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열왕기 3부 - 겉은 임진록인데 속은 시커먼 얼불노
2012.11.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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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현재 조아라 역사 장르에서 유일하게 보고 있는 작품 열왕기.
타임트립도 없고 기술발전도 없는 대체역사물이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하면... 음. 간단히 소개가 안 되어서 길게 하겠습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줄거리를 겉만 보면 임진록(게임말고 조선후기 군담소설 임진록)
하고 비슷한 배달의 기수 민족의 영광 카타르시스 스럽습니다.
광해군이 고생 끝에 왕이 되고, 명의 후금 전쟁 파병 요청을 영악하게 거절하고,
곽재우 장군이 이끄는 조선군은 일본과 전쟁해서 기적같은 승리를 이루어가고 있고,
예. 이렇게 겉만보면 흔해빠진 대리만족용 대체역사물이죠.
그런데,
이러면 뭐 하나요.
그 전개과정과 속사정은 얼불노의 세븐킹덤마냥 - 현실은 시궁창 - 쓰디쓴 카카오 99%입니다.
일본까지 건어간 광해군은 티윈 라니스터 마냥 인간성 없이 냉혹한 보스의 포스를 팍팍 뿜어내고 있고,
만주의 후금은 신나게 팽창해서 월 너머의 아더들 마냥 무시무시한데다 (Winter is Coming!)
국내정치는 간신배와 쓰레기 왕족들이 열심히 혼돈의 카오스를 만들고 있고.
일본과의 전쟁에선 충성스런 군인들이 티리온 마냥 열심히 소모품으로 데굴데굴 구르다 죽어나가고.
(티리온은 주인공 보정으로 계속 살아남기라도 했지만... 으아아! 이보시오! 김장군! 김장군! 어째서 당신 같은 충신이!)
다음 편에 '그리고 조선은 멸망했다! 3부 끝!'이 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 입니다.
...아니 그렇다고 재미없다는 게 아니라,
어지간한 대체역사물과는 다른 재미가 있어서 열심히 보는 중이라고요.
(추천하기엔 조금 망설여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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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버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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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밝은 낮에도,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어떤 반란군도 우리의 시야에서 탈출할 수 없다.
제다이의 힘을 숭배하는 자들이여, 우리의 힘을 두려워하라...
데스 스타의 푸른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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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시압님의 댓글
새누님의 댓글
kirook님의 댓글
글 분위기를 보면 그야말로 기호지세.)때문에
약간 쉬고나서 봐야지......한 그 작품이군요.
필력은 보장. 대체역사물 특유의 날로 먹는
분위기가 적죠.
타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