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이벤트] 흡혈희는 장밋빛 꿈을 꾼다 1권
2015.03.29 03:54
1,946
3
0
-
- 관련링크 : http://sharlnhost.egloos.com/140813863회 연결
-
72회 연결
본문
에구궁. 이벤트 하신 분들 중에 마지막에 리뷰를 쓰네요. 거진 한달 가까이 되는 시점에서야.
우리에게는 이제와서?라는 감상이지만 요사이 일본에서 게임판타지가 대세고 유행이라지요. 이 작품도 게임판타지입니다. 추가 요소로 TS에 환생, 그리고 영지물? 개략적인 설명은 이걸로 끝나네요.야! 리뷰 다 썼다!
다만 게임판타지이긴해도 세계의 전체적인 틀이 게임이지 속의 자잘한것들은 그저 또다른 현실세계라는 것이 기존의 게임판타지로 마냥 분류하기는 그런... 작품입니다.
작
품에 개성을 넣어주는 요소를 뽑자면 - 이태껏 제가 보아온 게임소설들은 대부분 현실과 접점을 끊지 않은 게임은 제2의 세계로
취급하거나(달빛OOO 라거나) 최소한 육체는 온전한 (소O 아O OOO 같은) 상태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 기존에 있던 현실과 접점이 완전히 끊어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과 상당부분 허무주의 내지는 개인주의 적인 면모를
띄는 주인공의 성격(그러면서도 일관되지 않은 면이 자주 보이는)입니다. 특히 성격은 환생요소와 결합하면서 나름 이종족(흡혈귀)이
되어버린 주인공의 변화와 캐릭터성을 돋보이게 해줍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인간중심적인 부분이 엷어져서 흡혈 종족 다워졌다? 정도.
영지물(?)이라 표현한 부분은 그저 새로 시작한 생활이 부유한 자본을 가지고 그걸 꾸려가는 과정이 있어서 말한거지 본격적인 영지물은 아닙니다.
주
요 독자층을 청소년으로 잡는 게임판타지들은 대부분 주인공과 그의 성장과정에 대체만족과 동질감을 갖게 하는데 흡혈희는~ 그것과는
달리하여 동질감보다는 그저 남의 이야기로서 받아들이게하는 작품입니다. 본인의 성장은 90% 정도 되어있고 사업(?)도 세계정복만 안
했지 거진 한거나 다를게 없을만큼 성공했습니다. 모에계 작품을 보고 즐기는 쪽에 가까울겁니다.
여기까지 쓰고나서야 깨달은, 설명을 빠뜨린 요소가 먼치킨. 압도적인 강함이군요.
먼치킨류는 긴장감이 늘어지게하여 작품의 흥미를 떨어뜨리기 쉬운 요소지만 여기서는 밸런스를 포기하지 않아서 본인이 강한게 아닌 부하들이 강한걸로 꾸몄습니다.
물론 주인공 히유키 본인도 약한게 아니지만 자신의 부하들에 비하면 전력차가 너무 심해 비교할 필요가 없을 정도지요. 이 어중간한 강함이 먼치킨류라고는 하나 작품의 중심이 히유키라서 긴장감의 추락을 막아줍니다.그래도 태생이 먼치킨류라서 긴장감 문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이와 비슷한 작품으로 떠오르는게 <드래곤의 신부>라는 작품입니다. 장르는 그냥 판타지장편. 간략하게 내용을 적으면
30대에 바텐더를 직업으로 가진 남성이 주변의 비범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잘 지내다가 자신에게 얀끼를 폭발한 여성고객의 칼빵을 맞고
사망. 사망전에 친구에게 농담삼아 말했던 소원이 이루어져 절세미녀로 다른세계에서 환생합니다. 환생했더니 벽골산지의 영주의
딸(아기)이 되었고 그 영주도 13세 되던해에 죽어 자신이 새 영주가 되는데!
<드래곤의 신부>와 공통점이 있는데
1. 원래는 남성. 여자로 환생. 거기에 미인
2. 주인공은 능력이 뛰어나지만 자신의 부하들에 비하면 별거아님. (부하들 다 풀면 일시적인 세계정벅도 가능)
3. 고스로리(?). 어쨋든 환생 이후 이야기 시작시점의 나이는 13세.
4. 언행은 13세가 아닌 전생의 영향이 강하게 나와 입체성이 부각
5. 본인은 심히 의식하지 않으나 외부에서 볼때 평가는 과연 먼치킨 나라의 여왕님.
6. 남자고 여자고 인외(!)고 주변 존재들 후리는 솜씨가 일품.
나열해보니 꽤 있네요. <드래곤의 신부>도 이 작품과 비슷하게 세일즈 포인트를 삼습니다. 주인공의 매력이지요.(환생 후 이름은 아스카라고 합니다) 흡혈희가 맘에 드셨다면 이것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돌아와서, 단점이 좀 있는 구성요소이지만 이것들을 잘 포장하고 재밌게 만들어주는건 주인공 히유키의 매력입니다. 정말이지 캐릭이 잘 뽑혀서 히유키의 행동하나하나에 재미를 갖고 읽다보면 어느새 책의 종장에 다다르니까요.
소
심하면서도 대범하고, 자신의 여성성에 무던한것 같으면서도 이를 잘 이용하는 영악함, 청초하면서도 도발적이며, 순진하면서도 섹시한
그녀의 매력을 읽고 느끼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작품입니다. 과장 좀 보태서 라노베 중에서 이정도로 입체적인 여인상은 호로
이후로 처음입니다.
결국 앞서 말한거는 외적인 비판일 뿐 여러분 히유키를 믿으세요.
히유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하는 작품입니다.
히유키! 히유키!! 히유키!!! 하악하악
p.s > 의식전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히유키는 환생 후 두가지 변화가 있지요. TS 성별 전환과 흡혈희로 종족 전환.
다른분이 작성한 리뷰를 보니 그냥 넘어갔던 부분이 약점으로 지적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별 신경 안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 확실히 너무 휙-하고 적응해버린 느낌이 있네요. 흡혈 부분은 그래도 망설이는 대사라도 있었는데 말이지요.
그냥 넘어간 이유가 첫번째로 남자일때 몸도 그렇게 남성적인편은 아니었다는 서술(중성적이면서도 예쁘장하다는 표현) 두번째로 동성혈연에 의한 성적학대(이게 Ang이었는지 SM이었는지 넘어가고) 세번째로 여성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나 자각할 틈을 주지않았던 주변환경.
이 세가지가 겹쳐서 어물쩡 넘어갔나보다 생각했습니다.
흡혈 부분은 성격에 집중하다보니 그럴수도있지 하고 넘어갔어요. 뭔소리냐면 (소심하지만) 인간성이 엷어지고 인간성에 대해 달관해버린듯한 히유키의 태도에 '얘라면 흡혈에 망설일것 같지 않다'라고 여긴거지요.
하지만 여타 다른 작품들(TS나 흡혈귀물)에서 작정하고 그런 변화를 바라지 않고서야 타의로 인해 변해버린 자신을 쉽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거의 없지요.
고뇌하고 갈등이 압도적으로 많았지. 그냥 작가가 말한대로 거기에 대한 고민이 없던겁니다.
그렇지만 다 읽고나면 자신의 남성성에 대해 고뇌하는 히유키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이제와서?라는 감상이지만 요사이 일본에서 게임판타지가 대세고 유행이라지요. 이 작품도 게임판타지입니다. 추가 요소로 TS에 환생, 그리고 영지물? 개략적인 설명은 이걸로 끝나네요.
다만 게임판타지이긴해도 세계의 전체적인 틀이 게임이지 속의 자잘한것들은 그저 또다른 현실세계라는 것이 기존의 게임판타지로 마냥 분류하기는 그런... 작품입니다.
작
품에 개성을 넣어주는 요소를 뽑자면 - 이태껏 제가 보아온 게임소설들은 대부분 현실과 접점을 끊지 않은 게임은 제2의 세계로
취급하거나(달빛OOO 라거나) 최소한 육체는 온전한 (소O 아O OOO 같은) 상태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 기존에 있던 현실과 접점이 완전히 끊어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과 상당부분 허무주의 내지는 개인주의 적인 면모를
띄는 주인공의 성격(그러면서도 일관되지 않은 면이 자주 보이는)입니다. 특히 성격은 환생요소와 결합하면서 나름 이종족(흡혈귀)이
되어버린 주인공의 변화와 캐릭터성을 돋보이게 해줍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인간중심적인 부분이 엷어져서 흡혈 종족 다워졌다? 정도.
영지물(?)이라 표현한 부분은 그저 새로 시작한 생활이 부유한 자본을 가지고 그걸 꾸려가는 과정이 있어서 말한거지 본격적인 영지물은 아닙니다.
주
요 독자층을 청소년으로 잡는 게임판타지들은 대부분 주인공과 그의 성장과정에 대체만족과 동질감을 갖게 하는데 흡혈희는~ 그것과는
달리하여 동질감보다는 그저 남의 이야기로서 받아들이게하는 작품입니다. 본인의 성장은 90% 정도 되어있고 사업(?)도 세계정복만 안
했지 거진 한거나 다를게 없을만큼 성공했습니다. 모에계 작품을 보고 즐기는 쪽에 가까울겁니다.
여기까지 쓰고나서야 깨달은, 설명을 빠뜨린 요소가 먼치킨. 압도적인 강함이군요.
먼치킨류는 긴장감이 늘어지게하여 작품의 흥미를 떨어뜨리기 쉬운 요소지만 여기서는 밸런스를 포기하지 않아서 본인이 강한게 아닌 부하들이 강한걸로 꾸몄습니다.
물론 주인공 히유키 본인도 약한게 아니지만 자신의 부하들에 비하면 전력차가 너무 심해 비교할 필요가 없을 정도지요. 이 어중간한 강함이 먼치킨류라고는 하나 작품의 중심이 히유키라서 긴장감의 추락을 막아줍니다.
이와 비슷한 작품으로 떠오르는게 <드래곤의 신부>라는 작품입니다. 장르는 그냥 판타지장편. 간략하게 내용을 적으면
30대에 바텐더를 직업으로 가진 남성이 주변의 비범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잘 지내다가 자신에게 얀끼를 폭발한 여성고객의 칼빵을 맞고
사망. 사망전에 친구에게 농담삼아 말했던 소원이 이루어져 절세미녀로 다른세계에서 환생합니다. 환생했더니 벽골산지의 영주의
딸(아기)이 되었고 그 영주도 13세 되던해에 죽어 자신이 새 영주가 되는데!
<드래곤의 신부>와 공통점이 있는데
1. 원래는 남성. 여자로 환생. 거기에 미인
2. 주인공은 능력이 뛰어나지만 자신의 부하들에 비하면 별거아님. (부하들 다 풀면 일시적인 세계정벅도 가능)
3. 고스로리(?). 어쨋든 환생 이후 이야기 시작시점의 나이는 13세.
4. 언행은 13세가 아닌 전생의 영향이 강하게 나와 입체성이 부각
5. 본인은 심히 의식하지 않으나 외부에서 볼때 평가는 과연 먼치킨 나라의 여왕님.
6. 남자고 여자고 인외(!)고 주변 존재들 후리는 솜씨가 일품.
나열해보니 꽤 있네요. <드래곤의 신부>도 이 작품과 비슷하게 세일즈 포인트를 삼습니다. 주인공의 매력이지요.(환생 후 이름은 아스카라고 합니다) 흡혈희가 맘에 드셨다면 이것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돌아와서, 단점이 좀 있는 구성요소이지만 이것들을 잘 포장하고 재밌게 만들어주는건 주인공 히유키의 매력입니다. 정말이지 캐릭이 잘 뽑혀서 히유키의 행동하나하나에 재미를 갖고 읽다보면 어느새 책의 종장에 다다르니까요.
소
심하면서도 대범하고, 자신의 여성성에 무던한것 같으면서도 이를 잘 이용하는 영악함, 청초하면서도 도발적이며, 순진하면서도 섹시한
그녀의 매력을 읽고 느끼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작품입니다. 과장 좀 보태서 라노베 중에서 이정도로 입체적인 여인상은 호로
이후로 처음입니다.
결국 앞서 말한거는 외적인 비판일 뿐 여러분 히유키를 믿으세요.
히유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하는 작품입니다.
p.s > 의식전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히유키는 환생 후 두가지 변화가 있지요. TS 성별 전환과 흡혈희로 종족 전환.
다른분이 작성한 리뷰를 보니 그냥 넘어갔던 부분이 약점으로 지적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별 신경 안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 확실히 너무 휙-하고 적응해버린 느낌이 있네요. 흡혈 부분은 그래도 망설이는 대사라도 있었는데 말이지요.
그냥 넘어간 이유가 첫번째로 남자일때 몸도 그렇게 남성적인편은 아니었다는 서술(중성적이면서도 예쁘장하다는 표현) 두번째로 동성혈연에 의한 성적학대(이게 Ang이었는지 SM이었는지 넘어가고) 세번째로 여성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나 자각할 틈을 주지않았던 주변환경.
이 세가지가 겹쳐서 어물쩡 넘어갔나보다 생각했습니다.
흡혈 부분은 성격에 집중하다보니 그럴수도있지 하고 넘어갔어요. 뭔소리냐면 (소심하지만) 인간성이 엷어지고 인간성에 대해 달관해버린듯한 히유키의 태도에 '얘라면 흡혈에 망설일것 같지 않다'라고 여긴거지요.
하지만 여타 다른 작품들(TS나 흡혈귀물)에서 작정하고 그런 변화를 바라지 않고서야 타의로 인해 변해버린 자신을 쉽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거의 없지요.
고뇌하고 갈등이 압도적으로 많았지. 그냥 작가가 말한대로 거기에 대한 고민이 없던겁니다.
그렇지만 다 읽고나면 자신의 남성성에 대해 고뇌하는 히유키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 7.37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전체 32 건 - 1 페이지
제목 | 글쓴이 | 날짜 | 뷰 | 추천 | ||
---|---|---|---|---|---|---|
캠퍼 1,872 0 2017.11.09 | ||||||
캠퍼 3,595 0 2017.01.11 | ||||||
캠퍼 3,200 0 2016.05.30 | ||||||
캠퍼 1,400 0 2016.02.29 | ||||||
캠퍼 1,759 0 2015.04.16 | ||||||
캠퍼 2,943 0 2015.04.08 | ||||||
캠퍼 1,947 0 2015.03.29 | ||||||
캠퍼 3,116 0 2015.01.21 | ||||||
캠퍼 2,266 0 2014.11.28 | ||||||
캠퍼 2,263 0 2014.09.13 | ||||||
캠퍼 1,682 0 2014.09.07 | ||||||
캠퍼 2,329 0 2014.03.11 | ||||||
캠퍼 1,616 0 2014.03.11 | ||||||
캠퍼 2,042 0 2014.02.03 | ||||||
캠퍼 2,640 0 2014.01.20 |
댓글목록 3
열두사자님의 댓글
캠퍼님의 댓글의 댓글
열두사자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