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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혁명기 발브레이브 6화 - 차라리 잠이나 잘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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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기 발브레이브는 홋카이도에서 매주 토요일 새벽 2시 즈음에 방송됩니다.
이 동네가 꽤나 북쪽이다보니 해가 빨리 떠서, 새벽 3시만 돼도 슬슬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말간 아침햇살 받으며 잠드는 찝찝한 경험을 하고 싶지 않으면 빨리 자는 게 상책이고

내일 일도 있겠다 일찍 자자 싶은 마음이었는데.



...루키노 사키한테 낚였어요. 네 (...)



지난 5화 마지막에서 갑자기 사키가 하루토한테 즈큐우우우웅키스하는 전개를 보고

좋아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쟤가 어떻게 되는지는 다 봐야겠다는 심정으로 오늘도 TV 앞에 앉았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쇼코는 때려치고 사키나 빨아야지 헠헠 하면서 리모콘을 잡은지 10분.



이 구역의 미친X은 나라고 온몸으로 자기PR하는 사키와 발브레이브 4호기가 제 앞에 펼쳐졌습니다 (...)



아니 어떻게 된 캐릭터들 호감이 채 한 화를 못 넘기나요? 정말 이래도 돼요?

쇼코는 뜬금없는 독립선언에 이어 오만가지 기행까지 겹쳐서 초반의 개념 히로인을 정박아 공주님으로 만들어놓더니만

개중 멀쩡해보이던 사키는 하루토 몸 뺏어서 플래그나 꽂고 다니고 인간 때려치겠다느니 하는 오리지널 미친X이 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압권이었던 건 트위터와이어드 송신 메시지에 둘러싸여 가히 황홀경에 들어선 표정으로 발브레이브를 모는 광경 (...)

이건 뭐 그냥 미친X 기믹으로 만들려고 작정한 것 같습니다. 지난 화의 쇼코랑 마찬가지로, 역시 이런 캐릭터 어디서 한 번 본 것 같아요.



...거, 왜 있잖아요. 저어어어기 같은 회사 다른 집안의 프레이 알스터라고 (...)



쇼코에 이어서 사키까지 이 모양이 되고 나니 이제는 진지한 메카물 그딴 건 다 페이크고 그냥 네타 소재 밖에 안 남는 것 같습니다.

뭔가 더 할 것 같았는데 허무하게 퇴갤해버린 피가로는 어쩔 것이며, 2화 연속 기행만 펼치는 쇼코는 어쩔 것이며, 이외 다른 떡밥은 어쩔 건가요.



엔딩곡에서 내가 아니라고 외치는 게 선라이즈의 변명처럼 들리는 건 저 뿐입니까 (...)

아직도 건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헤매고 있으니 솔까말 우로부치 선생님한테 까여도 할 말 없습니다. 솔직히 다음주에는 볼지 어떨지도 모르겠어요.

졸리면 자는 거고 잠 안 오면 보는 거고... 에라, 모르겠다. 더 생각해서 뭐해 (...)







P.s) 물론 이런 캐릭터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흥미로운 떡밥이 전개되었습니다.

작중 도르시아의 사령관인 카인이 새로 등장한 발브레이브를 가리키면서 '발브레이브가 두 사람?'이라고 중얼거리더군요.

두 대도 아니고 두 사람이라니, 이걸로 발브레이브가 적어도 정상적인 병기는 아니며 도르시아가 그 뒤를 집요하게 쫓는 데에도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떡밥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이게 완결난 이후에나 해볼 일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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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눈물이멈추지않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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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는 늦게 방송하는군요...  지역별로 다른 시간에 방송한다니 신기함.



<div>근데 사키는 개인적으로 미친x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험악한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이정도면 정상적인 성격이라고 생각됩니다.</div>

뇌명낙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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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제가 발브레이브를 보면서 뭔가 위화감을 느끼다가 생각난 게.... 지금 저 세계관에서는 도르시아와 아루스가 싸우고 있고 도르시아가 국력에서는 밀리는데 군사력에서는 위라서 대등이상으로 싸우고 있는 거 같은데....(엑스아인의 말이 맞다면) 근데 아루스 본국에서는 전쟁따위는 어디 남나라 일이냐는 듯이 평범한 생황을 영위하는 장면만 나옵니다...... </div>

<div>실제로 이번화에서도 루키노의 전투영상이 업데이트 되는 것을 아루스에서도 보는데 지극히 평범합니다.... 심지어는 카레이싱까지 하고 있어요......</div>

<div>이것만 보며 정말 전쟁중? 이라는 의문이 나옵니다. 최소한 전선의 병사들도 이 영상을 보는 묘사가 있었으면 그래도 납득은 갔을 텐데... 뭐 우리시대처러 지구상에서 싸우는 것만으로도 지구 반대편에서 전쟁이 일어나도 저희들은 아무런 관심도 없고 영향도 직접적으로는 없는 것처럼 보이니 우주에서 싸우는 거면 더 남일 처럼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만.... 아루스 본국은 너무 평화로워보여서 이거 원. 전쟁하고 있는 당사자로 보이지가 않아요. 그냥 구경꾼으로만 보이지.</div>

<div>어쩨 전쟁을 너무 엔터테인먼트처럼 보여준다고 해야할지.... </div>

가가갓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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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혹시 아루스는 국력의 10%만으로 싸우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div>

<div>도르시아는 소년병까지 동원하고 있으니......</div>

GhostWalki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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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가분이 술을 거나하게 자시고 일을하신다는 심증이 굳혀져 갑니다.

에루님의 댓글

Wasp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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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발브레이브는 IS보다 더 하다는것이 증명되었다.

타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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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은 스토리 쓴게 내가 아니야 라고 말하고 싶은듯.

호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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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루스도 아루스지만 꼴랑 나라 셋중에서&nbsp; 두 나라가 대판 싸우고있는 와중에 남은놈 하나가&nbsp; 우린 돈으로 해결할꺼얌 하고 </div>

<div>&nbsp;</div>

<div>군대 무다무다 하고있다는게 이해가 안감;;&nbs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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