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가 1차전에서 8이닝 2실점을 하고도 결국 13회말 연장전에서 젠슨이 끝내기 안타를 맞고 1차전을 내준 다저스는 오늘 커쇼가 나오자 역시나 정규시즌에서 꾸준히 보여준 단체 방망이 태업을 과시. 세인트루이스는 커쇼를 상대로 안타 2개만 뽑고도 다저스의 결정적 실책 등으로 단 1점만 뽑고도 10점 뽑은 것처럼 철저히 리드. 반면 다저스는 6회 노아웃 2, 3루에서 초구 뜬공, 거르기로 1아웃 만루에서 2타자 연속 삼진으로 단 1점도 못 뽑는 가관을 연출. 라미레즈가 1차전에서 몸에 맞는 공이 나와 라인업에서 빠진 것이 이리도 클 줄이야. 가장 큰 문제는 감독의 패착을 불러온 판단 착오와 마이클 영이라는 희대의 민폐꾼. 물론 타선도 잘난 건 없는 노릇.

덕분에 4-0 광탈 위기까지 초래될 상황으로 3차전을 맞이하게 된 다저스. 지난 번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아쉬웠던 모습을 보인 흔한 좌완은 이번 챔피언 시리즈 3차전은 그야말로 완전히 벼랑 끝에 선 상황. 왜 다저스는 이런 상황에서 LA 이글스로 회귀하지 못해 안달인 모습으로 흔한 좌완을 궁지에 몰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