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이벤트] 초련혜성
2014.09.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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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 모든 것에 이유 따윈 없다.
좋아하니까(사랑하니까) 어쩔 수 없다.
그저 그것뿐이다.
프롤로그 中
좋아하니까(사랑하니까) 어쩔 수 없다.
그저 그것뿐이다.
프롤로그 中
일단은... 표지를 보고 일반적인 라노베는 아니어도 니시오 이신 류 같은 라노베겠지라고 생각한 작품이었습니다. 결과는 라노베가 아니라 한편의 중~장편 소설이네요. 순수소설 급입니다.
어떤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은 드라마, 소설인지 장르는 여러가지겠지만 삼각관계에 있어 성비 구성에 따라 이야기 전개는 다르게 다루는 것을 볼 수 있던것 같습니다.
남
자 2명(혹은 그 이상)에 여자 1명의 구도가 되면 어느날 남자들끼리 모여서 그 중 한 명이 "야, 나 그녀에게
대시해볼란다."라고 선언을 하고 그렇게되면 상황은 대부분 둘 중 하나, 거기서 남자들끼리 대판붙어서 누가 먼저 대시할건지 우선권을
얻거나 선언을 한 용기남의 진행과정을 지켜봐주는 것으로 흘러가던 것 같습니다.(같습니다라 표현한 건 아닌 경우도 있고 이게
특이한 케이스일 수도 있을테니까요)
반면 여자 2명(마찬가지로 혹은 그 이상의 수)에 남자 1명이면 일단 앞에서는 수긍하더라도 물밑에선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가 그려지는 걸로 압니다.
이
작품은 어떻게보면 삼각관계이기도 하고 사각관계로 보이기도 합니다. 일단 사랑에 얽힌 이들이 남자 2명에 여자 2명이니까요.
하지만 비중으로보면 삼각관계가 부각되지요. 그리고 이 삼각관계의 유형은 여자 2명에 남자1명입니다만 전개는 남자들이 다수인
삼각관계처럼 흘러갑니다. 먼저 치고 나간 여자를 다른 여자가 뒤에서 지켜보는 형태말이지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큰 줄기가 이렇게
느껴지고 실은 그래도 여자2명이 엮이는 터라 안 보이는 곳에서의 갈등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삼각이나 사각관계는
서로간의엇나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소재 혹은 도구이며 그보다 더 깊게 서로가 서로의 세계의 전부인 관계가 한 사람에게 닥친 비극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사랑을 하며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모두가 함께 헬리헤성을 보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눈물겨운 네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아이자카 유즈키 - 주인공. 편부가정
마이바라 호노카 - 전학생. 히로인1. 몰락한 부잣집 딸. 친어머니와 사별하고 아버지와 새어머니랑 함께 주인공의 동네에 전학 옴.
미쿠라 사유키 - 소꿉친구. 히로인2. 내성적이고 타인과의 관계 맺는데 소극적인 인물.
시마모토 루이 - 위 3명과 동급생. 남자.
이 네 사람들은 마음속의 허전함을 서로 메꿔줍니다. 어머니의 부재, 새가족과의 불화, 친구의 부재, 외로움. 그 중 중심은 주인공 유즈키와 히로인 호노카지만 모두가 서로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유즈키에게 호노카는 첫 연인, 사유키는 소중한 소꿉친구, 루이는 한때 호노카를 두고 라이벌이었지만 결국 일생의 친우
호노카에게 유즈키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나타난 빛이자 연인, 사유키는 그와 동등한 동성친구이자 자매같은 존재, 루이는 자신에게 고백해서 찼지만 좋은 친구
사
유키에게 유즈키는 첫사랑이면서 동시에 소꿉친구, 호노카는 그 첫사랑을 데려갔지만 미워할 수 없고 더 위해주고 싶은 첫번째 친구,
루이는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그녀를 위해서 무리하지 않고 거리를 지키며 어려울 때 도와주는 좋은 친구.
루이에게 유즈키는 첫사랑을 가져간 라이벌이자 일생의 친우, 호노카는 차였지만 아름다운 첫사랑, 사유키는 두번째 사랑인데다 차였지만 인간적인 동질감을 갖는 존재.
이
런 그들이기에 호노카에게 닥친 비극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며 약속을 지켜냅니다. 그들 중 절반인 두명은 자신들의 애정이
보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요. 단지 호노카에 대한 자신들의 사랑이 그들을 움직입니다. 이 부분이 이야기가 아름다우면서도 시리도록
아픔과 슬픔을 자아냅니다. 자신의 이익을 구하지 않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변하지않는 모습이 빛납니다.
그
들의 사랑(과 우정)은 비록 그들이 바라는 모습과 일치하지 않았으나 지켜냈습니다. 어느 한 사람의 일방적인 이득이 아닌 아픔을
서로 감싸는 형태로요. 그래도 행복이라는 목표는 착실히 잡아냈습니다. 낙오자 없이 모두가 함께한 행복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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