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 시노노메 유우코는 연애소설을 사랑하기 시작한다 - 시노노메 시리즈, 그 두번째 작품.
2013.02.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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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이였던 '시노노메 유우코는 단편소설을 사랑한다' 에 이어서, 시노노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시노노메 유우코는 연애소설을 사랑하기 시작한다' 를 근처 코엑스의 반디 앤 루니스에서 구매, 읽고 올립니다.
사실 지난번에 간략하게 정리, 호평을 남긴 '시노노메' 를 보다 세세하게, 문학적 비평과 감상을 덧붙여서 올릴 생각이였지만
올해 2월에 다음 권이 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서 조금 지체되었습니다만, 일단 최소한의 감상은 남기고자 합니다.
기본적인 뼈대는 1권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1권의 주 골자가 주인공, 미나미 에이타와 히로인인 시노노메 유우코의 이끌림을 묘사했다면, 이번 작품은 그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갈등과 오해, 그리고 주변 인물들간의 관계에 대한 변화를 보다 청춘문학적인 색채로 그려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연애를 단 한번도(...) 해 보지 못한 제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연애란 것은 불안정한 유기물들간의 화학 반응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이끌리는 것도 일순간, 서로에게 멀어지는 것도 찰나의 순간인 만큼.
그런 탓에 가장 완전한, 정신적 결합에 다다랐던 주인공의 형과 그 여자친구의 관계가 사소한 일상적 변화에 흐트러진 것 역시
인간 스스로가 극복할 수 없는 불완전성, 그리고 타인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되었다 생각합니다.
결국, 생각했던 만큼 작품을 깊게 분석한 리뷰는 아직 남길 수 없을 듯 합니다.
3월에 발매되는 시노노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3권을 읽고서야 비로소 이 작품의 본질적 의미가 드러날 테니까요.
사실 소설의 주제를 생각하자면 단권 완결이였어도 좋았을 법했을 뿐더러, 1권의 방향성을 잇는 역할에 충실했던 2권이 나온 이상,
과연 3권에서 이 둘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이 작품의 방향성이 과연 드라마틱한 변화를 맞이할지, 기대되는 3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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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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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녀석이라서 미안해, 프린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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