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누설/その後のEVANGELION:愛] 10년간의 집대성
본문
오늘 오전에 책이 도착해서 바로 읽어버렸습니다.
조금 순정만화틱한 그림체의 신지와 아스카지만 둘의 특징이 잘 드러나있고, 작가분의 말씀대로 츤데레 라는 말이 생기기 전에 그려서인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아스카의 츤과 데레가 엄청나게 발휘되어 있더군요.
여러 모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작가분의 말을 빌리자면 10년에 걸친 번뇌와 애정과 망상과 열정의 1권이 두께 3.5cm, 무게 1kg이라는 결과물로 나온 거지요.
이제 토라노아나 에서도 매진되어서 일본에서도 더 이상 구하기 힘들어진 책이긴 하지만, 그래도 미리니름을 방지하기 위해서 간격을 두겠습니다.
모든 인류가 사라진 EOE 이후의 지구에 단 둘만이 남은 신지와 아스카, 이 이야기는 그런 지구에서 살아남은 두 사람의 작은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 다들 아시겠지만 전 LAS 지지자, LAS가 아닌 동인지를 살 것 같으냐, 우랴~앗! -
신지와 함께 지구에서 살아가기로 결심했으면서도 완전히 마음을 열지 못하던 아스카가 신지와 함께 독일로 향하는 여행 과정에서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나, 이런 세상이라 할지라도 아스카와 함께 있어서 행복하다며 헌신적으로 아스카를 돌보는 신지의 모습은 상당히 흐믓했지요.
결국 독일에 도착해서 네르프 독일 지부의 콜로니 프로젝트인 이그드라실 에서 살아가기로 결정한 두 사람, 이 공간은 말 그대로 신세기의 아담과 이브를 위한 에덴이 되지요. 어쨌거나 그러고서도 조금은 티격거리지만 결국에는 약속의 해피엔딩이 됩니다.
그 중에서 아스카가 신지에게 하는 고백은 꽤나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RE-TAKE에 나왔던 독일어로의 고백처럼 열정적이지는 않지만, 아스카다운, 꽤나 츤데레한 고백이 귀엽기도 하고 흐믓하기도 하지요.
이 고백을 끝으로 시간이 지나고 15년의 세월이 흐른 뒤의 모습이 나옵니다. 독일에 도착하고서 15년, 운명의 그날로부터 17년의 세월이 흐른 뒤지요. 31살이 된 신지와 아스카인데, 이 시점에서 지구의 인류 수는 10명...-_-; 아스카의 말을 들어보면 둘만 있었던 건 최초의 2년 뿐이고 그 이후로는 줄줄이 출산, 거기다 또 충격 고백으로 9명째를 임신했다는 말. 커흑! 신지, 너도 절륜초인이었더냐? 적중률이 장난 아니구나! 둘만 남았으니까 미성년자니 어쩌니는 따지지 않는다 쳐도, 둘만 있으면서도 애 낳고 기르고 보통 일이 아니었을 텐데 거의 격년으로 출산이라니, 거 참...
어쨌거나 마지막 장면도 그렇고 꽤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지구상에 남은 인류라고는 이들 가족들 뿐이니 근친교배에 의한 미래가 걱정된다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잘 해결 되겠지요.
여담으로 둘의 아이들은 신지, 아스카, 레이, 카오루를 많이 닮았습니다. 이 중에서 카오루는 외모가 아니라 성격이 상당히 닮았습니다. 완전 나르시스트 틱한 녀석이 하나 있더군요.
책의 내용은 이정도로 해두고, 제본 상태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책이 두꺼우면 제본이 허술해질 수도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표지부터 제본에 이르기까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커버는 기대했던 것보다 좀 못하더군요. 국내에 판매되는 라이트노벨의 바깥 커버와 같은 형식을 기대했는데, 그냥 일반적인 종이 였습니다. 작가분의 오리지널 디자인이라는 점은 좋지만 이래서야 책을 손에 들고 읽을 경우 땀이 흡수되어서 종이가 일그러질 위험이 있지요. 거기다 어디 걸리거나 하면 찢어지기도 잘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세테이트 지나 다른 걸로 한 겹 더 감싸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소개는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공동구매하신 분들은 일요일까지는 받으실 곳의 주소와 배송하실 분의 성함을 쪽지로 알려주세요. 월요일에 일괄배송할 수 있도록요.
다음 그림은 작가분이 신극장판 破의 개봉이 확정된 기념으로 그리신 신 캐릭터 마리입니다. 그림 게재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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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拔刀帝님의 댓글
그나저나 안산게 급후회중.....LAS라니!!!
TZ님의 댓글
근데 더 이상 안나오는 겁니까? 구하려면 웃돈 주고 다른 분에게 사는 수밖에 없겠군요.
inkslinger환백님의 댓글
레인시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