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이벤트] 노블 칠드런의 잔혹
2015.08.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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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야사키 슌의 소설.
적당히 학교를 다니는 남주인공 '마이바라 토키'는 어느날 방송부가 폐지가 되고 부실이 하나 남게되자 '연극부'라는 이름으로 부실을 차지하여 그 부실을 놀고 자는데 쓰려는 계획을 갖는다. 한편 여주인공 '치자쿠라 미도리하' 또한 비어있는 부실을 차지하여 '보건부'의 활동을 하려고 준비하는 중이었다. 이렇게 하나의 부실에 두개의 입부서류가 있게 되고,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소개글처럼 나는 표지의 두 주인공이 서로 사랑하지만 가문 때문에 이어질 수 없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덧없는 사랑이 읎어..? . 좀 찾아보니 후속권이 있었지만..
나는 작가의 전작인 화조풍월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았기에 이 책이 이 작가의 첫 작품이다. 작가에 대한 평판이 괜찮아서 꽤 기대를 하고 봤었는데.. 실망감이 일었다.
우선 나는 라이트노벨이 라이트노벨이기 위한 조건중 하나는 '첫 권은 첫 권으로 완결'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작품이던 1권에서는 사건발생 - 해결 로서 책이 끝나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후속권을 위한 떡밥들도 좀 남겨둘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의 소개글처럼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덧없는 사랑 이야기'는 찾을 수가 없다. 좀 흥미진진해지려나 하니 끝이 나버렸다. 물론 다음권에서 나오겠지만(나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찝찝한 마무리는 사양하고 싶다.
또한 '밝고 경쾌한 미스테리' 라 써있는데... 이건 미스테리라고는 볼 수 있지만 경쾌한게 너무 경쾌한 나머지 미스테리가 너무 가벼워져버렸다. 뭔가 문제를 던져주고 설명을 해주는데 '캬! 그렇구나!' 가 아니라 '..?' 라는 생각이 든달까.. 특히 미도리하가 토키에게 반하는 부분의 과정이 너무 억지스러워서 실망감이 컸다.
물론 후속권이 나올 예정이고 그 내용에 따라서 시리즈 반등의 기회가 있겠지만,
후속권이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 이 책 단권만으로 평가한다면 좋은 필력 이외에는 좋은 평가를 주기가 힘들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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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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