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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아카기] 1년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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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란 말은 당연히 작중 기간이 아니라 현실 기간입니다.

제가 여기에 감상글을 올렸던게 올해 1월 4일이니 대강 1년이 다 되었지요.

그럼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면, 매우 중요한 일이 있었습니다. 뭐냐하면...










배패를 했습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배패'만' 했습니다. 후우

일단 4월호까지 또 잡담으로 시간을 때운 다음, 5월호부터 본격적으로 배패를 시작하는데... 7월호까지는 평범하게(?) 한 사람마다 한두번씩 배패를 가져가면 한 화가 끝났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두 사람 배패가 부럽네요.

그런데 8월호에서 와시즈님이 또 비실비실거리더니 쓰러집니다. 이러면서 8월호는 끝나고, 1개월이 지나 9월호가 되어서야 정신줄을 잡은 와시즈님이 가까스로 쯔모를 합니다.



이렇게 되었습니다. 시간끄는 법도 가지가지

이어서 10월호에서도 야스오카까지만 쯔모를 하고, 11월호에서는 2장씩 남은 나머지 국사패들 중 기어이 1만과 9통을 가져오는 무적 와시즈님의 대단함(...)을 부각시키며 연재가 끝납니다. 선생님 알았으니 빨리 연재좀요



그리고 대망의 12월호, 청일로 잘 나가던 아카기가 마지막 배패에서 하필 가장 위험한 북을 가져와버렸습니다.  그걸 본 와시즈님이 "크크... 끝이군 아카기!" 라고 외치면서 12월호 끝.



그리고 이번달 1일에 나온 1월호. 또 휘청거리던 와시즈님이 빛을 뿜어내면서(...) 마지막 패를 가져옵니다. 간지나게 쯔모한 그 패는...





흑패.



참고로 와시즈나 아카기나 둘 다 지금까지 유리패라서 상대 패가 다 보였고, 마지막으로 가져온 흑패가 보이는 건 와시즈와 뒤의 부하들뿐. 1삭이나 북이나 흑패가 남아있어서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입니다. 아카기는 청일이 보이지만 북이 치명적인 걸림돌이고, 와시즈는 흑패의 정체 여부에 따라 국사 텐파이인지 아닌지가 가려지는 상황. 물론 저 흑패의 정체가 몇개월이나 지나야 밝혀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렇게 해서 1년간의 장대한 여정이 끝났습니다. 그래도 처음 배패할 때는 팬들이 농담삼아 "이러면 한 1년쯤 걸리겠네" 했는데, 진짜로 이렇게 되고 보니 앞으로 끝나려면 얼마나 걸릴지 참 아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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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7 16:41:59 (6451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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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인비지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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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진짜 마작 한판을 이렇게 아득하게 길게하는 작품은 전무후무할듯...</div>

Jeff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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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기는 마작만화가 아니라;; &nbsp;심리만화 같습니다.<br /><b>마작 룰을 모르는데도</b> 긴장감있게 볼 수 있는;;;;

제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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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독자들은 이 대전의 결말을 다 알고 있는 상황이라서....ㅜㅜ&nbsp;



<div>아니,와시즈님 죽는게 그리도 보고 싶습니까? 산젠인 나기에게도 동정받는 와시즈님이니 좀더 살아도 괜찮잖아요. 연재 끝나는 순간이 와시즈님 제삿날입니다.</div>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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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속도가 참.........<img src="/cheditor5/icons/em/em3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드래곤볼 손오공이 42권까지 피콜로 대마왕하고만 싸우고 있는 느낌<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키바Empero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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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콜로전으로 42권까지 끌려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할까요...?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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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코믹스가 드래곤볼 애니메이션을 넘어선 수준으로&nbsp;

<div>액션씬을 질질질 끌어대기 시작하면 충분히 가능할 거 같습...<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그 전에 인기떨어지고 연재강판되겠지만;]</div></div>

제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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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협객붉은매란 만화에서 장장 3년간 보스전 (그래봐야 상위서열도 아니고 말단에서 두번째임)을 벌인 경력이 있었죠... 드래곤볼은 퀄러티에 비해 단행본 나오는 속도가 대단히 빠른 편이었으니 피콜로로 42권 끄는 수준의 연재는 붉은매가 이미 선 보였습니다.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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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매도 전설이지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미르사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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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붕이 등장하는 장면 보고 군대 갔는데, 전역하고 보니 대대붕이 죽었다라는 전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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