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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스포有] 조조로 고질라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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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감상문에는 스포일러가 전부 들어있으니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고질라는 제가 난생 처음으로 봤었던 영화입니다.

 

98년 미국에서 나온 고질라였는데 그땐 어려서 조느라 잘 못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고질라는 입대 전에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10시 30분 조조로 보러 갔습니다.

 

영화에서 예고편을 보고 생각한 제 예상을 여러번 깼었는데.

 

일단 첫번째.

 

주인공이 아버지가 아니라 아들이더군요.

전 아버지가 주인공일줄 알았는데, 중요한 단서만 던져주고 빨리 사망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전 고질라가 깨어나서 마구 때려부수고 인간은 어찌못하는 자연재해의 모습일줄 알았는데.

영화에서 세리자와 박사가 말하길 지구의 자정작용이 바로 고질라 랍니다.

말그대로 뮤토가 깨어나서 지구의 균형을 부수어서 뮤토를 잡으러 나온겁니다.

 

그래서 진짜 뮤토만 때려잡고 다시 바다로 돌아가요.

건물도 뮤토랑 싸우다 부순거지 그외엔 딱히 부순건 없고, 바다에서 수영할때도 전합들을 부수지도 않습니다.

일어설때 몸에 좀 걸린건 있었어도 부수진 않습니다.

그야말로 매너있는 고질라였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진짜로 고질라가 별로 안나와요;;

뮤토는 엄청 나오는데 고질라는 맨날 바다를 수영하는 모습만 나오고..

나왔다 싶으면 금방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고..

마지막 싸움때야 쭉 나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뮤토와 싸울때 전투신은 멋졌습니다.

파란빛이 꼬리끝 돌기부터 쭈욱 올라와 방사능열포를 쏘는데..정말 멋집니다.

일본에서 나왔다면 제목이 분명 고질라VS뮤토 였을거라 예상해봅니다.

 

기대보다는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제대로된 괴수물을 봐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속작도 나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p.s. 15년후. 아버지와 아들이 다시 집을 찾아갔을때, 아들이 키웠던걸로 생각되는 투명한 곤충 사육통에  모스라라는 이름이

p.s.2 제 뒤에는 여성 세분이서 보러오셨는데, 어떤 여성분이 고질라 보고 '귀엽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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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23:14:46 (551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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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브리트라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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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영화에서 괴수 비중이 적다는 단점.

Vudkodla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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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홍보영상에서 석기시대라느니 인간의 오만함 어쩌구 하길래 고질라 얘기인줄 알았는데 무토들 얘기였던것 같더라구요.

인간문명의 이기인 전기및 전자기구를 초토화 시키고 원자력을 처묵처묵하며 무력화시키는 건 무토였고, 고질라는 '어흐, 내가 인간들 똥이나 닦아줘야 되나'하는 느낌이라서...



근데 고질라는 왜 무토를 때려잡으려는 거죠?

부모의 원수? 아니면 떼먹은 돈이라도 있어서 그러나(...)

자연의 자정작용이라곤 했지만 그것도 그냥 인간의 짐작이잖습니까, 뭔가 이유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달빛지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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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필리핀에 있던 뮤토알이 붙어있던 고질라 뼈가 사실 와이프였는데 이놈들이 죽여서 복수한게 아닐까요</str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