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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가장 귀엽고 친금감이 느껴지는 슈퍼 히어로는 역시 스파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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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IMX로 보고 왔습니다. 다 보고나서 차라리 4D로 보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예전에 미션 임파서블을 4D로 봤었는데 딱히 대단한 자극은 못 느꼈기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이 뉴욕의 마천루를 날아다니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와우” 하면서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여기에 4D의 실체감이 더해진다면 놀이기구를 탄 듯 한 느낌이겠구나 싶었습니다. 네티즌 평가에서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영화이기는 했지만 대부분 액션에서는 후한 점수를 준 이유를 알겠더군요.





영화는 수다다에서 김태훈 씨가 한줄 평으로 공허한 캐릭터다 라고 표현을 했었는데, 제 생각으로는 


공허하다는 말은 아마 악당 캐릭터들을 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악당들이 스파이더맨에게 분노하거나 


증오를 품는 이유가 약간 어설프지 않냐 하는 느낌이 있더군요.


관심병이 있기는 하지만 유능한 기술자인 일렉트린이 너무 쉽게 이성을 잃어버린 다거나, 위급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곧바로 거미독을 자신에게 주사해버리는 해리 오스본의 모습은 조금은 납득이 가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원래 그런 놈들이다 라고 하면 이야기야 간단하지만, 그런 식의 끼어 맞추기 설정은 캐릭터의 입체감을 가리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역시 재치만점의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전투 중에 농담을 던지는 모습이나 중간 중간 


보여주는 코스프레는 깨알 같은 재미를 주더군요. 일렉트론의 이름을 까먹고 있다가 그가 스스로 이름을 밝히자마자 


“맥스지?” 하면서 능청스럽게 구는 모습이나, 그웬이 “너 나 쫓아다녀?” 라는 질문에 눈을 못 마주치면서 딴청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개인적으로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보다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이 더 매력적입니다.





그런데 영화 후반에 갈수록 눈이 좀 많이 피곤해지던데 이건 저만 그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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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히무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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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어스는 뭐랄까... 급히 만든 느낌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론. 그리고 피터 아버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좀 안맞았달까... 아버지 관련만 빼면 더 좋았을듯합니다.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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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너무 억지로 쑤셔넣으려고 한다는 느낌이 강했죠. 

네이쳐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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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리처드 파커 떡밥이 해결될거라 생각했는데 해결된건 없고 오히려 떡밥만 늘어났죠..</span></div>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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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걸 보면서 한 가지 의문점이 풀렸습니다. 피터가 슈퍼 거미에 물리면서 스파이더맨이 되는 걸 보면서 항상 생각한 게

<div><br /></div>

<div>"아니, 스파이더맨이 되는 게 저렇게 쉬워? 그럼 아무라도 물리면 스파이더맨 되는 건가?"</div>

<div><br /></div>

<div>라고 생각했는데 파커 집안의 피가 필요했군요. 그러면 피터 외의 인물은 거미에 물려도 스파이더맨이 될 수가 없는 거더군요.&nbsp;</div>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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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나저나 그곳에 아버지 연구자료가 있는것 같은데.... 그걸 통해 스파이디가 자신을 강화하는게 가능할까나요.</div>

Saphi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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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게임같은 느낌나는 슬로우모션 액션연출은 정말로 맘에 들었습니다.다만 런닝타임에 비해 너무 많은걸 우겨넣으려고 하더군요...

무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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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한 거 맞을 겁니다. 트레일러 영상만 봐도 오스코프가 피터를 감시하고 있었다고 해리가 알려주는 장면이 있는데 본편에서는 빠졌고, 그 외에도...

<div>그 장면이 들어갔다면 개연성이 좀 더 나아졌을 텐데 말이죠. 그웬도 히로인으로서 활약은 좋았지만 상향이 좀 심한 느낌. 피터보다 머리가 좋다니, 문어박사 급이라는 거냐...</div>

알트아이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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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박사도 딱히 피터보다 뛰어난건 아니였을걸요?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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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그렇고 이번 시리즈도 그렇고 대형 머신을 작동법이 너무 간단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무슨 컴퓨터 스위치 누르는 방식으로 다 작동시키니. 그웬을 위해서 그런 방식을 도용한 것 같지만요.

팔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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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렉트로와 마지막 발전소에서의 전투에서 음악을 따라 구성되는 화면의 연출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div><br /></div>

<div>현재까지 나온 마블 영화들 중 가장 흥분되는 장면이었어요.</div>

삼월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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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 음악 싫은데 라는 대사가 좋았죠.

난 그거 노래는 좋던데(웃음)

귀갑묶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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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싶지 않은 히어로 1위 스파이디.

키바Empero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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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와 앤드류의 스파이디는 느낌이 다르죠.<br />의도적으로 캐릭터도 다르게 구성한 느낌이고.<br />

막장엔트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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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번에 빠진 장면도 많았는데 적어도 이번 블루레이는 기대해볼생각입니다.</div>

beanl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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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어스파2는 암만 봐도 후속작을 위한 떡밥용이란 생각이 강하더군요. 특히 시니스터 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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