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봐버렸습니다.

연재가....... 연재가.......

뭐 그런 의미에서 나름대로 연재분 상황과 차후 전개를 망상해보겠습니다.

일단 세계 3차 대전을 막으려고 하는 오카린이지만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이제까지 오카린은 SERN의 디스토피아를 막아냈으며 세계 3차 대전을 1회 막아내긴 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전혀 다른게 사실상 그것은 오카린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겸사 겸사 막아낸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디스토피아는 마유시를, 세계 3차 대전은 조수를 구하기 위해 발버둥치다 겸사겸사 해결한 것이니까요.(덤으로 이 팬픽에서 원 서머와 조수를 구하기도 했죠.)

반면 이번은 그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당장 눈 앞에 문제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뭐라도 해보면서 발버둥 쳐본 과거와 다르게 뭐를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미래의 오카린의 작전도 '오퍼레이션 요그 쇼고스'라는 작전명만 알고 있을 뿐이니까요.

일단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난 이유는 미국이 쏘아올린 감시용 인공위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의해 군사적 균형이 무너져 미국 vs 전세계로 전쟁이 시작되었다죠.

일단 57억이 죽고 지구마저 위험한 세상에서 전쟁의 원인을 확실하게 알아차리는게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미래의 오카린이라면 가능할겁니다. 애시당초 조수의 논물을 없애는 것으로 세계 3차 대전을 막아선게 미래의 오카린이니까요. 더군다나 여기엔 조수도 붙어있으니 그게 사실일겁니다.

다만 바이트 전사가 다 확실히 알고 있고 재대로 말했다는 전재하에서 말이죠;;; 아무래도 이 작품내에선 전과가 있는지라....

뭐 일단 이 정보가 사실이라는 것을 전재로 망상해보겠습니다.

일단 이 정보만으로는 오카린이 미래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슈타게 설정상 단순히 인공위성이 발사되기전에 파괴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는 그 것을 계기로 전쟁이 일어날 뿐일겁니다. 뭐 그러므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것을 막아내는 것도, 전쟁을 막아서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전쟁을 막아설까......에 대한 의문은 바이트 전사가 과거로 와서 했던 행동을 생각해보며 망상해봤습니다.

일단 바이트 전사가 과거로 와서 한 행동은 총 3가지+@ 입니다.

첫째는 사우전스 윈터와 오카린의 대결을 막는 것.

둘째는 오카린의 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것.

셋째는 망국기업의 활동원을 미리 처리하는 것.

마지막으로 바이트 전사가 한 것은 아니지만 오카린의 IS 자체의 출력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잘보면 이 모든 것이 오카린의 전투력을 약화, 혹은 성장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일단 사우전스 윈터와의 대결은 미래시점에서 이미 사실화 된 내용입니다. 이 대결 이후 오카린의 전투 방식은 결정되었고 타임리프를 반복하는 것으로 경험치 벌이를 본격화 했죠.

마지막은 조금 의아할 수 있지만 같은 맥락입니다. 오카린은 망국기업이 공격해올 때마다 시간을 되돌려 몰래 그들을 처리해왔습니다. 망국기업의 공격을 꺽음으로서 평화롭게 만든다. 즉 전투 경험치를 없애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는 사실 생각해볼 것도 없는 것이죠. 세계최강 오카린이 사라지며, 아마 오카린이 졸업 후 강제 은퇴를 하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후 그 오카린이 세계 대전을 막는다? 슈타게 설정상 이 방식으로는 절대 미래를 바꿀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막을 수 있는 것이었다면 마유시는 루프 2번째나 3번째 살 수 있었겠죠.

그렇다면 오카린이 아니라면 바뀌는 것은 오카린의 IS 이시카기입니다.

사실 미래 시점에서 오카린이 이런 맥략의 말을 한 적이 있죠. 원래 이 IS는 전투를 위한 IS가 아닐 것이라고 말이죠.

그 세계선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인류천적 세계선에서 오카린은 시간 도약 기능을 잃어버립니다. 거기에 사용될 에너지를 전투력으로 바꾼 것처럼요.

즉. 제 망상으로 오퍼레이션 요그 쇼토스는 이시카기의 성장의 방향을 조절, 원하는 기능을 이끌어낸다는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요그 소토스라는 작전명을 듣고 오카린과 조수가 반응한 것이 열쇠라는 뜻.

이 것은 오카린이 열쇠에서 착안하고 요그 쇼토스라는 이름을 댄 것과 여기서 주목 시켜 복선으로 삼으려는 작가의 의식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돌의 열쇠를 다른 열쇠, 시공을 자유 자재로 넘나드는 요그 쇼토스로 바꾸는 오퍼레이션이라는 것이죠.

오카린의 전투 방식을 바꾸고 루프를 통한 무한 성장, 망국기업과의 싸움을 제한하는 것으로 이시카기의 진화방향을 컨트롤해서 본래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시카기의 본래 방식은?

뭐 말할 것도 없이 타임머신이자 세계선을 선택하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전투력의 끝을 달린 인류천적은 이 능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일단 미래 오카린은 전투에서 써먹고 망국기업이 오면 시간을 돌려 막아내는 것을 보면 가능한 듯 하지만 인류천적 분기점에서 보인 세계선을 선택하는 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즉 이쪽 관련된 기능은 잃었다고 판단됩니다.

즉 오퍼레이션 요그 쇼토스는 이시카기의 성장의 방향을 선택, 세계선 변동시키는 능력이나 과거로 이동하는 능력을 강화하여 세계선을 변동한다라고 망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한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이 세계선에서 세계 3차 대전이 생긴 이유는 일단 인공위성이 직접적인 이유였지만 슈타게 설정상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선 수렴 결과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본래 이 팬픽의 세계는 슈타인즈 게이트였습니다.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나는 베타 세계선 사이에서 간신히 찾아낸 세계선이죠. 이 아슬아슬한 세계선 때문에 극장판 스토리가 나올 정도로요. 그런데 원 서머와 조수를 구하기 위해 다른 세계선을 선택한 결과 슈타인즈 게이트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는 것이죠. 즉 미래를 바꾸기 위해선 이 전 세계선으로 이동해야한다.

하지만 베타세계선과는 다르게 조수와 원 서머의 죽음은 확정되어 있습니다. 이치카가 머리가 날아갔으며 크리스가 확실하게 죽었다는 것을 목격했으니까요.

즉 그렇게보면 오카린은 조수와 지구의 미래에 고민하게 됩니다. 이는 조수와 마유시 사이에서 고민하던 원작을 오마쥬한 듯 하죠.

잘 살펴보면 크리스와 이치카를 구한 방식 또한 본편의 오마쥬에 가깝습니다.

솔직히 처음 보았을 때는 슈타게의 방식과 전혀 다른 IS 능력 발현에 의한 해결이라 의아하고 마음에 안들었지만 연재분까지 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도저히 해결할 방식을 찾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루프를 반복하는 것....(일단 사우전드 윈터에게 덤비면서 전투력을 올렸지만 무의미하죠..... 싸워 이긴다고 세계선의 수렴을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이것은 불가역의 리부트와 상황이 동일합니다. 이 작품에선 안타까운 상황을 IS 능력 발현이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통해 해결하게 되죠.

즉 조수와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는 것, 원작에서는 조수와 마유시 사이에서(정확히는 인류의 미래도 있지만) 마유시를 선택하는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되죠.

즉 이 선택 자체를 불합리하게 해결하는 것. 이런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 망상해봤죠.

그럼 여기에서 다시 제 나름대로 나온 복선을 바탕으로 생각해본 망상.

사실 이 팬픽의 세계선은 과거 한차례 더 바뀐 적이 있습니다. 바로 처음 과거 변경 가제트를 뽑았을때. 유일하게 이 때 시공간 변경이 일어났거나 그런 묘사가 포커싱 된 것입니다.

사실상 이 때부터 이미 슈타인즈 게이트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고로 여기까지 이동하거나 그 과거의 세계선을 변경하는 능력을 통해 해결한다! 이것이 제가 망상한 Haking to the Gate입니다!!!!!

....... 신나게 달리던 팬픽의 연재기미가 안보이니 이런 망상까지 하게 되네요.

결론. 읽던 팬픽이 연재가 중지된 것을 확인하자 이런 망상이 80퍼 이상 섞인 감상글을 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