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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이벤트]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14권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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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책 내용을 얘기하자면 사경을 헤매던 주인공이 어떻게 부활하고 아포칼립스 뭐시긴지를 어떻게 해서 적을 어떻게 날려버리고 3부는 러브코메디 분위기를 풍길 거라고 합니다.


라는 얘기는 이미 많이들 했을테니 딴소리를 좀 해볼까 합니다.



반재원 작가님 특징 중 하나에 세계관 연동이란 게 있죠.



각 작품의 세계관이 연결해있고 모종의 수단을 통해 접촉도 가능한 그런 건데 어째 이번 권에서 진국을 본 느낌이네요.



이 장(章)의 보스이자 이번 권에서 스토리 전개의 축을 주인공 아버지랑 반띵한 적 A.



작가님 전전작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와서 주인공의 앞길에 가시를 깔아줄 거라고 예고를 때린 최종보스(예상)



작가님 초기작의 만렙 주인공입니다.



한 책의 지분을 타 작품의 캐릭터들이 나와서 야금야금 먹어주고 가네요.



한시영이 나와서 그림자 뽑아낼 때부터 불안하긴 했는데 슬슬 이게 초인동맹이란 고유의 작품인지 아니면 반재원 크로스오버 월드에 이름만 그럴싸하게 붙여놓은 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예요.



물론 작가님 글이니 작가님 세계관 캐릭터를 데려와서 싸바싸바 하는 건 자유지만 도가 지나치다고 할까요.



자기 작품 덕질하는 것도 좋은데 1권부터 초인동맹"만" 보고 온 독자들 배려도 좀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살짝 드네요.



ps.설정 상 전작은 안 섞일 것 같은데 그마저도 불안한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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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초폐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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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뭐, 작가란 다르게 말하면 어떤 작품 또는 세계의&nbsp;신이잖아요? 그 신이 병x이 아닌 이상 저 정도 자유는 허용해도 무탈하지 않을까 싶네요.&nbsp; <br />작가의 작품 구상과 전개에 제지를 걸면 나쁜 예와 좋은 예를 모두 다 알다보니까&nbsp; 그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들기도 하고요.<br /><br /></p>

즐퀘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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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크로스 자체를 문제 삼는 건 아니예요. 오히려 양 작품 다 팬으로서 좋아하는 편이고.

<div>다만 초창기의 초인동맹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지금 분위기가 타작품 애들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서 복잡한 감정이 든달까요...</div>

초폐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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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항...하긴 저도 쭉 엔터테이먼트와 현실 정의의 갈등이라는 주제의식을 가지고 더 심도 깊게 하는 쪽이 마음에 들긴 했죠.<br />하지만 이미 너무 먼길을 온지라 ㅜ.ㅜ</p>

릴리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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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세계관의 작품을 여럿 쓸지라도



<div><br /></div>

<div>각 작품이 독립적인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게끔 만드는 작가들이 많습니다만....</div>

<div><br /></div>

<div>반재원씨는 그런 점에선 꽝이죠.&nbsp;</div>

<div><br /></div>

<div>게다가 그러면서도 제대로 완결난 작품은 하나 빼고 없고요.</div>

마천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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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완결난 글이 오라전대, 스트레이인데 둘다 깔끔하게 종결된 느낌을 주지도 않고 내용이 풀리기는 커녕 엉켜나가기만하죠. 일단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된 종결을 내려줬으면 좋겠지만 작가님의 욕심때문에 연결고리가 어지럽게 되어버리면서 어렵게 되었네요.

반재원 작가님이 글자체는 재미도 있고 세계관도 매력적이지만 이야기가 자체적으로 완결성을 지니지 못하고 세계관에 먹히면서 독자한테 피로감만 안겨주고 있어요. 이래저래 총체적 난국이긴한데 그래도 재미나게 보고있는 입장에서 앞으로는 어떻게 복선회수 잘해서 하나라도 깔끔한 끝마무리를 보고싶네요.

시끄러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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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작품들로 크로스 오버시키는거 싫어하지 않습니다. 박건 작가님 세계관이 대표적인데 설덕이네 뭐네 해도 양판적인 세계관을 자기 나름대로 잘 정리한 느낌이라 좋아하거든요. 근데 오라전대- 초동은 진짜 빵점짜리 크로스오버인것 같습니다. 심지어 전작을 완결시키고 크로스한것도 아님 ( ..)&nbsp;

릴리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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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상혁 작가의 테미시안 세계관 작품군이 괜찮더군요. 필력이나 흥행이나 그런걸 떠나서

<div><br /></div>

<div>각 소설들이 그 작품 하나만 처음 접해서 읽어도 무리없을 정도로 독립적이고, 연재시작한 대부분의 작품들이 완결작이며, 다른 작품들을 알고 있는 독자들에겐 간간히 등장하는 연결점 등으로 즐거움을 줍니다.</div>

시끄러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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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작가님 작품들도 그렇죠. 룬의 아이들 시리즈도 그렇고 세월의 돌이나 태양의 탑같은 아룬드 연대기도 그렇고. 같은 세계관에서 충분히 독립적으로, 하지만 잘 연계해서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게 쓸 수 있는데.. 반재원 작가님은 그게 안되고 있어요 ( ..)&nbsp;

<div><br /></div>

<div>물론 생각하고 있는 구도가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영 아니올시다.. 라고 느꼈습니다.</div>

MistyRa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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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지막에 설정은 안 섞였다 하셨지만...섞였습니다.  그것도 전작 전부랑요



마지막에 나온 퍼스트 피스메이커는 작가 초기작의 만렙주인공 본인입니다. 



세계관은 작가 전작에서 루프중인 모 아버지가 살고 있고 말아먹은 바로 그 중심우주 맞습니다



심지어 등장인물과 설정 대부분의 원인이 초기작 만렙주인공의 등장으로 인해 생겨난 겁니다 대표적으로 오리하르콘이나 렐릭,  심지어 초인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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