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느낌은 별로 못 받았네요;

제가 나런에서 받은 느낌은 그냥 "아, 작가가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냥 좋아하는 요소를 자기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식으로 반복해서 남들에게 보여주는 느낌이었네요.

말하자면 작가가 하고 싶었던 건 그냥 큰 스케일에 설정 잔뜩 붙은 무언가로 간지나게 때려부수고 쏘고 썰고 하는 걸 그리는 거고, 그렇게 날뛰다 보니까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뭐 그런 느낌?

문제는 작가가 하고 싶은 거, 보고 싶은 걸 그리기는 하는데 그걸 좀 그럴 듯하게 그리려고는 안 하고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만 하는 느낌입니다. 붙일 거 안 붙이고 뺄 거 안 빼고 주구장창 하고 싶은 것만요. 거기에다 능력 문제까지 합쳐지면 똑같은 내용이 연출까지 원패턴이 되는 거고요...

<客>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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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다&nbsp;제치고, <B>스토리&nbsp;진행은 안중에 없고 혼자 자뻑에 빠져서&nbsp;죽어라 늘어지는 </B><B>전개</B>만 집어치우면 안티가 반으로 줄어들걸요.</DIV>

망상녹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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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러면 연재할 수 있는 기간과 다음 구상을 위한 준비기간<STRIKE>과 들어오는 돈</STRIKE>이줄어들 잖아요.</DIV>

<客>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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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늘려먹는 짓도 정도껏 해야 이해를 하죠. 그것도 <B>자뻑에 빠져가지고 정신이 나가서 그러는게</B> 뻔히 티가 나니까 더더욱.</DIV>

ak4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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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이번편 마지막에 DC코트 한장이 나왔네요. 그렇다는건 나중에 있을 전투장면의 기본장비중의 하나로 추가되는건가 봅니다.

팡링잉X우츠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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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토리 스피드 좀....너무 질질 끌어요...

REvoluti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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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런의 의의는 커플브레이커 아니었나?<strike> (는 뻘소리)</strike><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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