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CJ를 이기는 이변이 벌어지면서 롤챔스 상위권 순위는 다시금 혼돈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SKT에게 2대0으로 관광당했던 게 컸던 걸까요, 오랜만에 스프링 1라운드의 이해불가급 밴픽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보여준 극도의 부진(특히 엠비션, 매라) 합쳐 2대0이라는 스코어로 진에어에게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벌어진 KOO와 스베누의 경기야 뭐 자연스럽게 KOO가 이겼습니다. 예, 2세트 중간에 KOO가 한번 던져서 잠시 스베누가 우세를 잡았긴 했지만 뭐, 역시나 그 이후에 이해할수 없는 판단과 스로잉으로 2세트도 KOO가 승리.





총평



CJ : 미드 마이에게 박살난 충격을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진들까지 회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패배의 충격을 극복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봅니다.



진에어 : 그동안의 진에어가 단지 체이서만 이니시를 거는 팀이었다면, 오늘의 진에어는 처음으로 한 팀이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빅토르를 잡고도 여전히 제라스 모드인 갱맘이 불안해 보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오늘 보여준 팀플레이의 모습이라면 앞으로의 성적이 매우 기대됩니다.



KOO : 잠시 삐끗하긴 했지만 곧 양학을 다시 보여주면서 롤드컵 경쟁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섬머의 3강이라 불리던 SKT, KT, CJ 중 KT와 CJ가 갑자게 주춤하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며 SKT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권 자리싸움이 신호탄을 올리개 되었습니다.



스베누 : ......그냥 섬머 시즌은 1부리그 팀에게 한 수 배워가는 기간일 뿐이라고 생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