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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자율감상] 무난한 1류. 그렌라간 5화

본문

1. 프롤로그

 

박진감과 약동감이 넘치는 작화로 2ch와 초충돌을 빚어 다이나믹한 사태를 몰아

 

5년간 (구라일 확률 200퍼) 그렌라간을 준비했던 기획자를 사퇴시키게 만드는 등의 아스트랄함을 불러왔던 파란의 4화입니다.

 

시청률이 떨어지는 (진짜?) 그렌라간을 광고하기 위한 트러블이였다는 설이 유력합니다만, 이번 5화는 그런 4화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모두 잊게 만들만큼 뛰어났습니다.

 

2. 그렌라간 5화

 

 1) 5화의 주제

 

여러 1류작들을 통틀어 보자면 그렌라간 5화는 그렇게 뛰어난 1류는 아닙니다. 평이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화에 보여주었던 우주 대전과, 현재 진행되는 사태를 봐서는 가이낙스의 세계관 (에바,나니아 등을 통틀어 있는) 의 계보

 

쪽에도 묘하게 얽히고 링크되는 듯한 느낌도 주고 있는 세계관의 라간입니다.

 

5화는 1-4화까지 빠른 리듬으로 전개되던 스토리에서 한 발자욱 벗어나 가볍게 쉬고 가는 인상을 주는 작은 에피소드였습니다.

 

'다수를 위한 희생' 이라는 조금은 무거운 주제를 깨끗하게 소화하고, 라간의 전체를 통트는 '기합' 이라는 주제가 잘 어우려졌습니다.

 

사제 (이름이 나오지 않더군요) 라는 캐릭터는 라간의 세계관에서의 인류의 모습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사제와 그 마을을 통해 라간 세계에서의 인류의 모습과, 싸워나가야 할 당위성을 이번 화에서 주인공들이 확실히 부여받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인 로시우의 등장도.

 

2)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자체로 보자면 뛰어난 퀄리티 (4화? 4화는 C했습니다...) 의 작화를 유지하는 라간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제일 중요한 분량 내에서의 소화 가능한 영상물 덩어리도 거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플룻도 좋고, 컷신도 멋집니다.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도 대사와 화면이

 

잘 어울려서 보기 좋습니다. 합체신과 전투신도 라간의 '기합' 이라는 테마를 확실히 잡아내고 있군요.

 

그리고..  요코  슴가 모에...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색감정도랄까요. 원색적인게 근성스러운 면은 잘 잡지만,

 

약간 모자른듯 싶더군요.

 

...정말 재미있는 5화였습니다. 6화도 기대기대. 7화는 C.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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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6 16:49:09 (662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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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히무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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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는 뭔가가 있는 건지...?

빛의 TypeMo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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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무라 // 4화 담당 감독의 귀환.

히무라님의 댓글의 댓글

레크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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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재림한다아..OTL

부디 상업적 애니에 실험적 정신은 도입하지 않았으면 합니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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