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네타/웨스턴 샷건 343편] 슬슬 진짜 최종결전으로 향해갑니다.
2008.09.14 00:12
1,856
4
0
본문
일종의 메인 이벤트였던 군부의 쿠테타 사건. 개구리 추장과 그의 동물 친위대(?)의 활약으로 좋은 결말을 맞이한 가운데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연재분을 설명하자면, 군부가 좀 불리하다 싶은 상황이 되자 오아시스는 냅다 병령을 뒤로 빼버립니다. 덕분에 수적 열세로까지 몰린 쿠테타 세력은 닥돌하다가 개구리 추장에게 말그대로 떡실신. 더불어 금빛 살모사(웨스턴 어:메두사)의 마무리도 좋았습죠.
한편 네오 파라독스의 시작을 알리려던 아미타 일행은 반대로 상황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장으로 갔더니 간간히 보이던 쌍둥이 자매 암살자가 떡하니 대기하고 있고, 한편으론 오아시스의 철수 소식에 크렘벨은 뭔가 깨닫고는 열심히 돌아다니다 빈집 털러 온 철가면 형제 중 형에게 딱 걸립니다. 여기까지가 전편 스토리.
작품 내에서 전투력 순위권을 자랑하는 철가면 형과 1:1로 걸린 크렘벨은 살짝 심기 한 번 건드려주고 냅다 뒤돌아 도망칩니다. 그러나 여기서 실패할 철가면이 아니지요. 바로 뒤쫓습니다. 보안 요원들은 이미 전부 리타이어 한 상황, 그리고 더는 못 봐준다는 철가면의 선언 뭔가 깨달은 두뇌형 캐릭터가 알아낸 사실을 알리려다가 홀몸으로 핀치에 빠진 상황, 마지막으로 도망치는 중. 이거 완벽한 사망플래그.
그러나, 크렘벨 양은 해냈습니다. 해냈다고요. 해냈다~~!!
무려 철가면의 공격을 계산해서 피합니다.
여기서 잠깐 그 순간의 대사를 적어보자면
'저 사람, 나 보다 약 1.5배는 빠르겠지? 쓰는 무기는 대충 체인 블레이드 정도에 사정거리 2~3m 정도니까 대략 두 걸음 정도 후면 따라잡힐 거야. (다음 페이지) 이쯤에서…슬라이딩!!'
오오 크렘벨 오오. 다른 작품들에서 흔히 보이는 '평소엔 잘만 머리 쓰다가 중요한 상황에선 철저하게 발리는' 두뇌형 캐릭터의 공식을 깨버렸어! 그것도 지능형 주인공들이나 할 법한 계산을 써서!![콩깍지 씌인 중]
뭐, 이렇게 해서 공격을 한 번 피한 다음엔 타이밍 맞춰 나타난 우리의 레전드급 실력자 클린트 씨가 나타나 철가면을 가로 막습니다. 크렘벨은 이틈에 재빨리 도망치고요.
이야, 이걸 보려고 보름동안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작가의 예전 단행본 후기에서부터 반&핑크 커플과 척 블랙의 죽음, 지난 호에선 크렘벨의 사망플래그까지 뜨는 바람에 '이젠 로마니까지 죽일 작정인가!!'하고 설레발 쳤던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이지……이것 때문에 써야할 글을 완전히 손 놓고 있었음. OTL
어째든 이걸로 크렘벨의 1차 사망플래그 회피는 성공. 앞으로는 연재 추이를 더 지켜봐야 겠지만 일단 파라독스에 있는 아군들의 신변은 당분간 안전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무리수를 쓰려는 테미 일행과 거기에 말려들 스팅 일행이 더 걱정스럽네요. 라고 썼지만 정작 걱정되는 건 스테파니와 아이린. 스팅과 테미에겐 주인공 보정이 있으니.
자, 이제 앞으로 보름을 또 언제 기다린다냐.
ps. 크렘벨이 알아낸 사실이 뭐냐고요? 작중에서 나오긴 했는데 여기선 밝히지 않겠습니다. 까발리기 글이지만 전부 다 적으면 재미 없잖아요. 하하하![밟힌다] 대신 다른 글에서 간접적으로 밝힐 생각.
ps-2. 제목에 '네타' 대신에 '누설'로 쓰는 거 정식으로 허가 됐습니까? 개인적으로 '네타'라고 쓰는 건 무지 싫어하는 데(제일 많이 쓰는 건 '까발리기) 이거 원 철자 2개 틀리다고 징계 내리고도 남을 사이트니 이런 사소한 거에도 신경 쓰이는 구만요. ㅡㅠㅡ
- 4.84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4
그레이드론님의 댓글
그걸 계산하고 피하다니 어딘가의 주인공도 아니고.....
쌍둥이 암살자 자매가 있던가요??
임팩트-Zero님의 댓글
그 카리스마를 다신 볼수없는겁니까?!!!(중년은 역시 이렇게 죽는가보구나...)
악몽의현님의 댓글
아스팔트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