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육화의 용사]5권 읽었습니다
본문
사실 1권 2권만 읽고 그동안 손 놓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애니화 된 걸 알고 5권까지 질러 읽었습니다.
4권이 정말 절묘한 부분에서 끊어져 있었더군요. 이래놓고 5권을 안 내다니 학산은 악마인가.
아무튼 이번 줄거리는 4권에서 검은 헛꽃으로 밝혀진 프레미의 목숨을 둔 공방전이었습니다.
자신이 헛꽃임을 인정하고 스스로 죽으려는 프레미와 그런 프레미를 구하기 위해 홀로 노력하는 아들렛.
여러 동료들의 입장이 교차하는 가운데, 제7의 인물이 흉마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말머리에 네타도 달았겠다 시원하게 얘기해보자면 저 일곱번째 인물은 아들렛입니다.
단 진짜가 아니라 프레미를 구하려고 일부러 7번째인 척하면서 흉마들과 협력한 거.....였는데 알고보니 진짜 일곱번째.
주어진 문장은 테그네우가 한 송이 꽃의 성자에게서 빼앗아 적절한 인선 과정을 통해 뽑은 아들렛에게 넘겨준 것이고
자기가 테그네우가 심은 일곱번째(=가짜 육화의 용사)라는 자각도 없이 검은 헛꽃인 프레미를 무조건적으로 지키려 하는 감정 또한
테그네우의 능력에 의한 것이라는 초절망적 전개.
아들렛이 후반부에서 '프레미를 해치는 놈들은 다 죽일거다'는 독백이 나오는데 탄식이 절로 나오더군요.
사실 그 마음은 흉마에 의해 꾸며진 것이고, 지상최강을 자칭하며 육화의 용사가 되었는데 알고보니 문장도 가짜.
자신의 정체를 알지 못하면 육화가 전멸하겠지만 만약 알아차리게 된다면 육화 대신 자신이 무너지겠군요.
무투회 불법난입까지 했건만 운명의 신에게서 육화가 될 그릇이라고 인정받지 못했고, 거기다 사람을 사랑했던 마음조차 가짜라니.
1권에서부터 아들렛이 묘하게 프레미에게 반했다는 묘사가 노골적으로 나와서 조금 의아하긴 했는데 이렇게 통수를 치네요.
이게 밝혀지면 아들렛은 최소 정신적으로 죽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일단 진실이 밝혀지는 시점에서 프레미와의 관계는 완전 파탄날 것 같은데.
그래도 작가님이 작가님이시니 어떻게든 아들렛을 지상 최강으로 만들어주시리라 믿고있습니다만, 그때까지 아들렛이 겪을 시련이 보이는 듯 하군요.
당장 파티 내 최고 실력자인 한스와 차모가 이탈한 상황에서 테그네우가 흉마들을 이끌고 쳐들어오는데 여기에 대체 어떻게 맞설지.
알고보니 다음권부터는 주인공이 한스라던가... 농담입니다.
그나저나 이 진실을 알고나서 애니 2화를 보니 벌써부터 서글프군요. 진히로인 등장은 좋지만 너희의 미래는 암담하단다. OTL.
+)이건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성자는 여성 중에서만 선택된다는 얘기를 들으니 만약 평범한 라노베였으면 아들렛이 유일한 남자 성자로 선택되어 만천신전으로 보내지는 전개가 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시작되는 하렘물 전개라던가. 뭐 그냥 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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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작가가 작가인만큼 결말 잘 내주실거라 믿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