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설국열차...
2013.08.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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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멋진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만들어내고, 정말 매력적으로 만들었으며, 봉준호의 미장센은 정말 완성되었구나... 가 장점이고,
후반부의 개연성 없는 설득 장면과 파이어 인 더 홀! 그리고 뜬금 없는 엔딩이 단점인 영화입니다.
이야기의 진행방식과 꽤 깊이 있는 반전적인 스토리 라인은 상당히 멋졌고, 상업 영화의 탈을 썼는데도 영상미가 있고, 디스토피아 세계를 빗대어 현실을 비평하는 모습은 정말 필견해봐야할 만한 영화입니다. 재미도 있고요.
하지만 마지막 5분이 벙 찌게 만듭니다. 이제까지 뭘 본 건지... 이제까지 이야기를 진행시킨 것은 이런 엔딩 때문이란 말인가? 싶기도 하고, 분명 열차에 온도계가 있을텐데 사람이 살만한 온도 체크해 본적도 없는건가? 폐쇄된 생태계라는건 끊임없이 나오는 주제이고, 폐쇄된 생태계는 결국 붕괴한다가 주제 중 하나일텐데...
좋은 영화냐? 나쁜 영화냐? 라고 묻는다면 좋은 영화입니다.
추천해줄만한 영화냐? 라고 묻는다면, 영상미가 좋은 영화를 찾는 분과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에 흥미가 있는 사람, 봉준호식 미장센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견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근데 정말 힘빠지는 엔딩이 많은걸 파괴해버려서... 좋은 평은 좀 듣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제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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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지구in쥬나님의 댓글
ErrorCode님의 댓글
ragra님의 댓글
<div>물론 내리는 곳이 덜 추운 곳이였다면 살았을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추운 곳에서 내려 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산 위가 더 추운곳인건 사실이 잖아요.</div>
<div>마지막으로 꼬리칸의 사람들이 나가려고 하는 가능성이 있는데... 거기에는 창문이 없죠. 그리고 규칙이건 머건 없는 곳이였습니다.</div>
<div>결국 나갈 가능성을 생각하는 사람이 없게 되었죠. 후반부에 카티스가 남궁민수에게 단호하게 거부하는 장면을 생각해 보면 그렇습니다.</div>
<div><br /></div>
<div>저도 ... 볼리베어(콜라곰) 막장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저기 리뷰를 본 결과로는 열차라는 사회 밖에 알 수 없는 새로운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는 역활이라고 하더군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