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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_네타] [AA 야루오는 푸른피~] 야루오가 숨겨지지 않고 자라난 IF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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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즈음에 본편 스레가 아닌 잡답소 스레에서

야루오가 숨겨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IF 전개 잡담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無謀가 영감을 받았는지, IF 외전을 썼습니다.



쿈이 죽고 드러난 외도 사실에 하루히가 폭발했는지,

아쳐가 어떻게든 친우의 사생아를 수습하기로 했는지, 

전후 사정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아무튼

야루오는 공도에서 왕족 나나리의 젖남매로 자라났습니다.



그런데 여기 나나리는 도대체 어떤 유열인지 

야루오가 자신이 장난감 취급당한다고 불평합니다.

게다가 야루오의 약혼자가 나나리의 시녀 샤나입니다. 



본편에선 초반부에 공주의 명령이니 도적 토벌하라고 

땍땍거리던 나나리의 시녀 샤나.



여기서도 그 성질 그대로라서,

왕녀 나나리에 대한 충성만 강요하며

바이퍼 마을의 사정은 전혀 봐주지 않는 듯 합니다.



야루오는 데레0% 츤100%의 샤나를 손도 안 대고 처녀로 놔두고,

마을에서 보낸 시녀 소우세이스키를 자기 옆에 데리고 있습니다.

바이퍼 마을 사람들이 그동안 얼마나 터무니 없는 동원으로 부려먹혔는지 

샤나가 마님이 되면 바이퍼 마을은 갈아으깨질 거라고 불평할 정도입니다.



그나마 야루오와 말귀가 통하는 사람은 를르슈 왕자.

를르슈는 여기서도 나나리를 아끼는 시스콘인데,

그럼에도 야루오와 친하고 사정도 이해해 줍니다.



그런 야루오와 를르슈가 시로 공왕의 허가를 받아서 

왕실 사냥터에서 토끼 잡아 캠핑하며 스트레스 해소 중인데,

스자쿠가 와서 를르슈에겐 세이버 왕비의 허가 없이 놀면 안되고

야루오에겐 나나리 왕녀의 호출을 무시하지 말라고 잔소리 합니다.



를르슈가 짜증낸 건 둘째치고, 결국 야루오가 폭발합니다.



"내가 우선해야 할 것은 나의 집과 영지.

군사도 내고 자금도 내고 물자도 냈지만 장난감 취급!

이젠 싫증났다. 지긋지긋하다!

내일 아침 일찍 모두 돌아간다!"



본편에선 를르슈를 위해 보살 멘탈로 충실하게 일한 야루오가 이렇게 폭발했으니,

이 IF 전개에서 나나리에게 얼마나 혹사당했는지 상상도 안 갑니다.



덤으로 잔소리꾼 스자쿠와는 절교, 샤나에게도 약혼 결렬을 전하라 합니다.

자신에겐 뉴속데 가문과 영지를 최우선하는 여자가 필요하지

왕비나 왕녀의 개따위 필요없다고요.



다음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세로 야루오가 떠나는 길에,

샤나가 약혼을 깰 수 없다고 따라 나섭니다.



그렇게 따라오는 샤나를 본 바이퍼 사람들은...

진지하게 앞으로의 대책을 생각하는 듯 합니다.



이 IF 단편 외전이 계속 될 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된다면 샤나의 운명은 둘 중 하나일 겁니다.

하루히의 스파르타 정신교육 + 개척 농근 파워로

바이퍼의 여주인으로 성장하거나,

아니면 아직 번역 소개가 안 된 부분의 누군가처럼

계획적으로 마을 근처에 유인된 맹수의 밥이 되거나...



바이퍼 마을은 함께 돕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산동네.

하지만 서로 도울 수 없는 존재는 죽이거나 내다버리는 마을입니다.

그런 마을이니 자격 없는 사람을 여주인으로 받들어 모시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



결론 : 야루오를 숨겨 키운 사쿠라다의 판단은 훌륭했습니다.

하루히는 쿈 죽은 타이밍에 멘탈이 무너져서 

사생아 야루오의 존재를 납득하기 힘들었을터,

아쳐가 얼씨구나 야루오를 받아서 공도에 데려갔다면

바이퍼 마을 사람들은 본편의 반년짜리 고생을

야루오가 성장할 때까지 십여년 이상하면서 고통받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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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2 09:10:15 (6331일째)

가장 밝은 낮에도,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어떤 반란군도 우리의 시야에서 탈출할 수 없다.
제다이의 힘을 숭배하는 자들이여, 우리의 힘을 두려워하라...
데스 스타의 푸른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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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모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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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저거 화낸만 하잖아...사쿠라다는 최고의 판단을 한듯 싶네요...</div>

하이버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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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에선 영주가 사라지고 하루히도 공도로 돌아가야 해서

<div>영지경영이 15년간 지체되었지만,

<div>그래도 저런 미래에 비하면 낫죠.</div></div>

떠돌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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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 나는 코이즈미네가 맡았을때만 봤는데, 그 잡담도 글로 나왔네요

<div>평행세계의 내가 그렇게 브라콘/야만족일 리 없어</div>

하이버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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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즈미네가 맡은 결과, 야루오에겐 무투파 피가 깨어나 도적 토벌의 달인이 된 듯 합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3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떠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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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이 이것들만있다고 할 순 없으니 철저히 수색하죠.'<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39.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r /><br />'음, 기사단의 임무니 확실히 하지 않으면'<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18.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r />

거꾸로말해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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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지나가듯 짤막하게, 쿈코와 오빠동생 소꿉친구로 자라서 '응? 나 오빠랑 결혼할건데?'도 있던 걸 보면.....



<div><b>누가 기르냐</b>, 의 문제군요. 코이즈미랑 아쳐말고는 또 누가 좋을까....타나구치, 라인하르트, 그 야루오한테 활준 양반 누구더라.....그 정도일까요? 그 외에는 명주인 카미나 정도. 혹은 하루히가 폭팔하지 않고 직접 기른다는 경우도 있을지도.....</div>

<div>뭐, 최고로 재밌던건 아베한테 자란 딸내미지만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하이버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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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와는 접점이 없고, 활을 준 사람은 슈드나이였죠. 아내가 헤카테, 아들이 데코스.

<div><div><br /></div></div>

거꾸로말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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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편의 야루오ts에서 라인하르트가 코이즈미 편을 드는 걸 보면, 본편중에 어떤 언급이 있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쿈과 뭔가 인연이 있을지도요.....(뭐, 단순히 같은 파벌 편일 수도 있지만)

<div>아무튼 생각해보니 길가메쉬 아래 가는 것도 있을지도.....왠지 이게 최고일 것 같....어정쩡한 분란관계도 없고 유열부 인간들도 집안에 없으니....</div>

듀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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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리가 절제를 못했나 보군요.... 다른 유열부 부원들은 정도를 지켜서 폭발시킬 정도로 하지는 않는데... 샤나와 스자크의 트롤짓도 있겠지만...<img src="/cheditor5/icons/em/em5.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하이버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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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린 나이에 영주 제후를 부하로 두어서 비뚤어졌을거다...라는 추측도 있더군요.

이름없는괴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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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그&nbsp;<strike>유열</strike>왕실이 거뒀다는 점에서 이 IF의 야루오는 안습확정이죠.

하이버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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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 왕비는 유열부가 아닌데도 도움은 커녕 민폐만 가중되고...

이레나이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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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저건 열뻗칠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를르슈는 현실을 보지 못할 뿐이지 악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 현실을 못보는게 가장 큰 죄악(담배)<br />

하이버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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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의 목숨이 좌우될 수 있는 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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