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감상게시판

[웹창작_네타] [던전 디펜스] 단탈리안의 전쟁: 적을 고립시키고, 분열시키고, 기습하라.

본문

내 서열이 바닥이라 안 그래도 기어올라가기도 힘든데 서열 정해주는 놈에게 밉보였다면? 서열 제도 자체를 박살내면 됩니다!


서열 제도 만드는 놈들이 너무 세서 자기는 이길수가 없고 자기편 긁어모아도 힘들다면? 이길 수 있을때까지 자기편을 긁어모으고 한 놈만 패서 이기면 됩니다!



이런 단탈리안스러운 방식으로 언제까지나 골칫거리였던 서열문제와 바알 문제를 모조리 처리하고 마왕군 자체를 자기 입맛대로 재편하기까지 한 단탈리안은 인간들에게 다시 칼날을 겨누었습니다. 단탈리안의 명분 공세에 앙리에타는 명분은 승리로 짓밟으면 그만이라고 말하지만, 엘리자베트는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죠. 단탈리안은 처음부터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을 머릿속에 그리고 나왔을 거라고 하면서요. 그리고 엘리자베트의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단탈리안은 정말로 지독하게 준비를 하고 나왔어요. 



적을 고립시켜라



1. 8차 월맹군으로 인해 대륙은 두동강난 상태다

단탈리안이 감독 각본 주연을 다 맡아 휩쓸어버린 8차 월맹군으로 인해 마왕들은 합스부르크의 중부와 북부를 장악해버렸습니다. 문제는 합스부르크 제국이 대륙의 중앙에 위치한 대국이었다는 점이죠. 현재 바르바토스가 장악하고 있는 '합스부르크 섭정국' 지역이 인류의 국가들을 둘로 나눠놓고 있는 형상입니다. 마왕군이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동쪽, 혹은 서쪽의 국가들을 침공할 경우 거리 문제로 반대쪽의 국가들은 육상으로 적절한 지원을 할 방법이 없어요.



2. 그 어느때보다도 마왕들은 단결해 있다.

물론 내선의 위치는 협공의 위험을 받을 수 있고, 마왕군의 내부분열을 고려하면 이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령지를 노린 마왕들 사이의 내전으로 혼란에 빠진 마왕군은, 단탈리안의 개입과 바알 숙청으로 신속하고 깔끔하게 분열이 정리가 된 상황입니다. 바싸고와 가미긴을 제외한 모든 마왕이 평원파, 산악파, 중립파에 가담한 이상 마왕군의 내부상황은 역대 최고로 정제된 상황이기까지 하죠. 그리고 모두의 조언자이자 중재자 포지션을 차지한 단탈리안의 영향력은 정말로 압도적입니다.



3. 인간 국가들조차 합스부르크 섭정국의 명분을 부정하지 못한다.

여기에 더해 단탈리안은 마왕군을 대규모로 일으키는 대신 바르바토스의 흑마법으로 조종하는 루돌프 황제와 인간 최측근 라우라 데 파르네세를 내세웠습니다. 거기다 '인간 국가' 합스부르크 섭정국이 서열 2위의 최강의 마왕 아가레스를 토벌한다는 형식을 취하고, 파이몬의 영향력을 동원해 바타비아 공화국과 자유도시들을 가담시켰죠. 바타비아와 자유도시들이 파이몬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다른 국가들은 바타비아와 정면 충돌하는걸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 명분을 완전히 부정해서는 안 되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공화국을 표방하고 있는 엘리자베트의 합스부르크가 발이 완전히 묶여버렸다는 점은 직접적으로 묘사되었죠.



4. 브르타뉴는 아직 프랑크 내전에서 짜진 외교 구도에 묶여 있을수밖에 없다.

프랑크 내전의 상황을 작중의 다른 국가들 입장에서 복기해 볼까요. 프랑크 황제가 샤르데냐 왕국 출신인 어머니 황태후를 몰아내기 위해 공화파들을 학살하고 강경한 왕당파 국가 브르타뉴를 끌어들이자, 강경한 공화파 국가 바타비아는 이에 위협을 느끼고 프랑크로 출정했다가 패배했습니다. 프랑크 인근 국가들 중 공화파가 우세한 샤르데냐와 버시니아는 반 브르타뉴 입장에 섰고, 왕당파가 강한 카스티야는 친 브르타뉴 입장에 섰죠. 하지만 앙리에타가 승리하고 프랑크 제국을 삼킬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상황에서 이 구도가 변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단탈리안을 꿰뚫어보고 있는 엘리자베트와 앙리에타를 제외한 다른 인류 국가의 지도자들 입장에서 이 전쟁은 프랑크 내전의 2차전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공화파 학살을 통해 강경 왕당파임을 보여준 앙리에타가 프랑크를 완전히 삼키고 최강의 마왕 아가레스와 손을 잡자, 이에 위협을 느낀 바타비아가 자유도시들을 결집시키고 아가레스와 적대하는 마왕들을 끌어들인 상황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어요. 이래서는 본래 바타비아측 입장이던 버시니아와 샤르데냐는 잘해봐야 중립입니다. 그런데 지리적으로 동쪽에서 지원이 오려면 프랑크의 북쪽 바다는 바타비아-버시니아를 통과해야만 하고, 남쪽 바다는 샤르데냐를 통과해야만 해요. 그렇다면? 브르타뉴-프랑크는 카스티야 왕국 외의 다른 모든 인류 국가들로부터 육상, 해상으로 모두 고립되어 있다는 이야기지요.



적을 분열시켜라



1. 프랑크 왕당파들은 브르타뉴 여왕을 섬기기 위해 싸운 것이 아니다.

프랑크 내전에서 왕당파들은 황제의 해괴한 행태 탓에 역사적인 적대국 브르타뉴와 손을 잡을지, 황제의 적이 될지를 선택해야 했고 대개 브르타뉴와 손을 잡았죠. 하지만 이게 브르타뉴가 좋아서 한 행동은 결코 아니며 그들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열은 아무리 재능 있는 군주라도 하루이틀가지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앙리에타가 위험한 선봉대에 브르타뉴인 없이 프랑크 왕당파만 보낸 것으로 분열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지요. 그리고 앙리에타는 여전히 프랑크인들에게 스스로를 정당화할 방법을 얻지 못한 상황입니다.



2. 앙리에타는 프랑크의 제위를 노린 행보를 노골적으로 보이고 있다.

앙리에타는 프랑크의 황제를 병을 핑계로 유폐시키고 군권을 장악했습니다. 이는 단탈리안에게 맞서기 위해서라는 의미기도 하지만, 단탈리안을 격파한 후 자연스럽게 '병에 의해' 황제가 죽은 후 그와 결혼한 앙리에타가 프랑크 제국의 황제가 되기 위한 수순이기도 하죠. 지금의 프랑크 황제는 바보라서 모를 수도 있지만, 그를 제외한 누가 봐도 명확합니다. 프랑크의 왕당파들이 그들의 황제를 지키고 브르타뉴인에게 황위가 넘어가는 꼴을 피하고 싶다면 시간은 별로 남지 않았다는 걸 모를 수가 없다는 거죠. 그리고 그 시간 안에 앙리에타를 거스르지 않는다면 아예 희망이 없다는 것까지도 명확하죠. 



3. 앙리에타는 단탈리안이 프랑크 내전에서 뿌린 씨를 거두지 않았다.

단탈리안은 프랑크 내전에서 쟝 볼레 사제의 이름으로 민중들 사이에서 대활약했고, 수만명의 군대가 공화주의와 반 브르타뉴의 기치 아래 모이게 만들었습니다. 이 군대는 앙리에타에게 패배하면서 해산되었지만, 프랑크의 공화파 귀족과 바타비아의 배후조종으로 간주한 앙리에타는 공화파 귀족과 바타비아에 타격을 주는데 집중하기 위해 농민군들을 무사히 해산하고 귀환하는 걸 용인했지요. 쟝 볼레가 단탈리안임을 엘리자베트로부터 들은 것은 한참 이후의 일이고, 이는 앙리에타에게 경계심을 주기보단 단탈리안을 격파했다는 자신감을 주었죠. 이 자신감을 뒷받침하듯 단탈리안이 선동한 농민들이 다시 들고 일어났다는 내용은 아직까지 언급되지 않았고요.



하지만 당연히 앙리에타에게 맞서야 할 저항적 농민들이 움직이지 않는 건, 패배의 충격과 공포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그들이 엄청나게 잘 조직되어 있어서 완벽한 기회가 올 때까지 숨을 죽이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종류의 조직을 위한 조건과 씨앗은 하루아침에 생겨날 수 없고, 단탈리안은 프랑크에서 그럴 시간이 없었죠. 하지만 파이몬은 수백년, 수천년을 들여 공화주의 비밀결사 해방동맹을 만들고 프랑크를 포함한 전 세계에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애초에 단탈리안의 농민군의 장교와 하사관이 해방동맹의 산하조직원이었죠. 그리고 파이몬은 시트리에게 평원파의 수장 자리를 넘기고, 단탈리안이 시트리를 보좌하게 했으며, 본인의 마법능력이 회복되지 않아 전투에 직접 나설 수 없었음에도 상당히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되었습니다. 뭘 하고 있었을까요?



4.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브르타뉴의 고립에 대해 서술하면서, 그나마 브르타뉴의 지원을 해 줄 가능성이 있는 국가는 왕당파가 강한 카스티야 왕국 뿐이라고 언급했었습니다. 그런데 프랑크 제국과 브르타뉴 왕국이 앙리에타의 휘하에서 통합된다면, 카스티야의 국경 전체는 매우 강한 앙리에타 여왕의 국가 단 하나와 맞대게 됩니다.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픈데, 앙리에타가 이길 경우 카스티야 왕국은 국경 전체를 맞댈 엄청나게 강력한 이웃나라가 생겨난다는 걸 감수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이런 위협은 다른 국가의 왕당파에게도 마찬가지고, 그 왕당파들은 앙리에타를 섬기기 위해 사는게 아니라 자기나라 군주에 충성하고 싶을 뿐이라는 건 프랑크의 왕당파들의 고뇌에서 증명되었지요.



5. 최강의 마왕과 손을 잡은 자를 믿을 수 있을까?

아가레스는 단신의 무력으로 최강의 마왕입니다. 작가는 바알조차도 순수하게 1:1로는 이길 수 없다고 하기까지 했죠. 바알이 본인의 욕망 탓에 인간계에서 별달리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인간계가 마주치던 최강의 마왕은 아가레스이며-과거 키예프 왕국이 아가레스를 피하기 위해 수도를 스스로 불살랐다는 사실이 이미 언급된 바 있죠-, 바알이 목숨을 잃은 이상 아가레스는 명실상부한 최강의 마왕입니다. 단탈리안에 의해 혼자서 간신히 도주하긴 했지만, 원래 혼자 힘으로 강한 아가레스였다는 걸 생각하면 세력의 상실은 위험도의 하락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앙리에타는 아가레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물론 단탈리안의 위험이 아가레스따위완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압도적인 이상, 이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적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라도 얻기 위해서라도요. 하지만 단탈리안의 위협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건 엘리자베트와 앙리에타, 그리고 그 측근이 전부입니다. 그들 외엔 아가레스와 단탈리안 중 누가 더 위협적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건 불가능하고, 앙리에타에게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이들이라면 앙리에타와 연합한 아가레스에게 더 큰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단탈리안은 루돌프의 아가레스 토벌 선언을 통해 아가레스와 앙리에타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뚜렷하게 드러나게 만들었죠.



적을 기습하라

그리고 이것들 중 상당수는 앙리에타가 예측할래야 예측할 수 없는 부분들입니다. 이 상황을 만들고 있는 핵심적인 주체 중 하나인 바타비아와 공화파들을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파이몬의 비밀결사 해방동맹의 정체는 게임에서는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드러나지 않았으니까요.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단탈리안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엘리자베트조차 단탈리안이 자신있게 움직였다는 데에서 불길한 예감을 느낄 뿐 구체적으로 위험의 정체를 파악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게다가 단탈리안은 자신의 으뜸패 라우라 데 파르네세와 아가레스에 대응할 수 있는 마왕 바싸고를 대동하고 전장에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보다 3배의 전투력을 가졌다고 평가되는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마족들이 대규모로 군대에 편성되었고, 그걸 지휘하는 이가 당대 최고의 명장 중 하나인 라우라 데 파르네세인 이상 앙리에타는 전투의 승패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더라도 이전처럼 압승을 거두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단탈리안은 앙리에타가 예측할수조차 없는 보이지 않는 칼을 무수히 겨누고 있기까지 한 거죠....
  • 14.14Kbytes
2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14,128
[레벨 17] - 진행률 32%
가입일 :
2013-05-29 23:24:28 (4223일째)
행인42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39

에르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목이 안티. 던전 디펜스. 정작 던전 디펜스는 2번했나...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단탈리안이 너무 잘나가서 집 지키고 있을 이유가 없죠. 쳐들어 올만한 적들 다 밟아주면 되는데...

아스트랄로피테큿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p>최선의 방어는 공격입니다<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6.gif" /></p>

아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작 그 모험가들이 던전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자기들 직장이거든요.(......)

v시아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p>애초에 드러나지 않는 부분들이니 앙리에타나 엘리자베트가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앙리에타는 프랑크 내전에서의 승리때문에 단탈리안의 성향을 잊어버렸다는 점이 크죠. 엘리자베트는 이를 기억하고 있기때문에 단탈리안이 자신있게 나오는 데서 이미 판을 만들어놓았을 것이라는 예감을 하고, 예전에 단탈리안이 만들었던 판에서 자신들이 겪었던 악몽이 있기 때문에 걱정하는거죠. 뭐 애초에 단탈리안이 만들어논 판에서는 인류가 공화당과 파이몬 사이의 관계와 그것을 증명한 증거가 없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판이라는게 문제죠....</p>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리고 파이몬은 게임에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해방동맹을 숨기는데 성공했었죠. 이런 부분까지도 적이 답이 안나오게 만드는 단탈리안 퀄리티입니다...

은나노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엘리자베트가 몰래 지원군을 보내긴 했는데, 사실 그걸로는 큰줄기는 바꾸기 힘든터라....=_=<br />

Metalwolf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것도 해골수집 취미의 아가씨가 이미 예측하고 있을거같단말이죠....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저번 월맹군에서 가장 피해가 막심했던 엘리자베트라 움빅일 수 있는 군대 자체가 한계가 있는데다 군대 약간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프랑크 내부문제를 너무 잘 이용해먹어서 외국이 해 줄 수 있는 거라고 해봐야 외교적 고립 풀어주는 건데 그것조차 엄청나게 힘들고 바타비아 움직이는 건 아예 불가능하고...

푸른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리고 모든 판을 엎어버릴 조커를 선수쳤지요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대로 마왕군 정예까지 더해진 군대를 라우라가 지휘한다는것만으로도 악몽인데 그걸 이긴다고 쳐도 숨이 턱턱 막히는 구도까지 더해졌으니...

RAmen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마 용사들을 말하는거 같네요~

테러마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애초에 앙리에타는 지는 싸움 하는거죠.. 전술에 있어서도 한신 뺨치는 책사까지 거느린 월맹군 앞에서...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진짜 지독한 게 앙리에타가 도저히 이기기도 힘들고 지면 망하는 판 짜놓고 만에 하나 이긴다고 쳐도 더 불리해진다는 겁니다. 가뜩이나 황실 보존도 힘든데 앙리에타가 이기기까지 해버리면 프랑크 황제와 황실에 충성하는 친구들이 앙리에타에게 칼을 겨누지 않을 리가 없으니까요...

팡링잉X황링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지난번에(그때는 몰랐다지만) 단탈리안 이겼다고 너무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죠. 게다가 단신 무력 1위라는 아가레스랑 동맹 맺었다고 몰려와봐야 아가레스가<br /><br />난리피우고 그 난리통에 전열이 난장판이 되면 그 틈을 기사단으로 찌르겠다는 생각 같은데 라우라가 그 꼴을 볼리가 없을테고 <br /><br />다른 마왕들이 가만히 있을리도 없죠.<br /><br />바싸고는 선발대입니다. 즉 나중에 본대에 무투파 마왕들이 집결해서 전투때&nbsp;아가레스가 온다! 무투파 마왕들 모여! 해서&nbsp;아가레스를 붙잡고만 있어도<br /><br />전투는 월맹군쪽이 유리해집니다. 지난번 내전때 시트리의 합류로 아가레스를 밀어낸거 보면 이번 원정때 무투파 마왕들 모이고 바싸고가 견제하면<br /><br />아가레스는 그냥 안 나오니만도 못하게 될지도 모르죠.<br /><br />전술전략도 그부분 먼치킨 라우라가 있으니 뭐 안 봐도 비디오고 결론적으로 우리는 앙리에타가 어떻게 발리는지 구경만하면 됩니다.<br />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앙리에타의 지휘력이 라우라와 비등하다고 쳐도 앙리에타는 믿을 수 없는 프랑크 병력이 반 이상인 데 반해 파벌 수장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라우라의 지휘권은 벌써 확고해졌고, 보고와 명령 전달속도도 마왕의 지배력을 이용할 수 있는 라우라에 앙리에타가 턱없이 불리하죠. 게다가 단탈리안이 마왕들을 쥐락펴락 하고 있으니 라우라는 바싸고와 강력한 무투파 마왕들을 쉽게 운용할 수 있는데 반해 앙리에타는 아가레스를 제대로 다룰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

<div><br /></div>

<div>이러니 전투도 승산이 희박해져버린 판국에 이긴다고 쳐도 답이 안나오고, 질 경우 다시 기회를 노리는 건 고사하고 자기 목숨 하나 건질 수 있을지도 모를 숨막히는 구도죠. 만에 하나 자신감을 잃고 싸움을 회피하려고 해도 상황이 나빠지기만 할 뿐일거구요;;</div>

팡링잉X황링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p>애초에 앙리에타가 프랑크에 출병한게 무리수인듯하죠.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그나마 명줄은 길게 갈텐데.....<br /><br /></p>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렇다고 가만히 있었다면 단탈리안이 배후조종하는 프랑크 공화국을 상대로 좁은 브르타뉴 왕국 본토에 고립되서 단탈리안이 선동한 내부의 공화파 반란군들까지 뒤집어쓴 채 싸우는 것으로 귀결되었겠죠...

AntiChrist님의 댓글

profile_image
<strike>?????: 이게 아닌데....</strike>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단탈리안:<img src="/cheditor5/icons/em/em4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월척이요♬님의 댓글의 댓글

달이떨어진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trike>마지막에 확찢을 해줘야할 만악의 근원이죠..</strike>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초반에는 가당찮은 이유로 단탈리안을 이세계에 보내버려서 만악의 근원이었습니다만, 요새는 가당찮은 이유로 단탈리안을 이세계에 보내버려서 만악의 근원인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피해자가 단탈리안이었다면, 요새는 피해자가 이세계인 느낌...

베이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비너스빤X가 <strike>닝겐</strike>쓰레기라는게 지금 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밝혀진 단탈리안을 이세계로 추방시킨 것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nbsp;

<div><br /></div>

수호천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p>말 그대로 인류의 핵심 위험인물들을 다 갈아넣고 있네요;;</p>

<p>원래의 던전 어택에서, 제일 괴물이었던건 용사랑 엘리자베트고, 거기에 대항마였던 괴물들이 라우라랑 앙리의 연합이었는데,</p>

<p>&nbsp;</p>

<p>그중 용사랑 라우라는 이미 적으로 와있고, 엘리자베트는 손발 다잘리고 트라우마로 골골대고, 여왕은 이번에 끝장나게 생겼네요.</p>

<p>&nbsp;</p>

<p>미안 인류야... 구해주지 못했어 ㅠㅠ</p>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소설 시작할 때는 까마득하기만 하던 마왕이고 인류고 평등하게 단탈리안에게 짓밟히는 미래가 차근차근 다가오고 있죠...

복돌이박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바알까지 때려잡힌 상황에서 단탈리안을 막을 세력이 있는지 의문.



<div>작가님이 엘리자베트가 최종보스가 될 것이라는데 현 상황에서는 바알보다 절대 못한 상황이죠.</div>

<div>비장의 카드 용사도 없어, 통일제국의 여황은 커녕 기존 국가 영토 축소에 이름만 공화주의국가의 독재자...&nbsp;</div>

<div>단탈리안이 데이지에게 뒤치기 맞고 한동안 탈락해 있지 않으면 급수가 안맞을 듯.</div>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단탈리안은 강해져서 세계를 정복하려는 게 아니라 스탈린이 소련 최고권력자 되듯 세계를 정복하려고 하고 있으니까요. A, B, C, D, E의 순서로 약해진다고 치고 단탈리안이 F라면, B, C, D, E를 꼬드겨 힘을 합쳐 A를 때려잡고, 다시 C, D, E를 꼬드겨 B를 때려잡고, 다시 D, E를 꼬드겨 C를 때려잡고, E와 함께 D를 처리하고 이런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남은 E보단 단탈리안이 더 세도록 힘을 키우는 방식이죠.&nbsp;



<div><br /></div>

<div>이런 상대를 대적하려면 자신이 얼마나 강하냐보단 얼마나 상대를 경계하고 머리를 쥐어짜내느냐의 문제고, 엘리자베트가 최종보스가 된다는 건 그래서라고 봅니다. 마왕들만 봐도 지금이야 산악파 평원파 중립파 모두 단탈리안과 함께 위아더월드를 외치고 있지만 이게 얼마나 가겠으며 단탈리안은 이미 그들 모두의 조언자이자 중재자지만 결국은 그들 모두를 지배해야만 하고, 이건 완전히 다른 문제니까요.</div>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문득 든 생각이 마침 마왕군도 집단지도체제...조금 있으면 전쟁과 숙청을 병행하겠죠. 마침 딱 좋은게 프랑크 전역이 열렸으니 여기다가 바싸고랑 기타 불만 가질 애들 밀어넣어서 전사시켜버리고 살아남은 애들도 모조리 책임을 물려 처형...그 과정에서 단탈리안은 회의 기록을 제가 담당할께여...하고 서기장을 하면, 어머나 이면의 서기장님이 탄생...<br />&nbsp; 그 기세대로 프랑크 전역이 끝나고 곧바로 합스부르크를 박살내서 병합해버리면 사실 이야기는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종보스가 엘리자베트겠죠.<br />&nbsp; 남은 인간 왕국들? 굳이 멸망시킬 필요없이 외부의 적으로 적당히 남겨두는 거고요. 인간왕국들이 다 사라지면 마왕군 집단 체제를 통일시킬 전제-인류 국가들을 박살내서 정복!-가 사라지는 거니까요. 그리고 정복 전쟁의 중단하는 수단으로 모든 여마왕들을 임신시켜 마왕군을 마비시켜버린다던가...<br />&nbsp; 아마 현재 개판 진행중인 합스부르크와 프랑크를 먹어버리고 여기에 발담군 부르고뉴도 먹어버리고 비타니아 공화국을 우호적 중립으로 만들어서 냉전 시작해서 <br /><br />압도적인 최대강국에서 유일한 세력간 중재자로 존재하는게 단탈리안의 목적이 아닌가 합니다..<br />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외부에 실제로는 위협적이지 않은 적을 남겨두는 건 매우 단탈리안다운 방식입니다만, 이 세계의 클리어 조건이 세계정복, 구체적으로 최소한 마계와 인간계 전체를 완전히 정복하는 것이고 단탈리안은 이걸 클리어하기로 마음먹어서 말이죠.&nbsp;



<div><br /></div>

<div>그리고 이 점에 더해 엘리자베트가 최종보스라는 작가님의 몇 차례의 공언을 고려해 본다면, 단탈리안이 책동해 뭔가 소비에트 연방같은걸 만들고 집단지도체제에서 이면의 서기장이 될 것 같습니다만, 이건 인간계 정복 이후가 아니라 정복과 병행하며 이룰 듯 합니다. 숙청과 전쟁을 병행하면서 진격하는 단탈리안에게 마지막까지 버티다 쓰러지는게 엘리자베트가 아닐까 싶네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마왕들은 수명이 없는 대신인지 생식 능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신 소재가 나온 만우절 IF 시나리오가 마왕들의 체질이 약간만 달랐을 경우라고 하고 있는 거죠.</div>

벼락맞은염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만우절 기념 특별 단편처럼 가운뎃다리로 지배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으려나 미묘합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데이지의 노예각인 같은 사례도 있으니 아주 배제할 수는 없는 가능성이지만... 지금의 관계정도로는 안되겠죠. 하다못해 라우라처럼 호감도 100을 찍어야 한다거나 수준의 난이도를 요구할 것 같습니다.

YuriTark님의 댓글

profile_image
<p>근래 들어보았던 조아라 소설, 아니 인터넷 연재 소설 중에서 이만큼 가슴뛰게하는 소설이 없군요.<br /><br />애초에 이미 네타 당할 때부터 이게 디펜스물이 아니거 이런 이간질하고 모략하는 작품인 줄 알고 있었지만 하핫!<img style="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width: 50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8.gif" /></p>

행인4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단탈리안: 오늘은 던전을 완벽하게 지키는 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우선 돈 없어서 쳐들어오는 모험자들은 던전이 있어야 먹고사는게 가능하도록 생계가 되게 만드세요. 밥그릇 걸리면 걔네가 나대는 애들 알아서 때려잡아 줄 거예요. 그리고 큼직큼직한 적들은 적절한 미끼를 줘서 아군으로 만드세요. 그렇게 안 되는 놈들은 자기네들끼리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다 따로 있으니 그걸로 이간질을 해서 분열시키고 자기들끼리 치고받게 만든 후 미끼 던져서 긁어모은 아군들더러 때려잡게 하세요. 어때요, 참 쉽죠?<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출판도 했습니다. 6권까진가 나왔을 걸요...<br />

YuriTark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 출판한건 야는데 별로 H씬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기에서도 나누는 대화등 안보는건 아쉽고 출판물은 볼 생각이 없는지라......

고모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단탈리안은 한신에 황우에 여포까지 거느린 놈이죠. 이길 수가 없어요.

푸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을 사야 하나, 아니면 조아라 결제를 해야 하나, 고민이네요.

빨간전차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독자 : 비너스팬티 이 티확찢 할 년....

<div><br /></div>

<div>현재</div>

<div><br /></div>

<div>독자 : 비너스팬티 대체 디펜스 세계에 무슨 원한이 있어서...</div>
전체 11 건 - 1 페이지
제목
행인42 6,710 2 2016.02.03
행인42 3,850 0 2015.10.22
행인42 4,421 2 2015.09.10
행인42 4,171 4 2015.09.04
행인42 3,574 3 2015.08.29
행인42 5,980 1 2015.08.04
행인42 4,654 2 2015.04.08
행인42 3,750 0 2014.12.08
행인42 3,490 0 2014.11.26
행인42 3,452 0 2014.11.04
행인42 6,308 2 201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