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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니세코이] 니세코이를 다시 재조명해 보자면

본문

링크는 니세코이에 관해 저번에 썼던 글 





오랜만에 만화방에 갔더니 니세코이 신권이 나왔더군요. 예전에 니세코이가 5권까지 출판됐을 때는 


너무 빨리 본 감이 있어서 이번 신권은 천천히 읽었습니다. 그 덕분에 느낀 건데 이 작품 그림이 예쁜 것도 


있지만 컷 연출과 감정을 표현하는 캐릭터들의 표정이 굉장히 다양하고 이채롭더군요.


 


컷 연출이 좋았던 몇 장면을 뽑으면 이렇습니다.


 


초반에 코사키가 분위기에 취해서 라쿠에게 키스해도 돼?” 라고 말하는 씬이 있습니다. 그 후에 곧바로 


그녀의 당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거기까지 가는 컷을 세 칸으로 나눠서 첫 장면에서는 공중을 멍하니 보고 


있던 시선을 그대로 유지, 다음 두 컷에서 시선이 내려가고 곧바로 방금 내가 뭐랬지?!’ 하고 얼굴을 붉힙니다.


캐릭터의 얼굴을 클로즈업해서 지금 그녀의 멍한 정신 상태와 그것을 서서히 인식하는 모습, 그리고 이 일이 


일어나는 짧은 시간을 정말 잘 표현했습니다.


 


다음은 문화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히로인 역할을 맡은 코사키가 연극 복장을 입고 나오는 씬입니다


코사키의 모습을 전신으로 그리고 거기에 리쿠가 감탄을 합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치토케가 이 옷을 입으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다가 여기서 왜 그런 생각을 하는 거야 이 멍청아?!’하면서 스스로 자해를 합니다


이 별거 없는 장면에서 저는 이 작가가 컷 연출에 굉장히 공을 들인다고 느꼈습니다.


우선 리쿠가 줄리엣 복장을 한 코사키를 보고 치토케를 떠올립니다.. ‘...이 옷, 그 녀석이 입는다면 과연...’ 


그리고 곧바로 자해하는 장면으로 넘어가지 않고 다음 컷에서 리쿠의 눈을 클로즈업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리쿠가 자기 자신에게 느끼고 있는 당황함을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전해줍니다.


 


마지막 씬은 연극이 끝난 후 다툼이 있었던 치토케가 리쿠에게 미안하다면서 사과하는 장면입니다. 사실 위에 


언급했던 첫 번째와 비슷한 방식입니다. 용서해 줄래 라고 말하는 치토케에게 리쿠가 처음에 당황하며 얼굴을 붉히고


한 마디 하려고 입을 벌리고,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시선을 슬며시 돌립니다. 이 장면을 보면 이 리쿠라는 캐릭터가 


여성에게 싫은 소리 함부로 못하는 상냥한 녀석이구나 라는 게 느껴집니다.


 


전에 적은 글에서 스토리와 캐릭터의 심리묘사가 평작 이하라고 언급했는데, 전자와는 별개로 후자에 관한 제 의견을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어나는 사건이 전형적이고 신선한 캐릭터가 없기 때문에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캐릭터들의 


반응이 밋밋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캐릭터들의 표정과 컷 연출은 굉장히 훌륭합니다. 이 두 가지로만 묶는다면 현시연하고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모든 히로인들의 머리핀에 특색을 주는 등의 모습을 보면 작가가 


캐릭터 디자인에도 꽤 공을 들인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영화는 수다다 흉내를 내면서 별점과 한줄평을 매기자면


 


별은 세 개 (두 개 반에서 수정 했습니다.)


한 줄 평은, 깊이 없는 스토리를 컷 연출과 그림으로 커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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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7 15:32:53 (645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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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6

유운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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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주된 평이 스토리가 아까운 그림체죠. 스토리가 차라리 굵고 짧게 였으면 좋았을텐데...<br />

風式 霧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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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원래 단편이었으니...</div>

얄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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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단편으로 시험하고 반응이 좋으면 연재로 들어간 케이스니까요.&nbsp;

<div>점프에서 그래도 잘나가는 러브코메디 작품이라 내용을 끄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nbsp;</div>

風式 霧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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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솔직히 단편의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본편에 추가된 요소들이 외려 거추장스러워 보여지죠... 물론 그게 없으면 장기적으로 연재가 불가능....</div>

보행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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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만 믿고 보는거죠

솔직히 열쇠떡밥 슬슬 짜증나려 해요

망나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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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러브 코미디로 솔직히 이정도 스토리라인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깊이 없는 스토리라고 하셨는데 소년만화용 러브코미디가</div>

<div>뭐 주인공하고 히로인들의 관계에서 벌어질만한 일인거죠..</div>

<div>오히려 저는 문화제에서 제목하고 연관해서 두 사람의 갈등을 조명하고 다시 이어지는데서 스토리 측면에서도 꽤 쓸만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div>

<div>&nbsp;</div>

<div>오히려 왜이렇게 혹평을 받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솔직히 니세코이 까는 글들을 보면 그냥 러브코미디 장르가 싫으신가 싶은 리뷰도 많고.. 관점의 차이려나요.</div>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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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기준으로는 딸기백이나 현시연 정도가 러브코미디로서 수작입니다.현시연은 드라마에 좀 더 가까울 수도 있지만요.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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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딸기백도 완결 직전을 제외하고는 스토리적 밀도는 그냥 히로인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서 우유부단하게 끌려다닌 것 밖에 없을텐데요; 딸기백이 완결을 향해 달려갈때 이전의 스토리 떡밥들을 다 풀어내면서 마나카가 성장해나간거죠. 솔직히 18권에 사츠키 아야 쳐내기 전까지는 딱히 니세코이하고 크게 다른 느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nbsp;</div>

<div>그리고 현시연이 러브코미디인지는 음....솔직히 러브코미디는 아니지 않나요?;; 청춘성장물이 더 가깝지 싶은데요..</div>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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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 우유부단하게 끌려다니면서 연애와 진로에서 성장통을 겪는 마나카의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에 짧게 쉬어가는 스토리를 넣으면서도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마나카가 고민하고 감정에 변화를 느끼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이 캐릭터를 굉장히 내면이 깊은 캐릭터로 만들었죠. 밑에 리플에서 StandardO님이 언급하셨는데 소년 만화와 소녀 만화의 중간쯤에 있다는 말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게, 딸기100은 소년 만화에 소녀 만화의 섬세함이 잘 녹아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현시연이 러브코미디로 묶을 수 없다는 말은 저도 동의 합니다. 폰으로 리플 달다보니 너무 대충 달았네요. &nbsp;</span></div>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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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가 많다는 장면을 언급해주셨는데 사실 그 부부분은 망나니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이런 장르 만화에서는 꽤 많은 상황 전개가 겹치기도 하니까요. 중요한 건 그러면서도 그 작품과 그 속의 캐릭터들만이 가지고 있는 재미만을 줘야 할 것 같은데 니세코이는 전체적으로 너무 싱겁다고 할까요? 표정으로 보이는 캐릭터들의 순간순간의 감정 표현은 훌륭하지만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과 감정에 좀더 진중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없다는 게 아쉽네요.&nbsp;



<div><br /></div>

<div>물론 러브코미디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제 잘못이지만요. 하지만 충분히 좋은 로맨스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nbsp;</div>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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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상황과 감정에 진중하게 다가가면 그건 러브코미디라기보다는 청춘물에 가까운 분위기겠지요.</div>

<div>니세코이는 러브코미디의 왕도를 걷고 있는 물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니 다른 각도의 재미를 어필하고 있고요.</div>

<div>&nbsp;</div>

<div>니세코이는 지금으로도 충분히 인기를 끌고 있으니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지금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인기가 떨어질때쯤이나 그런 방면으로의 발전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만, 아무튼 완결전까지는 쉽게 평가를 단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딸기 100도 마나카의 인간적 성장은 후반부에 집중되어있었으니까요.<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6.gif" /></div>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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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스쿨럼블 꼴만 안난다면...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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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사실 딸기 100같은 경우도 완결에 대해서 말이 많긴 했지만 스쿨럼블때문에 재조명된 것도 있긴하죠..</div>

<div>스쿨럼블은 진짜........</div>

브리트라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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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코미디 일상하렘물에 깊이를 바라는건 좀 무리가 아닐까 싶은데. 뭐 관점의 차이니까요<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미네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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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니세코이 자체가 가벼운 러브코미디 식으로 보는 맛이니까요.</div>

Standard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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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니세코이랑 비교할 작품은,

<div><br /></div>

<div>&nbsp;러브히나, 세토의 신부, 란마1/2, 투러브루, 소녀왕국 표류기, 하야테처럼,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레이디 버틀러, 최근 나오는 오빠, 여동생 들어간 물건들 등이라고 봅니다. 말하고자 하면 상당히 더 있습니다만, 사실 다들 고만고만해서요.</div>

<div><br /></div>

<div>&nbsp;잘 생각해보세요. 니세코이는 평타 이상은 됩니다. 딸기 100%요? 보다 암 걸릴 것 같은 그 작품의 어디가 러브 코메디인가요. 딸기 100% 작품 자체를 까는 게 아닙니다. 비교할 대상이 틀렸다는 거죠. 순정만화와 소년만화의 미묘한 경계에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아이즈나 토라도라, 딸기100% 등은 러브 코메디라기 보다는 하이틴 로맨스로 봐야 합니다. 작품이 주고자 하는 재미가 위에 예로 든 작품들이랑 달라요. 위 작품들은 연애 그 자체가 이야기의 종착역이라고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nbsp;뭐, 평타 이상은 된다고 제가 재밌게 본 건 아니긴 합니다. 취향은 아니더라고요.<img src="/cheditor5/icons/em/em2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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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정말 니세코이에 대한&nbsp;부당한 평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바쿠만의 영향인지, 짤린 작품의 팬들이 연재종료에 대한 분노를 니세코이에 투영하거나, 러브 코미디 장르 자체의 특성을 니세코이만의 단점으로 평하면서 까는 경우라든지. ㅠㅠ</div>

<div>&nbsp;</div>

<div>그보다 저는 다른건&nbsp;아니지만 딸기 100%는 소년만화 러브코미디 장르에는 아슬아슬하게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워낙에 딸기 100%가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치긴 하는데 굿엔딩같은거 하고 비교하면 확실해지죠. 중간중간 암걸릴 것 같아도, 생각보다 러브코미디의 왕도를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해요.</div>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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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정말 잘해주셨네요. 저도 대부분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딸기100을 로맨스라는 장르로 묶는다면 니세코이와 비교하기에는 어느 정도 무리가 있겠습니다.&nbsp;

<div>장르의 우위를 따지는 건 아니지만 니세코이는 로맨스물의 진중함을 충분히 가질 수도 있을 만한 여건과 작가의 실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캐릭터의 반응과 상황의 전개가 러브코미디에 정착되서 너무 옴니버스 스토리만 남발하는 느낌입니다. (이번 신권에서 문화제 연극 이야기는 상당히 좋았지만) 이럴 거면 어릴 적 약속이라는 소재를 왜 굳이 집어 넣었나 싶을 정도죠.</div>

<div><br /></div>

<div>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주인공 리쿠가 딱히 매력이 없다는 점입니다. 저는 성장통을 겪지 않는 주인공에게는 영 정이 안 가더군요.&nbsp;</div>

<div><br /></div>

제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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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선생님의 작품을 러브코미디라고 보긴 어렵겠죠? 근데 러브코미디 하면 류미코 여사님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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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작가님의 작품은 많이 안봤는데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복싱 만화 가츠입니다.

<div>보면서 이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 게, 아무리 봐도 복싱에 대해서 깊은 지식이 없는데도 그런 게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의&nbsp;</div>

<div>완성도를 보이더군요. 스토리를 끌어가는 방식과 캐릭터들의 심리 묘사, 관계의 발전 등이 한치의 사술이나 꼼수도 없이 정말 매끄럽게</div>

<div>진행됩니다. 다보고 나면 정말 좋은 드라마를 봤다는 느낌이죠.&nbsp;</div>

제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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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캐릭 자체는 터치.작품 재미는 h2가 좋더군요. 아다치 샘이야 스포츠 전문지식 없는건 다 소소하면서 넘어가는 거니깐...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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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니세코이 괜찮아요....</div>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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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감상이야 다 주관적인 거니까요.&nbsp;

<div>근데 연재분에서 열쇠 히로인이 한 명더 늘었다는 불안한 소리가 들리던데....</div>

천미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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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캐릭터가 귀엽고 그림체가 늘씬늘씬한게 취향이라 눈호강 하는 맛으로 봅니다.<br /><br />스토리나 개연성 같은 건 이미 옛전에 포기했어요. 치토게가 귀여워서 봅니다. <br /><br />게다가 작가가 은근 맨다리랑 발가락 페티쉬가 있는지 맨발 각선미 강조하는 컷인이나 표지 그림이 은근 많은데 그것도 취향이라 그냥 예쁜 그림 본다고 생각하고 구입하는 작품[...] <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7.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r />

미리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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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가벼운 마음으로 보라고 만든걸 진지빨고 감상하는게 이상한거<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9.gif" /></div>

<div>거기다 잘나가니까 까는사람도 더 늘어났지요</div>

<div>그런데 옛날에도 이런 비슷한글에 내가 이런 비슷한 뎃글을 달았던거 같던데...<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4.gif" /></div>

<div>그때 아마 이렇게 까데도 잘나가는 만화라고 했었었지</div>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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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100%" cellpadding="0" cellspacing="0" class="mw_basic_comment_content"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border-spacing: 0px; color: #000000;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normal">

<tbody>

<tr>

<td valign="top" style="margin: 0px; padding: 7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8px">

<div id="view_222376">진지 빠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보이고 느껴지는 선에서 평가를 해보는 겁니다. 말좀 품위 있게 하세요.</div>

<div><br /></div></td></tr></tbody></table>

Jeme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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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흠... 쭉 읽으면서 내려왔는데, 저랑 다른 관점은 딱 하나네요.</div>

<div>전 이런 거 읽으면서 그냥 와 재밌다 하고 봅니다. 딸기 100%와는 느낌부터 틀렸어요.</div>

<div><strong>제 주관에서 딸기 100%는 하이틴 로맨스지 일상 하렘물이 아닙니다</strong>. 이 작품은&nbsp;파스텔이나 다나카 유타카 작품 느낌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으니까요.</div>

<div>제게는 니세코이, 꽤 괜찮은 작품이었거든요.</div>

<div>행인69님이 니세코이에 대해서 가지신 불만은 이해는 합니다만,</div>

<div>아마&nbsp;그건 '딸기 100% 정도를 러브코미디로 놓고 보면 그에 비해 니세코이는 이런 게 불만이다'라는 정도의 이야기일 겁니다.</div>

<div>그럼 전 '딸기 100%는 장르가 다르잖아'라고 하게 되는 거겠고요.</div>

<div>그 다음이 논쟁이 됐건, 서로 시큰둥해지건, 서로가 받는 느낌 차이랄까 작품을 보는 관점 차이랄까 그렇게 되니 아마 이건 끝나지 않을 토론이 되겠네요.</div>

<div>&nbsp;</div>

<div>그와는 별개 이야기로, 저 윗 분, 적어도 어투라도 조금 고쳐주셨으면 하는 느낌을 아무래도 받게 되네요.</div>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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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른 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제가 너무 커다란 카테고리로 묶어서 비교를 하는 것 같습니다. Jemes님 말씀대로 딸기100은 하이틴 로맨스 경향이 강하니까요. 히로인 네 명(사실 유이를 제외한 세 명) 외에도 몇 여캐릭터가 등장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딱 조연에서만 머무르는 역할을 했으니까요. 소녀왕국 포류기나 투러브 다크니스가 전형적인 하렘물이겠죠.



<div><br /></div>

<div>개인적으로 저는 하렘물에는 어느 정도의 판타지 요소가 들어간다고 봅니다. 그게 아닌 현대에서 벌어지는 한 남자와 여러 여자와의 스토리는 결국에는 한 명의 히로인과 맺으면서 끝이 나죠. (예외도 있겠지만) 저는 이 점에 따라서 러브 코메디에 로맨스가 더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작가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지만), 니세코이도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서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조직과 조직의 분쟁을 막기 위해서 가짜 연인 노릇을 한다는 뭔가 살짝 판타지스러운 설정이 지금은 딱히 중요하지 않죠. 그냥 코미디의 요소로소만 작용하고 있으니까요.&nbsp;</div>

<div><br /></div>

Jeme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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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렇죠.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적어도 이 작품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를 내리려면 완결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나눌 수 있겠군요.</div>

<div>현재로썬 뭐, 나쁘지 않다 봅니다. 질질 끄는 면은 있지만 어른의 사정으로 이해해줄 수 있고.</div>

삿찡모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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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윗 댓글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제 의견도 써봅니다.</div>

<div><br /></div>사실 소년지 러브코메디의 가장 중점적인 부분은 그겁니다. 그냥 보면서 헤헤거릴 수 있는 귀엽고 예쁜 그림과 매력있는 캐릭터. 니세코이는 그 부분에선 굉장히 충실하죠.



<div>이건 러브코메디를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러브코메디라는 장르 근간 자체의 성향이 저런 거죠. 순정하고도 성장드라마와도 기본적인 지향점이 다릅니다.</div>

<div>&nbsp; &nbsp;



<div>또한 러브코메디라도 스토리에서부터 성장드라마를 뼈대에 두고 그리느냐 또는 배틀을 섞느냐에 따라 당연히 작품의 성향이나 평가부분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div>

<div>굳이 따지자면 성장드라마 또는 순정물에 가까운 로맨스 분위기를 뼈대에 둔 것이 딸기100%였다면 러브코메디에 배틀을 섞은게 스모모모모모모라고 볼 수 있죠.</div>

<div><br /></div>

<div>반면 니세코이는 스토리라인에 힘을 주기보다는 캐릭터들끼리의 재밌는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전형적인 러브코메디에 가깝습니다. 니세코이의 중점은 얼마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매력적으로 놀고 있느냐, 그리고 10년전 여자아이는 누구고 어떤 일이 있었느냐죠. 지금 후자의 내용이 상당히 미뤄지면서 비중이 줄고 있는게 사실이기 때문에 불안한 감도 있고 비판점도 있지만 전자는 우수한 수준으로 충실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nbsp;</div>

<div><br /></div>

<div>그 부분이 지금 스토리가 거의 진행이 안되고 있고 별다른 내용이 없는데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라고도 생각하고요.</div>

<div><br /></div>

<div>저번 글에서도 그랬지만 작품마다 중점 목표나 성향 자체를 따로 잡고 시작하는데 평가기준을 너무 획일화 시키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div>

<div>예를 들면 시트콤에 정극의 기준을 들이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div>

<div><br /></div>

<div>물론 자신이 원하는 작품상에 벗어난다면 거기에 대한 비평은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러브코메디의 본질은 위에도 썼듯 가볍게 웃으며 볼수있는 예쁘고 귀엽고 재밌는 사랑싸움입니다. 거기에 무엇을 섞었느냐에 따라 개인의 선호도를 건드릴 수는 있지만 그게 객관적인 평가의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따지자면 잘 섞었냐의 문제겠죠.</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한줄평에서 깊이 없는 스토리를 컷 연출과 그림으로 커버한다고 하셨는데,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도 볼 수 있죠.&nbsp;</span></div>

<div>애초에 스토리는 이야기 시작점으로서의 계기만 주면 되고 니세코이라는 작품은 캐릭터와 그림이 좋으면 성립되는 만화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div></div>

<div><br /></div>

<div>다만 문제점인 열쇠히로인 추가의 고착화나, 이야기 시작부터 중요한 키로 작용했던 10년전의 그녀가 힘을 잃을 경우 이 만화 자체의 힘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겠죠. 이건 뒷 이야기를 어떻게 정리하느냐와 마리카의 비중 증가에 따라 답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strike>마리카가 최애캐라서 굳이 언급한건 아닙니다.</strike></div>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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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리플 잘 읽었습니다. 평가기준을 너무 획일하 시킨다는 점에서 가슴이 뜨끔하네요. &nbsp;</div>

<div>이런 말 하면 좀 우스운데, 제 본문 글보다 훨씬 나은 평가 글이군요.&nbsp;</div>

<div><br /></div>

unclo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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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읽어봐서 그럽니다만, 이 작품을 러브히나(국내명러브 인 러브)나 스쿨럼블하고 비교하면 어떤가요? 제 안에서 대표적인 러브코메디라면 이 두 작품이라요.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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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히나의 어릴적 약속의 소재와 한 남성에게 여러 여성이 끌리는 구도를 가져와서 스쿨럼블 배경에 넣은 후, 스쿨럼블과는 달리 카메라는 철저하게 주인공(리쿠)과 주위의 히로인들의 일일 시트콤을 비춥니다.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unclok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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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들으니 그렇게 나쁜 작품으로는 안 보이는데요???

작가가 쓸데없이 상식선에서 놀고 싶어하는 건가요?;;;

아니면 같은 소재만 너무 반복하는 건가요?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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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6권까지 봤을 때는 대부분의 스토리가 단편식입니다. 기시감이 느껴지는 전개지만 러브코미디에서 이런 전개는 감수해야겠죠. 하지만 최신권의 연극 무대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았습니다.&nbsp;

<div>전 연재분을 보지는 않지만 대부분이 어릴적의 열쇠와 자물쇠 떡밥을 너무 늘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강합니다. 별 두 개 반이라고 했는데 다시 수정해서 세 개정도의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는 작품입니다.&nbsp;</div>

헬카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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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니세코이를 보면 확실히 괜찮긴한데 애초에 길게 갈수없는 소재를 너무끌어서 평가가 낮게 나오는게 아닐까싶습니다</div>

<div>주인공 순애 열쇠떡밥 좀 끝내놓고 현재진행형으로 끌고갔으면 하네요</div>

<div>히로인캐릭터들 다들 잘만들었고 츠구미포함</div>

<div>&nbsp;</div>

<div>현재인물 가지고 현재 일상스토리로&nbsp;러브코메디해도 괜찮을것같은데&nbsp;</div>

<div>뭐하면 열쇠타령만하니 (열쇠때문에 츠구미같은 경우는 연애상대도 안되고 애초에 탈락이니)&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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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주인공이 답답하게보여 그부분이&nbsp;니세코이 재미를 줄인다고 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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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인69 5,511 0 2014.04.05
행인69 3,008 0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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