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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울트라맨 엑스- 무난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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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게시판의 울트라맨 영상을 보고 문득 떠올라서 찾아보니 1화가 나왔더군요.
일단은 무난합니다. 지구를 지키는 방위대와 그 방위대의 대원인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과 일체화 되어 싸우는 울트라맨.

보면서 새삼 느낀게, 울트라맨 이라는 존재의 캐릭터화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제가 아는 울트라맨, 그러니까 뫼비우스때까지만 해도 울트라맨=주인공이었습니다. 말로는 외계생명체인 울트라맨이 주인공과 합쳐졌다라고 하지만.

주인공이 전부 도맡아서 모든 연기를 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울트라맨 하면 그냥 주인공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가였던가요? 그때부터, 울트라맨 = 주인공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몸에 깃들기는 했지만, 울트라맨 자체에 성우를 둬서 주인공 몸속에서 머물고 있는 느낌에 가까웠죠.

쉽게 말하자면, 가면라이더 덴오에서 이매진들과 료타로의 관계에 가까웠습니다.

아니면 유희왕의 유희와 어둠의 유희같은 느낌일까요?



그때도 참신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작 엑스에서는 그 설정을 쓰기로 했나보네요

전작 긴가에서도 긴가에 성우가 있다고는 하는데, 전작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뭐라 하기도 그렇네요.



어쨌든, 변신 아이템도 꽤 멋지고, 울트라맨에게 갑옷이라는 개념을 넣은걸 보면 흡사 그리드맨-컴퓨터 특공대-같이 변신 합체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품게합니다(.......)



음, 그밖에 감상평을 말하자면, 보면서 이래저래 많은걸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더군요.

첫번째는 주인공 이름이 다이치. 거기다 울트라맨화 되서는 네트워크? 뭐 비슷한 공간에서 둥둥 떠있으면서 엑스와 서로 대화를 나누며 전투를 하는데

이게, 주인공 이름도 그렇고, 그랑죠의 민호와 그랑죠를 떠오릴게 했고, 물질의 데이터화를 보면 그리드맨이라던가,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아니면 디지몬

시리즈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성우를 생각하면,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그리드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아스나라고 불리는 여캐. 여배우가 예쁘더군요.

이래저래 무난한 시작이었습니다만, 약간 불안한 점이...



이런 특촬 작품을 보면 제 습관중 하나가 나무 위키에서 어느정도 설정이라던가 카더라 소문을 찾아보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번 작 감독은 완벽하게 

그 옛날 울트라맨의 회귀를 노린다더군요. 히어로 노선이 아닌 괴수 노선이라는데, 거기에 써있는것처럼 저도 좀 회의적입니다.



이런 특촬물같은 경우는 대부분 아이들이 멋진 영웅을 보기 위해서 보는거지, 괴수를 보기위해서 보는건 아니니까요. 

이런 노선이 잘 팔린다는건 이미 가면라이더나, 전대물을 보면 충분히 압니다. 그들은 가면라이더의 변신도구나, 아이템, 각종폼이나, 서브 히어로들을

팔지, 라이더에게 죽은 괴물들은 안팔죠. 전대는 두말할것도 없구요. 그래서 라이더나 전대는 히어로 자체에 여러가지 도구를 줘서 팝니다.

라이더는 수없이 많은 폼체인지와 중간폼 그리고 최종폼, 극장판 전용 폼의 존재로.

전대는 일명 덕지 덕지 합체라고 불리는 수많은 로봇들의 합체로 말이죠.



그와중에, 울트라맨만큼은 라이더에 비하면 초라할 수준의 폼체인지(라이더라면 10화 안으로 나올 색 변환 체인지)정도가 전부고, 그 나머지는 괴수들 위주로

상품을 발매하더군요.  그리고 그 결과는 실패에 가깠웠다고 하고.



예전에 어느 건프라 조립 방송 BJ가 말하길-

"건담도, 원래는 아이가 보는게 맞아요. 걔네들이 자라야, 또다른 고객이 되고, 계속 이어지는거니까."



이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분명 올드팬들도 중요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이걸 보지 않으면 시리즈가 이어지기가 힘드니까요.

솔직히 저는 그리드맨을 무지 좋아해서 마음같아서는 울트라맨을 베이스로 서브 메카들-방위대 머신들 이라던가-이 합체가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그건 불가능할거 같고, 적당히 히어로 노선도 유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청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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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바운드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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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을 아이들이 보게하기 위한 90년대 초 기획이 sd건담 프로젝트였죠,

<div>개인적으론 이쪽이 애니화좀 되어줬으면 하는 소원이...</div>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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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게를 그걸 노리고 만들었는데 폭망(....)<br />그런데 건담은 아무리 생각해도 태생도 그렇고 아동만화가 아닌데-_-? 라는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없군요.<br />

1억년지난어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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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건담이 아동만화였던 이유는 우주세기가 정말정말 명작이였기 때문에 어린이도 본거지, 건담이 드문드문 던지는 메세지는 전~혀 아동용이 아니죠.<br />...중2병 개화를 촉진시키는게 목적이였나?</p>

청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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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설명이 적었던거 같네요. 그때 비제이분이 건프라 고민 상담같은걸 했거든요. 그때 전화 온게 대부분이 초중등학생이었거든요. 그래서, 챗팅 내용중에 초딩들이 많다고 하니까, BJ분이 말하신거죠. 그리고 아마 비제이분이 말한 작품은 전쟁물로써의 건담이 아니라, 건빌파와 건빌트같은 노선의 작품이었을겁니다.

페이라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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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맨이 예전에 컴퓨터 특공대로 방영해주던거...였죠? 울트라맨 같은거에 갑자기 덕지덕지 붙더니 합체! 재밋었는데 찾아보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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