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감상]마굴의 숨겨진 보석, '마법사의 보석'
2008.06.2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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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신당에 의한 마법사의 박해가 시작된지 오백년.
신당의 눈을 피해 마법의 맥을 잇고 묵묵히 음지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진리의 추구와 대가없는 선행을 해가는 어느 마법사와 여제자의 집앞에 유랑하는 창녀촌의 한 아이가 버려집니다.
기후를 조작하고 해류를 바꾸고 물위를 걸을수도 있는 강력한 마법사이지만 드러내지 않고 사람들을 돕는(아니 드러낼수가 없는) 선한 마법사에 의해 아이는 거두어지고
마법의 재능이 있는 '별 아래에서 태어난 아이' 였던 덕분에 아이는 마법사의 두번째 제자가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라 성년이 되자 마법사는 제자에게 자신만의 보석을 찾아올것을 명하고 여행을 명하는데
이쪽세계관의 마법은 별과 깊은 관계가 있기에 주인공같은 견습마법사는 밤에밖에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것이 자신만의 보석이 박힌 목걸이나 반지,팔찌등의 마법기로
이 보석을 찾는것은 모든 마법사들이 거쳐야 하는 단계로 구전의 노래에 의지해 아무런 힌트없이 보석을 찾아내어야만 한사람의 제대로 된 마법사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리하여 여행을 떠난 주인공이 또다른 견습마법사를 만나 동행이 되어 보석을 찾기 위한 여행을 하는 과정이 바로
'마법사의 보석' 되겠습니다.
일종의 자아성찰물이랄까 성장기랄까...
이 글의 마법사들은 단순히 파이어볼을 쏘고 유성을 떨구고 포격을 발사하는 그저 인간포대가 아닌 깨어있는 사람들로, 작중에서 주인공이 만나는 마법사들은 그야말로 현자이자 은자로서의 마법사다운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굉장히 탄탄한 글솜씨와 문장력, 막힘없는 구성..
보다보면 작가분이 심리학같은쪽에 지식이 상당하실듯한 느낌이 팍팍 듭니다. 그렇다고 뭔가 있어보이는 심리학 용어를 남발하는건 아닙니다만.
아무튼 이름만 현자인 초딩들이나 살아있는 스크롤북같은 마법사들에 질린 사람에게라면 좋은 선택이 될수있는 작품.
마굴에서도 보실수 있고 문피아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간만에 보는 수작. 이게 얼마만에 추가하는 조아라 선작인지 모르겠군요.
현재까지의 연재분량도 상당한것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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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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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AA 2관 - 아무리봐도태공망이다14시간 4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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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AA 1관 - 연중 아니겠지 설마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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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AA 1관 - 확실히 한자 엄청 비슷하네요. 그리고 카즈노인가 오랜만이네...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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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AA 1관 - 이거 남의 스킬간파 가능한거 있으면 야루오는 절대 위험한놈이잖아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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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AA 1관 - 엄청 좋은스킬이었네 역시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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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AA 2관 - 이른바 해악계 포켓몬 ㅋㅋㅋㅋ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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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게시판 - 아카 이새끼 진짜;;;데뷔작 대박내고 대충 완결짓고스작 맡은 작품 연타석 홈런치더니세상이 우습게 보이는건가 싶을 지경이죠.사이에하나인가 말아먹었다고 들었는데진짜 앞으로 안봤으면 좋겠습니다.재미있다면 모르겠는데아무리 명작이라도연재가 길면 중간에 말아먹는 구간이 나올수밖에 없고그 타이밍에엄청나게 욕먹을겁니다.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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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AA 1관 - 직업이 중첩가능하고 계속 늘릴수 있는거라면대박스킬이 맞네요. 단순계산으로 남들의 두배니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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