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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건빌파 트라이 22화] 늦게나마 써보는 개인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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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면 23화가 나올 텐데 지금 22화 감상을 올리기도 뭐하지만 한번은 써보고 싶었으니 올립니다.





일단 개인적인 평으로는 진짜 이번 22화는 훌륭했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좋게 보고 있어요. 아마 건빌트 최고의 화였다고 생각할 정도로.





다만 문제점이 있는데 바로 주인공 팀입니다.



비겁하게 합체방해나 하는 사악한 악당... 뭐어, 안그래도 그동안 호감도를 쌓기는 커녕 다운시킨 면도 있던 명색이 주인공 팀이 한 일이니...





사실 이번화에서 나온 합체방해는 트라이 파이터즈가 해선 안되는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합체방해는 준준결승 시점에서 다른 잡어팀이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연출하는 편이 나았다고 생각해요.



합체방해를 논의하던 장면을 저는 이렇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미나 : 승기를 가장 크게 하기 위해선 상대가 합체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너희들 생각은 어때?



유우마 : 승률을 높인다는 방면으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세카이 : 저는 싸운다면 서로 최상의 상태에서 전력을 다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구요! 거기다 합체 방해라니, 뭔가 멋없지 않슴까?



유우마 : ㅡ이 바보는 이렇다 하네요.



세카이 : 뭐라고!?



후미나 : 하지만 유우 군도 그러고 싶지? 



유우미 : ...개인간이 아닌 팀 배틀이지만 가능하다면 저도 그녀석과는 전력을 다해 싸우고 싶다 생각합니다.



랄 씨 : (훈훈한 미소를 지으며) 그래, 바로 그거다. 상대를 이기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허나 이것은 건프라 배틀이고 너희는 아직 학생이다. 기왕이면 마음 속에 응어리가 남지 않을 최선을 다한 멋진 배틀을 하기를 나는 바라고 있다.





ㅡ대강 이런 느낌의 훈훈한 장면을 보고 싶었어요.

근데 정작 주인공이라는 녀석들이 로망 없게 한다는 생각이...

거기다 보기 좋게 실패해서 완전히 악역스러운 연출이 되고 말았죠. 대체 무슨 생각이야...

그리고 명색이 주인공팀이라 그런가 딱히 비평을 하지 않는 메이징.



물론 작전도 없이 그냥 정면대결만 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합체한 트라이온 3를 상대로 팀의 연계를 보이며 싸우는 쪽이 좋았을 거라는 이야기죠.





미나토 : ...합체할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 주다니, 니도 인제 좀 로망과 미학에 대해 알게 된 가 보구만?



유우미 : 그런 건 잘 모르겠다만, 내가 원하는 바는 그저 만전인 너와 전력을 다해 싸우는 거다!



미나토 : 핫! 그렇게 나와주셔야지!!



메이징 : 그렇다! 그것이 바로 건프라 배틀이다!





그리고 합체장면은 뱅크로 써도 별 상관 없지만 합체 전에 기체명을 외치는 장면이...



분명 시가지였는데 난데없이 바다속에서 튀어나오는 우미 트라이온과 황야를 달리는 리쿠 트라이온은 대체...;;



아, 참고로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 하는 말인데 트라이온 3 얘네들...



출격씬을 자세히 보면 얘네들만 전용 베이스(?)에 올려진 채로 출격합니다.

게다가 베이스에 각자 기체명이 적혀 있네요. 베이스까지 준비하는 진주인공 사카이 미나토의 이 정성...!!





세카이가 암드 부스터에 앞장 서서 힘겨루기를 미련하게 계속하다 남자의 생명인허리를 당한 장면은 뭐...

미련하게 계속 힘겨루기냐. 그냥 적당히 다른 방향으로 받아쳐 날리는 방법도 있잖냐~ 라거나,

명색이 세계레벨 프라를 개수한 데다가 일종의 트랜스암으로 입자 방출량을 3배 이상으로 했으면서(버닝 버스트까진 안했으니 다른가?)

암드 부스터 하나에 밀리냐. 뭐이리 매번 이름 값을 못하냐~ 같은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한정된 시간 안에 트라이온 3를 활약시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전개!



뭣보다 초포검 하이퍼 미노프스키이이이이!!



트라이잔(트라이斬?)3의 간지포풍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





후반의 미나토를 격려하는 빌드 버스터즈 팀원들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미나토의 진히로인 코데라



사실 저는 완전히 미나토 개인에게 의지하는 기형적인 형태의 팀이기 때문에 이 때문에 팀원 사이에 무언가 갈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딱히 그런 건 없더군요. 그냥 팀원들이 대인배에 훈훈해서 포풍감동을 선사. ㅜㅠ 





약간 걸리는 점은 이전 준준결승에서 디나이얼 건담 팀vs 때 유우마의 싸움을 보고 미나토가 한



미나토 : 뭐여... 기분탓인가 유우마의 싸우는 방식이 바뀐 거 같은데...



이 대사 때문에 이번 화에서 무언가 대화를 나누는 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 했었는데 말이죠. 딱히 그런 거 없던...



여튼 이걸로 벌써 라이트닝 백 웨폰 시스템 mk-ll가 두번이나 주인 손에 희생양이 되어 폭죽이... ㅜㅠ

전작의 세이와 레이지도 유니버스 부스터를 터트리기는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대의 공격에 당한 거지,

유우마처럼 희생양으로 쓰지는 않았는데...  빌드 막투 : 버림말이 되었던 나는?

사실 정황 상 필요한 장면이기는 했지만 어째 유우마만 유독 라이트닝을 제가 알아서 박살내는 장면이 많은 느낌...



예언자 아도우 사가 : 너 재능 없어.

사실 자기 건프라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걸지도. 사격 빼면 재능 없는 건 맞는 듯.



하여간 오늘 드디어 결승전이 나오겠군요. 아마 SxDxG때처럼 2화 연속으로 이어지는 긴 배틀이 되겠죠.







여담이지만 다음 대 명인은 윌프리드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고요?



키지마 윌프리드 : 팀, 솔레스탈 스피어, 날개짓한다!

                         미래로 날개짓하기 위한 우리들의 날개다!!



이런 대사를 하는 놈이 명인이 되지 않을리가 없어!!







ps. 트라이온 3는 생각보다 프라가 조금 작은 느낌이지만 지르고 싶은 마음은 변치 않음. Let's 트라이ㅡ 온!!

     바보같은 반다이 놈들, 이런 건 방영 하자마자 바로바로 내줘야지!!

     인기도 많을 텐데 언젠가 완전변형 MG도! 헠후헠후



ps2. 난데없는 미나토의 벽쾅!은 은근 당황스러웠죠.

       마지막 트라이온 3가 쓰러질 때의 미나토 작화도 묘하게 부드러운 느낌(?)이고 뭔가 묘한... 난 그쪽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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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YuriTar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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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초창기에는 호감가던 주인공팀에 대해 후미나의 모에력으로도 도저히 커버가 안돼어서 신경 꺼버린 주인공팀인데 합체방해하는 시점에서 얘들이 주인공 맞냐는 생각까지.......하아......친구들과 하는 뻘소리를 외치게 되더군요. 노오오오다아아압!!!

<div><br /></div>

<div>진짜 주인공은 미나토인 것 같습니다......</div>

무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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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팀을 밀어준 건 좋지만 반대로 주인공팀을 너무 푸대접한 건 좀 실수했다고 생각합니다.

chamh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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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체 방해야 당연한 전술 중 하나였을 뿐이니까요. 개인적으론 그 동안 유우마가 너무 푸대접이라 이 부분만 좀 더 신경 썼다면 더 좋은 이야기가 나왔을 가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주인공 보정을 미나토에게 줬으니....

무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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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로는 당연한 거지만 이미 준준결승 때도 잡어는 각개격파하고 준야와 세카이의 대결을 구경만 하는 등으로 '이기는 게 다가 아니다'의 자세를 이미 보였으니까 말이죠. 차라리 합체 방해를 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으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div>윌프리드도 빌드 버닝과 싸울 때 맨손으로 싸우고 그걸 명인이 좋게 보기도 했고요.(사실 이부분은 그냥 이 양반들이 이상한 거 같지만. 어차피 결승전 때는 무기 들고 싸우겠지)</div>

로스트아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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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그는 현명한 선지자였습니다.

무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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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가 하는 걸 보면 성격은 거칠어도 전혀 나쁜 녀석이라는 생각이 안 들죠. 윌프리드랑 팀플레이도 적극적으로 하고 마음도 잘 맞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div>초딩 상대로 깽판 부린 인물이 맞나 의심이 감. <strike>턱선을 보면 단기간에 장난 아니게 삭은 건데 진짜 타인 아닌가</strike>.</div>

<div>사실 종합적으로는 유우마보다 후미나가 더 대단해 보임. 스타 위닝의 저 사기적인 범용성...!</div>

Kase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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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텐잔 학원전에서 미나토가 유우마의 싸움을 보고 보였던 반응은<br /><br />지역 예선 결승에서 스도와 유우마가 주고 받은 "빌더가 기체를 희생한다고!? "지금의 나는 파이터다!"처럼 유우마의 성장을 나타내는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br /><br />아마 명인에게서 "너는 지지 않은 싸움을 할 뿐, 이기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일갈을 듣고 싸움 방식을 바꿨겠죠. 미나토는 유우마가 명인에게 이런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을 몰랐고, 유우마가 저렇게 자기 기체를 희생하면서 싸워야 했던건 전국 대회에서 텐잔 학원 전이 처음이었으니까(토오리츠 학원 때는 SD-R팀의 집중포화에서 트라이 버닝 지켜주다가 누적 데미지로 사실상 리타이어 했으니) 미나토는 그때가서 "얘 전하고 좀 달라진 것 같은데?"하고 느꼈을 거고요. <br /><br />22화에서 백팩을 방패대용으로 쓴다든가, 샤벨을 찔러 놓고 리쿠 트라이온의 입에 물렸을 때, 자기 팔을 자기가 파괴하고 빠져나오는 등, 빌더가 아니라 파이터로서의 유우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요. 지역 예선 때도 저 대사만큼은 참 멋있었다고 생각했고, 트라이온3와 라이트닝의 1대1 대결로 가기까지의 과정이 다소 억지스러웠지만 대결 자체는 굉장히 뜨거웠고 좋았어요.&nbsp; <br /><br />...문제는...이렇게 유우마가 빌더가 아니라 파이터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유우마의 '빌더'로서의 능력을 좀 보여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29.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r />

무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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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작에선 비슷한 포지션인 세이는 나름 기체에 애정을 보이고 RG같이 기체에 부담이 가는 시스템을 어쩔 수 없이 쓰기는 했는데 유우마는 어째 빌더면서 제손으로 희생양으로 삼는 장면이 많은 거 같단 말이죠.

<div>저도 지역예선 결승 때의 대사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제라면 직후 사가랑 싸우며 뇌내배틀로(..) 자신감 있게 덤비더니 고작 팡 몇발 맞았다고 멘붕해 버려서 대체 결승 때의 각오는 대체 뭐였나... 해 버렸지만요.</div>

<div><br /></div>

<div>거기다 첫등장 때는 변형도 안하고 트랜스암한 큐리오스를 농락하더니 이후엔 하필이면 큐리오스의 전신격인 아블홀과 싸우며 백팩을 제물 삼는 전법을... 아니, 스펙이 아닌 기술에 밀린 거였지만 이래서야 뭔가 웃긴 꼴이 되어버렸으니...</div>

<div><br /></div>

<div>사실 빌드 파이터즈라는 제목에 가장 어울리는 주역은 현재 바로 후미나예요. 처음부터 누구보다 가장 배틀을 바라고, 엄청난 성장을 보였으니까요.(망할 각본 때문에 전략면으론...;;)</div>

<div><br /></div>

<div>스타 위닝이 진짜 사기적인 게 판넬이 진짜로 역대건담 시리즈를 통틀어 최강의 판넬이죠 이거.</div>

<div>뭔 판넬이 빔소드, 하이퍼 빔캐논(건비트), 빔 배리어(가드비트), 강화 배리어, 플라프스키 파워게이트(!?), 팔다리 연장부품이라는 치트급 만능성... 게다가 클리어 파츠 안에 제네레이터 내장으로 강한 출력을 내는 흠좀무한 사양. 이거 세이가 혼자 RG만드는 급의 퀄리티로밖에 안보여요...;;</div>

<div>거기다 발상력으로 SD면서 삼단변형에 변형도 자유롭고, 유우마보다 후미나가 더 뛰어난 게 맞는 듯.</div>

Kasel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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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후미나가 그렇게 부각되는게 마음에 안들더군요<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21.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r />트라이 사실 처음 시작햇을 땐 후미나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성격이나 외모가 제 취향의 직격코스라) 갈수록 얜 캐릭터성이 이상해진다고 해야하나...<br /><br />처음에는, 아니 분명 토오리츠 학원 전반부까지만 해도 세카이를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어느세 그런 묘사는 없어지고, 시아랑 걍코처럼 자기가 좋아한다고 어필 하는 것도 아니면서 세카이가 다른 여자랑 플래그 세우면 정처 느낌 내면서 질투 모드, 세카이랑 중요한 씬은 시아한테 전부 빼앗겼고. 분명히 지역 예선 통과도 못하던 애인데 뜬금없이 레이디 카와구치의 후계자로 지목되는 데다가 빌드 실력이 팀의 빌더 담당인 유우마보다 뛰어나 보이고, 그 덕에 유우마의 캐릭터 성은 <b>너 재능없어</b>로 굳어지고...<br /><br />리더로서의 면모도 각본 때문에 그닥...정말 뭐하나 두드러지는 점이 없는 이상한 캐릭터가 되어버렸습니다...<br /><br />쓰다가 머릿속에서 정리하다보니, 오히려 전작의 세이 포지션은 유우마가 아니라 후미나 같아요. 둘 다 지역예선 첫경기도 통과 못하다 우수한 파이터 만나서 지역예선 통과하고, 심형류가 인정할 정도의 작품을 만들어내고, 그야말로 건프라이기에 가능한 '자유로운 발상'을 자기 기체에 적용해서 대회 전체에서 손에 꼽는 특수능력가진 기체 만들어내고, 혼자서 상위 대회 순위권에 드는 선수와 1대1을 펼칠 정도로 배틀에도 능숙해지고, 명인의 후계자와 라이벌 구도까지...<br /><br />결국 처음부터 전작의 세이 포지션이라고 소개됐던 유우마는 수리 셔틀에, 라이벌한테 비교되서 까이고, 남은거라곤 "<b>너 재능없어(쑻)</b>" 뿐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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