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이벤트] 조정소녀 사파이어 1권
2015.04.1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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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된거다. 변육배판 280페이지의 종이는 마지막 30페이지의 종이를 위해서.
분야가 뭐가 되었든 작품을 보다보면 클라이막스에 노력과 돈을 쏟아부은 나머지 거기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작품이 있기 마련이지요.
조정소녀 사파이어는 이러한 작품에 해당합니다.
다 읽기 전까지는 "대체 어떻게하면 이 작품이 서적화가 된걸까?"라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으니까요.
다 읽은 후에는 "아쉽긴한데 그래도 클라이막스와 마지막을 살렸으니 넘어가준다."로 평가가 바뀌었어요.
단, 이것은 스토리에 국한된 평가로 캐릭터들의 면면을 보면 좀, 아니 매우 안타까운 메이킹입니다.
캐릭터들이 그렇게 매력적이지도 않고 생동감이 적은 편입니다. 고전소설의 등장인물마냥 일차원적입니다.
하마터면 읽다가 관둘뻔한, 소위 캐리하는 요소가 적어서 지루해집니다. 원맨팀같은 기분이지요.
어떻게보면 인피니티 뭐시깽이와는 반대되는 작품?
그건 스토리와 설정이 엉망이지만 캐릭터 메이킹이 극대화된 작품인데 조정소녀 사파이어는 그 반대라 할 수 있겠습니다.
1,2권 동시발매다 보니 2권에도 좀 걱정스럽군요. 후속권에서는 캐릭터 메이킹도 좀 잘 되면 평타 이상은 될 작품으로 봅니다.
이것을 골랐을 때는 조정(교섭)이라는 요소를 보고 내심 The Big-O의 로저(네고시에이터)같은 일을 하는 여자인건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큰 틀, 아니 작은 틀에서 보면 맞긴합니다. 다만 조정(교섭)하는 장면보다 정보수집하는 장면이 더 자주나오고 수틀린다고 때려부수는 장면이 없다는게 차이지요.
조정(교섭)이 나오는 장면이 적다보니 조정(교섭)하는 작품이라기보다 추리물이라는 착각에 빠지는 단점이 생기게됩니다.
1권에 한해서는 조정(교섭)보다는 추리 장르로 나가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기에는 독자에게 주는 힌트를 숨겨버려서 추리물이 될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추리물(소설이든 만화든 영화든 기타 등등)에 대한 접근방법은 읽으면서 스스로 추리를 하지않고 그저 탐정이 어떻게 범인을 쫓아가는가에
대해 재미를 느끼는 부류입니다. 처음 추리물을 접했을 때는 '내 머리는 그렇게 나쁘지 않으니까 할 수 있을꺼야.'라며
자신만만하게 도전했지만 당시 나이는 초등학생이었고 도전한 추리물은 셜록 시리즈라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고른탓에 자신감은 좌절로
바뀌고 덕분에 습관이 이리 바뀌어버렸지요.타락한게 뭐 자랑이라고
김전일 시리즈나 코난 시리즈를 읽을 때에도 처음에는 만화에서 제공하는 힌트를 찾아서 어떻게든 해보려했는데 역시나 머리가 딸려서 얼마 못가 타락했습니다.
적다보니 스스로도 참 근성없는 사람이어서 한심하게 생각듭니다.
별
영양가없는 이야기였지만 제가 추리물을 보는 방식마냥 칼라이막스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흡사합니다.
독자는 클라이막스에서 말해주는
진실을 스스로 터득하기에는 주어진 단서가 너무 적어서 그 진실을 작가(여주인공 사파이어)가 말해주는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이러니 추리물로 나갈 수도 없는거지요. 이런 점도 끝까지 읽는데 힘이 들게 만듭니다.흥이 안 나더군요
그래도 참신하고 호의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기존의 종족 해석을 독자적으로 풀어서 다른 방향으로 보여준 것이 있네요. 여기서
나오는 켄타로우스는 반인반마가 아닌 말과 같은 힘과 속력을 가졌기에 켄타로우스 종족으로 불린다는 설정입니다. 인간과 빼닮은
종족이지만 반인반마로 알려진 이유는 그 세계에서도 그런 존재가 있는지 말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아는 켄타로우스같은 경이적인 능력을
보고 오해한 것이라 거지요. 또다른 이야기로는 운디네가 있는데 이들역시 정령이 아닌 그냥 물속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런식으로
재해석하는 재주는 호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장편을 읽기에는 책을 가까이하지 않아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대부분의 라노베들이 갖는 숙명인지 (둘 다 일수도 있지만) 단권으로 끝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작품으로 평가합니다. 시리즈로 이어놓기에는 캐릭터 매력이 약하고 설정 부분도 상당부분 소진되어 끌고갈만한 에너지가 남아있을지
걱정이거든요.
클라이막스의 번뜩임은 분명 잘 쓰지만 그것만으로는 수작이 될 수 없으니 다른 작품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p.s 순전히 이건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여주인공이 분홍머리에 로리틱한 것은 좋았지만 말투에서 어미에 ~거야, ~거야 를 남발하는 점과 질투속성이 강조되다보니 금발모충과 어디의 얀데레가 섞여보여서 도저히 귀여움을 못 느끼겠더랍니다.
분야가 뭐가 되었든 작품을 보다보면 클라이막스에 노력과 돈을 쏟아부은 나머지 거기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작품이 있기 마련이지요.
조정소녀 사파이어는 이러한 작품에 해당합니다.
다 읽기 전까지는 "대체 어떻게하면 이 작품이 서적화가 된걸까?"라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으니까요.
다 읽은 후에는 "아쉽긴한데 그래도 클라이막스와 마지막을 살렸으니 넘어가준다."로 평가가 바뀌었어요.
단, 이것은 스토리에 국한된 평가로 캐릭터들의 면면을 보면 좀, 아니 매우 안타까운 메이킹입니다.
캐릭터들이 그렇게 매력적이지도 않고 생동감이 적은 편입니다. 고전소설의 등장인물마냥 일차원적입니다.
하마터면 읽다가 관둘뻔한, 소위 캐리하는 요소가 적어서 지루해집니다. 원맨팀같은 기분이지요.
어떻게보면 인피니티 뭐시깽이와는 반대되는 작품?
그건 스토리와 설정이 엉망이지만 캐릭터 메이킹이 극대화된 작품인데 조정소녀 사파이어는 그 반대라 할 수 있겠습니다.
1,2권 동시발매다 보니 2권에도 좀 걱정스럽군요. 후속권에서는 캐릭터 메이킹도 좀 잘 되면 평타 이상은 될 작품으로 봅니다.
이것을 골랐을 때는 조정(교섭)이라는 요소를 보고 내심 The Big-O의 로저(네고시에이터)같은 일을 하는 여자인건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큰 틀, 아니 작은 틀에서 보면 맞긴합니다. 다만 조정(교섭)하는 장면보다 정보수집하는 장면이 더 자주나오고 수틀린다고 때려부수는 장면이 없다는게 차이지요.
조정(교섭)이 나오는 장면이 적다보니 조정(교섭)하는 작품이라기보다 추리물이라는 착각에 빠지는 단점이 생기게됩니다.
1권에 한해서는 조정(교섭)보다는 추리 장르로 나가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기에는 독자에게 주는 힌트를 숨겨버려서 추리물이 될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추리물(소설이든 만화든 영화든 기타 등등)에 대한 접근방법은 읽으면서 스스로 추리를 하지않고 그저 탐정이 어떻게 범인을 쫓아가는가에
대해 재미를 느끼는 부류입니다. 처음 추리물을 접했을 때는 '내 머리는 그렇게 나쁘지 않으니까 할 수 있을꺼야.'라며
자신만만하게 도전했지만 당시 나이는 초등학생이었고 도전한 추리물은 셜록 시리즈라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고른탓에 자신감은 좌절로
바뀌고 덕분에 습관이 이리 바뀌어버렸지요.
김전일 시리즈나 코난 시리즈를 읽을 때에도 처음에는 만화에서 제공하는 힌트를 찾아서 어떻게든 해보려했는데 역시나 머리가 딸려서 얼마 못가 타락했습니다.
별
영양가없는 이야기였지만 제가 추리물을 보는 방식마냥 칼라이막스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흡사합니다.
독자는 클라이막스에서 말해주는
진실을 스스로 터득하기에는 주어진 단서가 너무 적어서 그 진실을 작가(여주인공 사파이어)가 말해주는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이러니 추리물로 나갈 수도 없는거지요. 이런 점도 끝까지 읽는데 힘이 들게 만듭니다.
그래도 참신하고 호의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기존의 종족 해석을 독자적으로 풀어서 다른 방향으로 보여준 것이 있네요. 여기서
나오는 켄타로우스는 반인반마가 아닌 말과 같은 힘과 속력을 가졌기에 켄타로우스 종족으로 불린다는 설정입니다. 인간과 빼닮은
종족이지만 반인반마로 알려진 이유는 그 세계에서도 그런 존재가 있는지 말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아는 켄타로우스같은 경이적인 능력을
보고 오해한 것이라 거지요. 또다른 이야기로는 운디네가 있는데 이들역시 정령이 아닌 그냥 물속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런식으로
재해석하는 재주는 호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장편을 읽기에는 책을 가까이하지 않아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대부분의 라노베들이 갖는 숙명인지 (둘 다 일수도 있지만) 단권으로 끝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작품으로 평가합니다. 시리즈로 이어놓기에는 캐릭터 매력이 약하고 설정 부분도 상당부분 소진되어 끌고갈만한 에너지가 남아있을지
걱정이거든요.
클라이막스의 번뜩임은 분명 잘 쓰지만 그것만으로는 수작이 될 수 없으니 다른 작품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p.s 순전히 이건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여주인공이 분홍머리에 로리틱한 것은 좋았지만 말투에서 어미에 ~거야, ~거야 를 남발하는 점과 질투속성이 강조되다보니 금발모충과 어디의 얀데레가 섞여보여서 도저히 귀여움을 못 느끼겠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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