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내청춘 10.5] 1권도 읽지 않은 내가 10.5권을 구매한 이유!
2015.07.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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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중표지 때문에…?
그럴리가요! 1권도 구매하지 않은 제가 한참 건너 뛰어서 10.5권을 구매한 이유는 오로지!
이로하! 이로하 때문입니다!
카와이요! 이로하! 카와이!
(1)
일단 이번 권에서 중요한 대목, 대사들을 먼저 짚고 가시죠.
- 분명 잇시키 이로하는 설탕과 향신료와 근사한 무언가로 이루어져 있다.
- 근사한 무언가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다.
- 찐득찐득.
- …선배님. 익숙하시네요.
- ……인정하기 싫지만요.
- 설마 방금 절 꼬시려고 하신 건가요 겨우 한 번 같이 논 걸 가지고 남자친구 행세라니
뻔뻔스러운 것도 정도가 있으니까 몇 번 더 만난 다음에 해주시면 안될까요 죄송해요!
- 다음에는 아는 사람이 적은 곳으로 해요.
- 성가시지 않은 여자는 없다고요.
- ……역시…… 안 되나요?
- 잇시키가 슬픔을 억누르듯 가냘픈 목소리로 띄엄띄엄 물었다. 눈동자에는 물기가 가득했고,
숨결에는 열기가 담겨 있었다. 치맛자락을 꼭 움켜쥔 손이 가늘게 떨렸다. 가녀린 어깨가 움찔하더니,
천천히 고개를 들어 조심스레 내 눈을 바라본다. 그 동작 하나하나에 간절한 소망이 담긴 것처럼 느껴져………
- 자신이 없는지 잔뜩 움츠러들어 블라우스 가슴께를 꼭 움켜쥐는 잇시키.
- 유혹하듯 살짝 치켜뜨고 이쪽을 바라보는 눈이 물기 어린 눈망울과 긴 속눈썹을 강조했다.
조금 당돌하게 미소 짓는 입가에 남아 있는 앳된 느낌과는 달리, 연분홍색 입술은 보드랍고 촉촉하게 반짝였다.
-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았으니 언젠가 이 밤 하늘도 시간의 뒤안길로 사라지겠지.
그러니 당분간은, 곁에 있는 온기와 함께. 별들로 수놓인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걸어가자.
- 가요, 선배님.
- 그럼 갈까?
이렇듯 이로하 대승리로 끝나는 권!
모두 10.5권 내에서 나오는 대사들로 왜곡은 없습니다! 정말!
(2)
10.5권 내내 이로하스가 등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분들도 다 설명하셨을테니, 저는 감상만…….
자연스럽게 봉사부에 끼어든 이로하의 여우짓이 참으로 귀여웠습니다.
하치만을 능숙하게 낚아채서 데이트로 꼬셔내는 그 능란함! 크으! 요망해!
탁구를 치면서 슬쩍슬쩍 치마가 오르락내리락하며 하치만의 번뇌를 자극하는 그 모습! 크으. 요망하다 요망해!
데이트하며 둘이서 딱 달라붙어 사진을 찍으며 하치만의 108번뇌를 더 늘리는 그 모습!
우연인 것처럼 유키노와 유이에게 그 사진을 보이는 이로하!
방심한 틈을 노린 몸쪽으로 꽉 차게 들어오는 견제구! 잇시키의 견제구의 수준은 월드클래스군요!
데이트를 하면서 영수증을 모아놓길래, 아낄줄 아는 현모양처인 것처럼 모습을 보여주며 방심을 유도해
또 하치만을 자신의 영역 안으로 끌어들이는 함정으로 쓰는 그 모습은 가히! 태생적인 사냥꾼의 기질! 여우!
이로하스는 귀엽습니다! 이로하스는 귀엽습니다!
(3)
최근 몇년간 라노벨을 구매 안 했는데, 다시 시작한게 내청춘 10.5권이군요.
그것도 이로하 한 캐릭터만 보고 산거라는 점에서, 역시 라노벨은 캐릭터 빨이라는 말이 확실하군요.
이로하 모음 영상을 보고 난 후에 구매해버린 이 우매한 중생은, 일단 내청춘 1권부터 구매해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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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카니안.님의 댓글
하나달님의 댓글의 댓글
키바Emperor님의 댓글
애니나오기전엔 이름만 알았는데 역시 애니화와 성우의 힘은 컸습니다.
하나달님의 댓글의 댓글
선배에~ 하고 부르는 그 목소리의 요망함이란! 간사한 기집애라고 욕할 수도 없어요!
노히트런님의 댓글
다만 목표가 하야토를 향한 요망짓으로 지금 하고있는건 어장관리라는 점에서 마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