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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이벤트] 노블 칠드런의 잔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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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사키 슌의 소설.


적당히 학교를 다니는 남주인공 '마이바라 토키'는 어느날 방송부가 폐지가 되고 부실이 하나 남게되자 '연극부'라는 이름으로 부실을 차지하여 그 부실을 놀고 자는데 쓰려는 계획을 갖는다. 한편 여주인공 '치자쿠라 미도리하' 또한 비어있는 부실을 차지하여 '보건부'의 활동을 하려고 준비하는 중이었다. 이렇게 하나의 부실에 두개의 입부서류가 있게 되고, 쓰레기교사는 하나의 문제를 내어 그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부실을 차지하도록 한다. 그후 여차저차해서 하나의 부실에 '연극부'와 '보건부' 둘다 존재하게 되며 두 사람 사이에 교류가 생기는데..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소개글처럼 나는 표지의 두 주인공이 서로 사랑하지만 가문 때문에 이어질 수 없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덧없는 사랑이 읎어..? . 좀 찾아보니 후속권이 있었지만..

나는 작가의 전작인 화조풍월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았기에 이 책이 이 작가의 첫 작품이다. 작가에 대한 평판이 괜찮아서 꽤 기대를 하고 봤었는데.. 실망감이 일었다.

우선 나는 라이트노벨이 라이트노벨이기 위한 조건중 하나는 '첫 권은 첫 권으로 완결'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작품이던 1권에서는 사건발생 - 해결 로서 책이 끝나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후속권을 위한 떡밥들도 좀 남겨둘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의 소개글처럼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덧없는 사랑 이야기'는 찾을 수가 없다. 좀 흥미진진해지려나 하니 끝이 나버렸다. 물론 다음권에서 나오겠지만(나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찝찝한 마무리는 사양하고 싶다.

또한 '밝고 경쾌한 미스테리' 라 써있는데... 이건 미스테리라고는 볼 수 있지만 경쾌한게 너무 경쾌한 나머지 미스테리가 너무 가벼워져버렸다. 뭔가 문제를 던져주고 설명을 해주는데 '캬! 그렇구나!' 가 아니라 '..?' 라는 생각이 든달까.. 특히 미도리하가 토키에게 반하는 부분의 과정이 너무 억지스러워서 실망감이 컸다.

물론 후속권이 나올 예정이고 그 내용에 따라서 시리즈 반등의 기회가 있겠지만,
후속권이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 이 책 단권만으로 평가한다면 좋은 필력 이외에는 좋은 평가를 주기가 힘들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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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미스터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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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미스테리는 좀 공포물처럼 무서운 분위기가 있는 것이 재미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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