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크리티카 초액션스쿨 후기입니다.
2013.02.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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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1은 블로그에 새로 갱신한 글입니다.
이번에 크리티카에서 하는 초액션스쿨에 다녀왓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개발 발표회 같은겁니다. 아침 9시 30분까지 합정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파주 헤이리의 액션스쿨로 가게 되었습니다. 동반 1인이 가능하기에 친구녀석을 꼬셔서 데려갔죠. 근데 하필 파주라니...
내가 근무했던 파주 문산 바로 근처잖아 아 이런 우연이 게다가 이번 초액션스쿨때는 입영통지서로 날아왔던걸 생각하면.. 여튼 그렇게 추억(?)을 되새기며 셔틀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액션스쿨 입구에서 반겨주는 암살자와 마검사를 뒤로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무대와 함께 테이블이 셋팅되어 있었고, 참가자들은 입구에서 행운권과 이름표를 받고 배정받은 조가 써 있는 테이블로 이동하였습니다.
참고로 전 5번 미할이었습니다. 미할은 귀엽구나!(잡았다 요놈!)
기다리면서 같은 조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고, 잡담을 하던 중 이제 사회자가 등장하였습니다.
온게임넷에서 사회를 하시는 온상민씨가 나오셔서 사회를 맡아서 재미있게 진행해 주셨습니다. 다만 조장을 뽑는데 이때 조에서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사람을 지목하는걸 하는 바람에.. 크윽.. 저희조원들을 둘러본 순간 드는 생각이 저보다 나이들어보이는 사람이 없다란 현실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엉엉 나도 예전에 관리할때는 한 얼굴 했다구요. 뭐 자천 포함 4명분의 지목을 받은 전 그대로 조장이 되...는 줄 알았으나 실은 이것은 페이크! 지금 뽑힌 사람들이 각 조의 조장을 선출 할 수 있는 권환을 부여받은거였습니다. 뭐 전 그냥 룰렛 돌리듯 매직을 돌려서 제 옆의 분을 조장으로 지목했지만요.
그 뒤로 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단 김영국 이사님의 크리티카 소개와 새로워진 오베대비용 프로모션 비디오를 보여주셨고 크리티카의 주요 액션철학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유저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는데요, 음.. 솔직히 유저들이 가장 원하는 답은 단 하나였죠. 오베 언제하는가? 오베 일정은 일단 스트레스 테스트를 2월중에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로 오픈 베타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돌아갈때 차에서 들은 말인데 14일날 스트레스 테스트, 파이널 테스트를 한다고 하더군요. 이건 정확한 사실은 아니라서 좀 더 확인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그 외에는 아이템 강화와 신규 캐릭터, 레이드 등에서도 질문이 나왔는데 이중 특이한점은 레이드 전투는 없다! 라는점이었습니다. 놀래면서도 한편으론 납득했습니다. 액션과 컨트롤이 중요한 게임에서 인원수로 밀어붙이는 레이드 같은건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 십상이란거죠. 개인적으로 마영전이 이런 과오를 범한거라 생각합니다. 거대 보스도 아닌데 8인 레이드 같은걸 만들어서 서로 때리는 이펙트에 보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때려도 내가 사람을 치는건지, 돌을 치는건지 모를 정도니까요. 결국 컨트롤, 협동은 버리고 스펙빨로 밀어붙이는 게임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점에서 차라리 소수의 인원으로 뜨거운, 재밌는 전투를 할 수 있다면 차라리 이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튼 그렇게 Q&A를 끝으로 오전 타임의 이벤트는 종료가 되었고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출장 뷔폐가 와서 음식을 차려주었는데요 가짓수는 출장이라 그런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음료수와 디저트도 좋았습니다. 물론 양도 넉넉해서 모두 만족하며 배불리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아이디 선점을 조사하는 쪽지가 돌았습니다. 전 1순위로 냥이, 2순위로 하루냐를 적었죠. 냥이..다른분들이 선점에 쓰지 않았을까 걱정입니다. 체술사용 아디거든요. 덧붙여서 친구 녀석은 마법사 캐릭터를 하기 위해 중2병 이라고 적었죠. 으익 중2병이라니 마법사가 묘하게 어울린다
오후 이벤트의 시작은 퀴즈대회였습니다. 우선 개인전! 이때 재밌던것이 제가 대려갔던 친구가 처음으로 문제를 맞췄지만 아쉽게도 연습문제였던 터라 상품은 타지 못했단 겁니다. 대신 사회자이신 온상민씨의 차를 같이 타고 돌아갈 권리를 얻었지만 일이 있어서 포기했죠. 아쉬웠습니다. 그 뒤로 개인전에서 열심히 손을 들었지만 아쉽게도 찬스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은 단체전!조별로 문제를 푸는거였죠. 처음에는 문제 하나당 맞힌 조 전원에게 상품이 돌아가는줄 알고 처음 문제를 맞춘 조에서 신이 났었지만 알고 보니 OX 문제로 서바이벌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OX 퀴즈는 처음 문제인 신천용대 대장의 이름은 케일런이다! 에서 의외로 많은 조가 탈락! 저희 조와 다른 조만 남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다들 조금 헷갈릴수도 있었던게 신천용대의 대장은 케일런이 아니고 '제네비아' 입니다. 케일런은 부단장이죠. 하지만 제네비아는 케일런을 부를때 '케일런 단장' 이라고 하죠. 사전입단테스트에서도 케일런 단장에게 가보세요라고 합니다. 이것때문에 많은 분들이 깜빡 속으셨을수도 있습니다만 사전 입단테스트에서도 케일런이 자기소개를 부단장이라고 확실히 말하죠.
여튼 그렇게 남은 저희 5조와 다른조는 그 뒤로도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비밀 카페가 있는 곳이 렌튼 '사거리'이다! 라던가, 개발진의 인원은 모두 남성이다! 같은 문제도 나왔죠. 가장 황당했던건 사회자인 온상민씨와 이사님께서 팔굽혀펴기 대결을 하면 이사님이 이긴다!의 문제였죠. 사회자도, 이사님도 매우 당황하던 문제였습니다만 다행히(?)양 조의 답이 O로 같았던 관계로 두분 다 팔굽혀펴기를 하지 않으셨죠. 참고로 저희 조는 대부분 제가 답을 했지만 이 문제는 동전던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바로 다음에 승부를 가른 마지막 문제. 이것 또한 답을 예상하기 어려웠는데요. 문제가 초액션스쿨에 참석한 유저들중 군필자는 20명 이상이다! 였습니다. 여기서 저희 조는 저를 포함해서 4명이 군필자였단걸 알았죠. 그래서 O를 들었고, 다른 조는 나중에 확인할때 보니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X를 들었나봅니다. 결국 사회자의 군필자 분들 일어서 주세요 란 말을 듣고 일어서는 수는 대략 30명. 그리고 우리 조는 전원 승리의 손뼉치기 후 승리의 상징 미할양과 함께 상품인 문화상품권을 타러 나갔습니다.
제가 상받으러 나갔던 터라 찍은게 없어서 게임메카의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이중에 제가 있다죠.
다음은 vip 테스트를 거치고 변화된 크리티카로 토너먼트를 진행했습니다. 컴퓨터 숫자가 8대로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각 조에서 두세명 정도만 나가서 타임어택으로 겨뤘죠. 다만 이번 경기는 조금 문제가 있던게 거의 2~3달 동안 하지 못했던 일반 유저들에 비해서 대략 반달 정도 전에, 그것도 새로워진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크리티카를 플레이하던 vip테스터 분들이 너무 유리했다는 겁니다. 결국 최종 우승은 vip 테스터 분에게 돌아갔고요. 행사진행에서도 1번 컴퓨터의 플레이만을 모니터로 보여줫고 그것마저도 중간에 끊기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컴퓨터 위치는 햇볕이 드는 장소라 눈부셔서 문제가 되기도 했었고요. 트러블도 있고 불공정하기도 해서 여러모로 아쉬웠던 이벤트였습니다.
다만 저렇게 열심히 커버하려고 노력하던 스탭들의 모습과 사회자님의 유저들을 달래는, 풀어주는 말은 조금의 화도 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엔 더 좋은 모습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다음으로 액션배우들의 스턴트 시범을 위해 회장을 정리하는 사이 이사님과의 포토타임이 있었습니다. 여러 재밌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파일 드라이버라던가, 크로스 카운터라던가, 말춤등 재밌는 사진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사님 고생 많으셨어요.
(이 밑에 깔려계신분이 이사님..)이사님의 헌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액션 배우들의 스턴트 시범과 유저들이 직접 와이어 액션을 경험하는 이벤트는 뭐랄까요.. 다른 분들은 재밌게 보시고 참여하셨을지 모르겠지만 뭐 저는 그럭저럭 이었습니다. 와이어액션이라기보단 그냥 간이 번지 점프 같은 느낌이기도 했고요. 시간관계상 11명 만 했기 때문에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약간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운권 추첨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저와 제 친구는 얻지 못했지만 같은 조의 2분께서 ABC 마트 10만원 상품권을 받으시는 행운이 있으셨죠. 부러웠습니다. 진짜 원하던 아이패드 미니는 다른분들에게 갔습니다.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래픽 카드때는 진짜 아쉬웠는데요 제가 35번인데 받으신 분은 34번.. 아쉬웠습니다. 이 외에도 제일 먼저 합정역에 도착하신 분은 기상, 가장 늦게 도착하신 분은 진상, 가장 늦게까지 식사하신 분은 밥상 등 재밌는 상과 그에 따른 특이한 상품을 줬습니다. 재밌었던건 바로 가장 멀리서 온 분에 주는 상이었는데요. 처음에 멀리서 왔다고 하고 손드신 분은 대전이었습니다. 와 대전 멀다, 하고 저분이 받으시겠구만 하고 있었죠. 그런데 여기서 더 없으시면 하고 종료하려 할때 누군가 일어서면서 외친 것이..
전.북.익.산!
진짜 그때 빵 터졌습니다. 카운터가 제대로 들어갔으니까요. 전북익산을 아시는 분들을 그걸 떠올리시고 마구 웃으셨습니다. 게다가 대전보다 조.금 더 멀 뿐이에요
하지만 이 전북 익산의 분은 최종 당첨자가 되지 못하셨습니다. 왜냐면...부산에서 올라오신 분이 있으셨거든요. 결국 그분에게 상품인 버스카드를 양도해 드렸지요. 아 진짜 뻥 터졌습니다.
행사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고 마지막으로 이사님의 말씀을 듣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기념품인 마우스 3종셋트를 받고 돌아가려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들려오는 귀여운 목소리! 바로G.O 도적님의 귀여운 목소리였습니다. 진짜 성우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귀여운 타입의 목소리셨습니다. 안타깝게도 목소리만 들리고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귓가에 목소리가 맴돌더군요. 알려주신 내용은 후기 이벤트에 관한것 뿐이었지만 그건 안들어오고 귀여운 목소리만 머릿속에 남을 정도였습니다. 인게임 공지는 글로 하지 마시고 목소리로 해주시는것이 어떻겠습니까 G.O도적님?
마무리로 이번에 얻은 상품들 사진입니다. 마우스는 레이저 데스애더 블랙에디션이고요, 마우스 번지와 마우스 패드(체술사)입니다. 마우스는 써보니 진짜 좋더군요. 그리고 마우스 패드.. 그렇게 염원하던 체술사를 드디어!! 으아!! 이것만으로 오늘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 부탁드립니다.
ps. 음.. 쓴소리지만 이번 이벤트에서 안좋은 점도 적어봅니다.
1. 새로 바뀐 크리티카를 체험해 볼 기회가 너무 적었다.
한조에서 두세명 정도만 만져볼 기회가 있었고, 그마저도 토너먼트로 해서 이벤트를 하는 바람에 체험한다기보단 그냥 경기였다. 처음 모집할때만 해도 체험해볼분이엇지만 나가고 나서는 갑자기 토너먼트로 바뀌어서 상품이 걸렸다. 이점 조금 마음에 안들었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번 토너먼트는 VIP분들이 너무 유리했다. 2~3달 못해본 일반 유저들과 반달 전에 새로워진 크리티카를 테스트한 VIP유저들중 누가 더 잘할지는 너무 뻔했다.
차라리 조별마다 한두명씩(유저와 동반자) 돌아가면서 나와서 크리티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동안 사회자와의 퀴즈 시간을 갖던가, 게임 중계를 보았다면 좀 더 시간적으로도 여유롭고 많은 유저들이 만족하지 않았을까.
2. 시설 문제.
1)화장실 쪽 매트리스가 길을 막아서 다니기 불편했다. 한번에 한명씩 기다려서 들어가고 나오고를 해야 했으며, 덩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혼자서 지나가는 것도 옆으로 틀어서 가야 할 정도였다.
2)메인 화면이 너무 작았고, 소리조절도 조금 부족했다.
한칸씩만 더 크게 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또는 좌 우로 서브를 만들어서 그쪽으로도 볼 수 있게 해줬으면 했다. 소리는 초반에는 너무 컸지만 조금 지나서 소리를 줄였으나 대신 조금 찢어지는 느낌이 났다.
3)게임 중계는 끊김이 있었고 중단되기도 하는등 미흡했다.
다른 클래스의 플레이 화면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아쉬웠다. 가뜩이나 플레이 해볼 기회도 없는데 볼 수 도 없다는건 무슨 소리인가.
3. 시간 문제.
어차피 이벤트가 정했던 시간대로 진행되지 않을거란건 예상했지만 처음 차량이 출발하는 시간이 9시 30분에서 10시 10분까지 늦어진건 조금 그렇지 않을까. 물론 한분이라도 더 참석하게 하려고 했단건 알지만 이렇게 되면 일찍 온 유저들의 입장도 생각해줘야 하지 않았을까. 그런 유저들에게 주어진건 준비가 미흡해서 차가운 채 그대로였던 음료수(나중에 오신 분들은 따뜻한 걸로 드셨다지만 정작 기다리느라 추우셨던 분들은 채 댑혀지지 않은걸로 드셨음)란건 조금 더 잘못된건 아니었을까. 이로 인해 행사는 하는 동안 시간관계상이란 말을 계속 하며 줄여야 했다. 앞으로는 이벤트를 진행할때는 그런 시간 배분도 좀더 신경쓰셔야 할 것 같다.
여기까지 쓴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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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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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9 09:25:19 (637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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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슈바르츠지거님의 댓글
타르님의 댓글
<div>그밖에 15번 테이블 분들이 결승에 3명이나 올라간건 그분들이 전부는 아닐지 몰라도 최근 테스터 했던 분들끼리 뭉친거라 공평한 경기는 아니었네요.</div>
<div>전 암살자만 2개...</div>
kilou님의 댓글의 댓글
타르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