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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4/13일자 부산 치맥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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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라고 해봐야 별거 없긴합니다만 아주 즐거운 사건이 하나 있어서 감상글을 남깁니다.

일단, 2시 10분까지 백화점 분수대광장에 모였습니다. 노래방으로 이동하는 중에 다시 한분이 오셔서 총 9명.
여전히 각종 애니송이 난무, 애니송이 난무(중요하니까 두번 말합니다) 하는 노래방이었지만 드라마 주제가를 불러주신 분도 계셧습니다.
(아주 멋진  솜씨라서 매우 놀랐다는건 안비밀입니다.)

사건은..그렇군요, 시간을 마지막 20분 남긴 시점에서 14곡 정도 예약되어 있었던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초반에 고음곡을 두곡 연속으로 부르시고 목이 쉬어버리신 목각님이(중간에도 상당히 부르셧습니다만) 어짜피 절대로 부를수 없을 테니까 (20분에 14곡) 특이한 거나 한번 질라봐야 겟다면서 노래 두 곡을 가지고 고민을 하시더니 결국 하나를 골라넣으셧습니다.
그 노래 제목은 달빛의 전설. 네, 바로 세일러문 주제가 되겟습니다.

조금 특이하게 2층다락을 설치한 노래방이었고, 목각님은 2층에 진을 치고 계셧고, 솔직히 달빛의 전설 이라고 나온다고 해서 세일러문 주제가 라고 바로 알아듣기 어려웠고, 등등의 이유가 겹쳐서 초반에는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중간에 20분 보너스가 들어 왔을때 즘을 시작으로 다른 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들어봐야 하지 않겟냐고.(목각님 본인 빼고 다른 분들은 대부분 찬성했을겁니다!?)
하지만 5분 남은 시점에서 달빛의 전설은 아직 예약 5순위.
중간의 곡들은 과감하게 1절만 부르고 넘어가는 비법이 이어ㅤㅈㅕㅅ고 남은 시간 3분쯤에는 [달빛의 전설]의 순서를 가장 뒤에서 바로 다음으로 바꾸는 오의까지 사용되었습니다만 그때 나오고 있던 노래가 1절만으로도 충분히 긴 노래라서 안되겟다 하고 반쯤 포기상태 & 목각님만 희희낙락. 그런데 그순간 뜻밖의 원군이 나타났습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노래방 사장님이 두번째 보너스 10분을 날려오셨던 겁니다.
10분 추가 맨트가 뜨는 순간 전원이 뒤집어 ㅤㅈㅕㅅ다는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겟지요?

갈라진 목소리로 쩨지게 부르는 목각님의 세일러문을 아주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목각님~
처음 40분쯤에 지구용사 썬가드가 나오는 바람에 혼자 뒤집어진 후, 나가서 몰래 제 돈으로 한시간 추가(2만원이나 하더군요) 한게 아깝지가 않더군요.

치맥집에서 있었던 일은 뭐 단순하게 치맥과 함께 한 잡담 비슷이었으니 특별한 건 없습니다.
(9명이나 되다보니 테이블 따라 이야기 상대가 갈라진 것도 좀 있고.)

하여간 고생하신 목각님의 성대에, 그리고 서울에서 여기까지 내려와주신 분의 수고로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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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9 15:38:52 (6669일째)
메이저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라면, 마이너는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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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마왕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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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서비스 시간을 1시간으로 주다니?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더니</div>

<div>추가하신 거였군요. 다음번엔 시험기간을 피해서 좀 여유롭게 모임을 했으면 좋겠네요.</div>

인생포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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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추가된게 그래서였습니까....어쩐지 이상하더라니, 보통 1시간이나 더 넣어 줄 리가 없으니.<br />생각해보니 절반은 저 혼자서 미친듯이 불러댔더군요. 어째 목이 쉽게 가더니만.<br />목각님은 그걸 부른 이후 X팔려서 부들부들 거리시더군요.<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18.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