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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본여행 후기 7일째~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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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째

 

이날은 니죠성과 교토고쇼에 갔었습니다.

1주일동안 쉬지않고 돌아다녔던 저와 형님은 슬슬 귀차니즘에 빠지기시작했습니다.

아침에도 늦게일어나고 일어나고도 뒹굴뒹굴거리면서 와이파이를 했습니다.

그렇게 뒹구르르르거리다가 능그적능그적 밖으로 나왔습니다.

"밥은 먹어야지"

"밥먹는김에 니죠성도 가야지"

목적은 밥이었다!


라면 참 많이도 먹었다....
네기라면세트입니다.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그뒤로 약 30분 정도 걸어서 니죠성에 도착



 



 



성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했지만 꽤 볼만했습니다.

그뒤로는 교토고쇼를 가려는데...

귀찮아졌습니다!

그래도 형님이 억지로 끌고끌고 갔지만



 


썰렁....

넓기만 짜증나게 넓고 휑~ 합니다.

사람도없고...

"그냥가요형"

"야.. 그래도 여기까지와서"

"저 허리아파요."

"..."

이렇게 숙소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시각 오후 1시30분경 최단시간 귀환이다!

그리고 허리는 정말 아팠습니다.

믿어주세요.

여행기간동안 하루에도 몆시간씩 걸어서 이동하다보니 허리에 무리가 왔는지 허리가 아프더군요.


숙소로 돌아가던길에 발견한것!

생각보다 가까이있었고 기간도 그날까지여서 좀 있다 가보자! 했는데 까먹고 니트질하느라 바빴습니다.

여행중 가장 안타까웠던 사건 베스트 3안에 들어갑니다.(나머지는 추후공개)

 

숙소에서 니트니트하게 와이파이를 하다가 어두워지고 배가고파지니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일본에 왔는데 나베를 먹어봐야지! 라는 생각에 나베를 먹으러갔습니다.

느긋히 나베집을 찾으러 돌아다니는데 숙소근처에 한군데 있더군요. 술집을 베이스로해서 이런저런 안주를 파는집인것 같은데 나베도 하길래 들어갔습니다.


한참먹다가 사진찍는걸 기억해내고 찍은 사진
국물은 참 시원했고 간간하니 좋았는데 메인이 너무적었습니다.

한국의 샤부샤부 전문점하고 비교하면 가격은 오히려 싼편이지만 기본 토핑인 고기와 야채를 제외한 모든걸 따로 시켜야 했기때문에 거기서거기


다먹고 육수에 계란밥같은 느낌으로 해주더군요. 이것도 따로 시켰습니다.

돈은좀 들었지만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그뒤로 계속 허리가 아팠지만 한국에서처럼 한잠자면 괜찮아 지겠지 하며 그냥 무시했습니다만...

당시 저는 집침대와 호텔침대의 다른점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호텔침대에는.... 전기장판이 없다는것을!!

 

8일째

대망의 구리수마수 아침이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날은 금각사를 중심으로 그주변을 느긋하게 돌아다닌다는 계획이었습니다만...

장시간 걷기가 힘들정도로 허리가 아팠습니다.

형님이 괜찮겠냐고 걱정하셨지만

일단 밥이라도 먹어야하니 밖으로 나갔습니다.

뭔가 11시쯤인데도 엄청나게 붐비는 라면집이 있길래 들어갔습니다.

식권을 뽑는가게였는데 메뉴를 모르겠는데 가게가 너무 붐벼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대충 아무거나 특대를 뽑았더니

이런게 튀어나왔습니다.

숙주나물! 숙주나물축제에요!

정말 맛있었습니다만 숙주나물이 면보다 더 많았다는게 문제

특대는 함부로 뽑는게 아닙니다.

 

허리는 계속 아팠습니다만 형님 여행까지 망치고 싶지는 않아서 일단 금각사를 갔습니다.

저것이 그 유명한 금각사 과거에 화재로 소실된걸 복원한거라고 하는데 너무번쩍거려서 미묘하네요...

이런게 또 운치있고 좋지요


저 그릇에 동전을 넣으면 소원이이루어진다던가 운이트인다던가...

홧김에 가지고 있던 1엔짜리를 다 던져 봤습니다. 하나도 안들어가더군요.

옆에서 어느 서양분이 저랑 똑같은 짓을 하고있었습니다. 묘한 동료애가 형성되었습니다. 말은 안통했지만요


금각사에서는 정말로 금박입힌 술을 팔고있습니다.

가격은 우리나라로 치면 무지비싸지만 일본주 치고는 싼편이니 선물용으로 한병 사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어떻게어떻게 금각사를 다 돌아봤습니다만 허리가 너무 아파서 도저히 더는 못돌아다니겠더군요...

어쩔수없이 저는 숙소로 돌아가고 형님혼자서라도 남은 곳을 돌아보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어차피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숙소 못돌아가 갈것 같다며 그냥 같이 돌아가자고 하시더군요... 그때는 정말 죄송스러웠습니다.


숙소 돌아가는 길에 본 자판기입니다.

별걸 다 팔더군요.

 

숙소에 돌아와서는 형님이 500엔정도에 30장들어있는 파스를 사오셔서 허리에 붙이고, 한잠 잤던것 같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어찌어찌 밖에 나오긴 했는데..

"형 크리스마스인데 상점가 가실거에요?"

"그걸 말이라고 해?"


그래서 만들어진 저녁상

마트에서 사온 튀김세트 470엔정도하는거+컵라면2개(하나는 야끼소바)
크리스마스저녁 타지에서의 남자들의 저녁

9일째

이날은 정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원래는 아라시야마에 가기로했었는데 허리가 계속 아프고 형도 다리가 아프시다고 하셔서서 컨디션 회복할겸 그냥 하루를 푹 쉬었습니다.


이날 아침사진입니다.

야요이정에서 먹은 나베셋트입니다. 맛잇습니다.

저녁은 스기야라는 규동체인점에서 먹었는데 그닦맛없어서 사진을 안찍었습니다.


ps.올리기로 했던 기모노(유카타)사진은 usb케이블 상태가 이상해서 못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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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6 22:22:24 (5007일째)
일곱겹, 여덟겹 꽃은 피어도 황매화의 열매하나 맺히지 아니하는 서글픔 화사하게 꽃을 피울지언정 나는 열매를 맺을 수 없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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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소설마니아님의 댓글

언제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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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제대로 음식이 담겨있다구요<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typemoon.net/skin/board/mw.basic.review/cheditor/icons/em/11.gif"></DIV>

천미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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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먹방 게시글 보는 것 같네요. 야밤에 배고파져요 <img alt=""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rc="http://www.typemoon.net/skin/board/mw.basic.review/cheditor/icons/em/7.gif" border="0"><br>

언제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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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게시글이 뭔가요? 배고프실땐 드시면 됩니다!<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typemoon.net/skin/board/mw.basic.review/cheditor/icons/em/7.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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