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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건 슬링거 걸 15권 완결]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의 끝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다.

본문

 

 

 

이것도 나름 오래된 물건입니다만, 드디어 이렇게 완결이 났습니다.

 

 

 

14권에서  여러 주역들의 희생끝에 최종보스랄수있는  라바로 검사 폭탄암살사건의 주역인 자코모를 쳐 잡는데 성공한 공사,

 

하지만  수상의 약점인 공사를 제압해서 협상을 이끌어내려는 반 수상파가  혼란의 와중에 공사 근거지를 공격해오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더이상 누군가 죽는일은 없이  마무리됩니다.

 

 

 

 

 

한편 격전지였던  쟈코모 일당의 점거장소인 발전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여러 프라텔로의 최후가 드러납니다.

 

 

죠제와 헨리에타.  전투의 와중에 강화된 조건강화의 반작용으로  일가족 참살사건 당시의 트라우마가 폭주, 죠제 자신이 선물해준 헨리에타의 권총에 의해 배를 당하고 사망. 그리고 그후 헨리에타 역시 권총으로 눈을 쏘아 자살한 시체로 발견됩니다.

 

여러모로 1권의 엘자 드 시카의 죽음이 떠오르더군요.  그때 누가 헨리에타의 행동을 분석했었죠. '날 사랑해 주지 않으면 당신을 죽이고 나도 죽겠어요.'

 

그리고 그대로 되었습니다.  죠제 너는 복수심에 미쳐 헨리에타를 소중히 하지 않았지(...)

 

 

 

 

원전 지하통로에서  중상을 입고  적들의 발을 묶기위해 통로에 남았던 트리에라와  그런 트리에라의 곁에 같이 남은 히르샤.

 

통로에 기대고 누워 죽어있는 히르샤와 그 히르샤에게 엎드려 같이 죽어있는 트리에라의 시체 역시 발견.

 

뭔가 울컥하는게 느껴지는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공사 베스트커플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남긴게 있어요.

 

 

 

 

 쟈코모를  놓치지 않기 위해  리코에게 자신과 쟈코모를 함께 쏘라고 했던  쟝은 살았습니다.   정신을 차린 쟝이 처음 본것은

 

리코가 자신을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죽지못했음을 한탄하는 쟝의 모습에 리코가 슬퍼하자   누군가가 살아야 한다고 자신을 불렀다면서

 

리코를 다독이는 쟝.

 

 

 

 

 2기생중 주목의 커플.  페트로슈카 프라텔로.  싸움중에 자신이  의체가 되기전의 페트로슈카를 알고있었음을 고백했던 알렉산드로.

 

의료진에게 절망적인 선고를 받습니다.  페트로슈카의  백혈병이 재발했으며  아마도 치료는 힘들것이라고.

 

 

그리고 담담히 사실을 받아들이는 페트로슈카를 위해 알렉산드로는   그녀의 소원대로 기억을 돌려주자고 상부에 건의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페트로슈카의 기억은 복구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건강화가  해제되어 자신의 알렉산드로에 대한 감정이  진짜임을 알게되고,

 

알렉산드로에게  늘씬한 팔다리와 적극적인 성격은 예전 자기의 이상이었다면서, 자신은 의체가 되어 행복했노라고  말하고,

 

의체의 몸으로, 예전의 기억대로 '빈사의 백조'를 추고 그것을  찍어 예전 발레 파트너였던 알렉세이에게  보냅니다.

 

 

엘리자베타를 잃고 실의에 차서 발레를 그만둔 그에게 다시 세상으로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고 예전, 피노키오를 데리고있던,  쟈코모의 후원자였던 마피아보스가 잡히고,  피노키오의 유품과  무덤을 안내받는것을 조건으로 흑막을  알려줍니다.

 

 

또다시 뭔가 꾸미던 어떤 눈매 더러운 대머리남자가   공원 벤치에서 자신의 옆자리에 앉아있는 바이올린 케이스를 들고있는 리코를 만나게 됩니다(...)

 

 

 

이 모든 사건의 정리가 끝나고 주적인 자코모와 그의 테러리스트 일당들도 박살난 상황, 

 

 주적도 없고 더이상 존재이유를 잃은 공사는  해체되어 의체연구부문만을 남기고

 

소속인원들은  원래 소속으로 돌아가거나 각자의 의향에 따라 갈곳을 정하게 됩니다.

 

 

 

의체들은  큰 여객선 안의  연구부문에서 살아가게 되고,  그로부터 약 1년후,  리코가  사망.

 

화자인  클라에스에 의하면 단명이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삶이었을것이라고.

 

또한 비슷한 시기에  백혈병으로  페트르슈카 역시 사망. 담당관인 알렉산드로는  유언에 따라  페트로슈카의  모친과 여동생을 만나기위해  출국.

 

 

 

 

이야기의  마지막의 마지막에

 

 

 

여의사가 목숨을 걸고 살려낸 트리에라가  시한부임을 용납할수 없었던 히르샤가, 그 희망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몰래 남겨둔,  트리에라의 난자가 있었습니다. 중간에  히르샤/트라에라와 인연이 있었던  여검찰에게 전해져서

 

무사히 태어난  트리에라의 딸이    어떤 '특이하고 재미있는 독일인'감독과 함께

 

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소감을 밝힙니다.

 

 

'절 키워주신 어머니께, 그리고 천국에 계신 두 어머니께 이 말씀을 전합니다. 이세상엔 분명 지금도 희망이 있습니다.'

 

 

 

 

 

 

...................난자 제공자는 트리에라지만 정자제공자가 누군지는 안나왔지만

 

 분명 어떤 무뚝뚝하고 속정깊은 독일인이었을겁니다.(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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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3

muramas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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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최고라고 보는 작품들 중 하난데 왜 별로 인기가 없을까(...)

호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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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연재 텀이 너무 길었고 중간에&nbsp; 작가 그림체가 역변했거든요(...)</div>

Albi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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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번 봐야겠네요.

해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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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났구나... 옛날 생각 나는데...

메타트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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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결까지 정발좀 해다오.....ㅠ_ㅠ

호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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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 나온겁니다만(...)

메타트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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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보고 확인해보니 4월 23일에 정발15권 나왔군요;;

헬루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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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어흐흑, 트리엘라...<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11.gif" /></div>

데드블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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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 드디어 완결권까지 정발됐군요.</div>

<div>가장 좋아하던 작품이 이렇게 결말을 맺은걸 보니 기쁘면서도 안타깝습니다.</div>

<div>&nbsp;</div>

<div>시간나면 사러 가야겠네요.</div>

데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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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권 하나 못기다려 다 처분했는데<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Maig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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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매우 오래전에 봤었는데 이제 완결 났군요?

티카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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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안되는 소장 만화책이랍니다

anah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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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마지막 권 나오마자 일판으로 사서 본다음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11.gif" /></div>

<div>특히 트리엘라를 좋아했던&nbsp;저에게는 저 마지막 장면이 너무나 견딜 수 없게 슬프더라고요.<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17.gif" /></div>

<div>(제 인장이 트리엘라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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