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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진치질전생/치질경 ORPG] 1일차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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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대충 캐릭터메이킹도 끝났고, 이제 본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기 시작합니다.

꿈에 대해선 생략하고, 프롤로그 진행에서부터 누에로 추정되는 존재가 간섭을 하더군요.

원하던 고등학교에 면접치러 가다가 번개(=악마)를 맞고 상처를 입었다고 하는데, 구름 너머에서 무언가가 느껴진다

+플레이어 중 한 명은 굉장한 공포를 느낀다

+단점 숙명인 공포점을 만든 사람은 미오(아미타브하)님뿐

..그렇게 우리는 몇렙일지도 모르는 누에의 관심을 받고 시작합니다. 아니면 메가텐 전통의 루이님일지도 모르고..


메타고에 도착한 플레이어 그룹은 기자무리를 목격합니다.

무우울론 마스터의 악명을 익히 알고있는 플레이어들은 돌다리를 부술 기세로 정보수집을 시도합니다.

그래봤자 얻은 것은 나씽. 일단 학교 안으로 진입.

그리고 학교 안에서 플레이어들끼리 교무실로 가자, 일단 전체 구조를 파악하자 말이 많던 중 징표를 가지신 미오님의 돌발 선언.

"무작정 다른 학생들을 따라갈게요!"

여기서 치질경님이 평균 가호를 구해서 판정을 하려고 하셨습니다만, 가호 5인 사람이 몇 있었기에 마스터마저 평균을 그냥 20으로 퍼주고 다이스를 굴리라고 했는...데..

오 세상에 맙소사 다이스 결과값은 1!!!

마스터마저 왜 이런 곳에서 이런 게 뜨냐고 당황하면서 한 선배의 꽁무니의 인도를 받아 심하게 어질러진 원예부의 밭에 도착합니다.

징표는 저였기에 거기에서 대화를 통해 나나 선배의 도움을 받아 교무실까지 가고, 나중에 보러 간다는 약속도 걸어놓았습니다.

...대성공을 통해서 만났는데도 이 히로인이 뒷통수히로인인지 아닌지를 의심해야하는게 좀 슬프긴 합니다만.


교무실에서는 피곤해보이는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여기서는 매력이 5인 유나(아랑인)님이 10 보정을 받아 다이스 10으로 판정을 성공해(CM : ㅂㄷㅂㄷ) 기자들이 요즘 설친다는 정보를 얻어냅니다.

예전에 원예부의 밭에서 유물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있었고, 조사를 벌여서 그런 게 없다고 했는데도 맘대로 헤집고다닌다는 군요.

아까 봤던 망쳐진 밭도 그 결과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이걸로 원예부에 뭔가 불길한게 있음은 확정.


어쨌거나 이미 1교시는 시작되었을테니 쿨하게 까버리고 동아리동을 살펴보러 가기로 합니다.

엄훠나, 시계탑이 4개라니. 움직이지 않는 시계라니. 저어 최종전 벌어지기 전에 막 티리리리리리릭하고 움직이면서 6이라던가 12라던가 가리킬 것 같아.

어쨌거나 진입하려던 곳에서 수염난 사진부원(...)을 만났지만, 정보수집엔 실패. 대신 이계화의 징조가 있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아 정말이지 저 기자 만만해보였는데(?) 아쉽습니다. 기브 앤 테이크였다면 가능성이 있었을지..

쨌든 이번엔 초능력자 빌드인 츠키요(rlarkd67)님이 활약. 수호령이 여기 위험하다고 경고도 해주고, 손패의 스킬로 과거를 읽어보니 뭔가 항아리처럼 생긴 것을 운반하던 학생들이 있었다고 알아냈습니다.

아이고, 저거 원예부에서 파낸 유물 같은데... 저걸로 뭔가 좋지 않은 일을 벌이는 건 확정.


그리고 상담을 통해 이계에 진입해봅니다. 아니 근데 뭔가 요상한 것이 저 멀리에서 돌아다니고 뭔가 거대한 눈동자가 지켜보네요.

문제는 그 거대하다는게 하늘에 떠있는 태양이나 달에 비유가 됐다는 거. 아니 이게 모야? 최종보스 던전?

거기다가 이계의 테마는 부식+감옥인듯합니다. 이게모호.

어쨌건 불안하게 자꾸 다이스를 굴리는 마스터를 애써 밀어내고 복도를 나아가니 계단 발견.

계단이란 말에 저는 아 이거 큰일났다고 생각했죠. 마스터가 사전에 "계단을 통해서 여러분의 운명을 여러분 모르게 결정할게요"라고 해서..

그렇다고 단서는 없으니 불길하다는 지하를 피해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랬더니 뭔가 복도 저편에 하얀 문이 보이고 그 앞에는 부유하는 여자가!

불안하니 나기(고급미끼)님이 애널라이즈를 시도하지만 실패, 우리보다 레벨이 높은 존재라는 것만 알아냅니다.

이러니까 다들 패닉이 되서 으아 어쩌지 어쩌지 상담을 하던 와중에 애널라이즈에 심기가 불편하셨던 악마가 부흐라를 이즈미(블라미츠)님한테 갈겨버립니다.

이즈미님의 체력은 20이었으므로 매우 안타깝게도 이즈미가 신다!

여기에 나기님은 매우 침착하게 한 번 더 애널라이즈를 시도해 성공해서 아프라사스라는 것도 까놓고 나니 아주 분노가 승천할 기세이기에 전투시작.

...뭐, 싱겁게 끝나버렸습니다만. 이즈미님께 묵념. 앞으로도 이렇게 전투가 싱거웠으면 좋겠어(벌벌)


그리고 턴을 넘겨받은 루이스님이 이 테마:부식의 성에서 혼자 삐까뻔쩍한 문을 열어젖힙니다.

수호령과 중마들이 경고를 한다는 불길한 메세지와 함께 '컴퓨터 과학 부' 안에서 의식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 등장. 으아니 챠?

거기에 한 학생이 목격자 폭발사산!을 외치며 중마를 2마리 소환하려는데, 루이스님이 슈퍼샷을 선언하고 명중 다이스까지 굴려버리셨습니다.

저는 선언을 하는 걸 보고 막으려고 했지만, 뭐 어쩔 수 없죠. 서로 초보고. 여기에서 있던 일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기어스만 걸고 부장님이 고마워보일줄은.


부실에서 나오니 이계탈출을 해버려서 당황. 갑작스럽게 장면이 전환됐네요.

뭔가 학생들이 웅성거리길래 마침 걸린 선배 하나를 잡아서 탐문을 시작.

여기서 미오님 대활약. 대화를 통해서 마구 정보를 뽑아내고, 중간에 체크에 실패해서 단서 하나는 못얻었지만 다른 체크에선 성공해서 재밌는 정보를 얻어냈습니다.

교사들에게서 권리를 빼앗은 대형부들이라니, 수상해.. 폐부된 신문부라니, 수상해..

아 그렇지만 포푸라스미레 선배 귀엽군요. 이 캐릭터는 과연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인지, 뒤통수를 칠 것인지, 몰살당할지..

요리부면 뭔가 요리로 버프를 받을 수는 없는건가(속물적)


폐부된 신문부 부실에 가보니, 선택지는 두 개가 제시되었습니다. 어지럽게 흩어진 종이들과, 책장에 있는 신문들.

그러나 그 전에 수호령이 나서서 과거를 읽어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약소했던 컴퓨터부가 크게 치고 올라와 과학부를 집어삼켰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학생들의 세력변동이 크게 생길것으로 보이니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나오는 "문제 생기면 책임은 전부 제가 질게요!" "그래, 그래라."

.....뭐, 결과가 예상되는 플래그입니다.


이후 상담을 통해 신문은 학교 도서관이나 어느 괴짜가 모아놓고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에 흩어진 종이를 모았습니다.

초안이래서 다들 좋아했는데.... 내용이 가십지라서, 이게 지실이 아닌 한은 별로 쓸모가 없다고 생각되어서, 신문을 찾아봐야하는 플래그가 떴습니다.

어쨌거나 이제 다음 시간이 시작할 때가 오니 히스테리를 부리는 선생님을 통해 이계화/의식/악마의 영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동아리 가입을 위해선 부장을 만나야 한다는 정보를 얻고, 방과후까지 킹크림슨.


그리고 방과후에 어디로 갈까 토론하던 사이에 결국 마스터가 주사위를 굴려 강제 귀가 이벤트를 내버렸고, 12시도 가까웠으므로 종료.

마지막으로 도시의 특산물:돼지의 생산과정을 보여주고 끝이 났습니다. ....인간을 돼지로 만들다니 무슨 지옥을 만드시려고.



누구 하나 스토리 자세히 쓰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살짝(?) 요약.

중간중간 섞었지만, 간단하게 감상을 적어두겠습니다.

여기저기 불안한 복선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역시 체념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한결 편하군요.

...아, 그렇다고 막 죽어나가는 걸 바라는 건 아니고, 전투 때만큼만 싱거웠으면 참으로 편하겠지만... 앞으로 에스컬레이트하겠죠. 분명.

의사 커넥션도 있으니 이왕이면 밝은 엔딩을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아 10살 설정으로 하려던 걸 마스터의 수정 요청으로 사랑받으며 자란 16세 소녀로 바꾸기도 했고.

그 외엔 역시 마나 부분이 좀 불안요소일까요. mp가 0이 되면 SAN치 깎인 것처럼 취급한다고 하는데, mp는 훅훅 날아가니까 맘놓고 쓰긴 힘들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덱 시스템도 있으니까 좀 까다롭네요. 뭐 결국 지속적인 문의로 효과에 "어느 특기의 기능을 1회 사용한다"라고 붙어있는 것은 카드를 한 장 임의로 드로우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한결 났지만요.

마스터가 마스터이니만큼 한 번도 안 죽는 건 안 바라니까, 앞으론 좀 더 빠르게 의견이 조율된다면 조금 나을까요..

속으로 남몰래 "나는 독단으로라도 빠르게 결정해야지 NINNIN"하거나 합니다. 더럽다는 건 칭찬입니다 살아남는게 정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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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9 03:48:10 (434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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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아랑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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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완벽한 후기이지만 죽어서 클론 소비한 분은 츠키요 님,&nbsp;에스퍼 분이에요 에스퍼!</p>

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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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요님은 안 죽으셨습니다;<br /><br />[22:42] &lt;02CM&gt; 1,15주사위 굴림: 1d8 (6) = 6<br />[22:42] &lt;02[PC]켄지-80&gt; (대화, 대화를 하자..!<br />[22:42] &lt;04[PC]샤나-65&gt; 6 (이즈미가 신다!<br />[22:42] &lt;02CM&gt; 3 이즈미씨에게<br />[22:43] &lt;02CM&gt; 1,15주사위 굴림: 3d6 (3+4+6) = 13<br />[22:43] &lt;02[PC]나기-40&gt; 2 (하필 중마사에게<br />[22:43] &lt;02[PC]유나-85&gt; 10 (다이스가 큿이네<br />[22:43] &lt;02CM&gt; 3 21이니까<br />[22:43] &lt;02CM&gt; 3 34. 당신에게 34의 냉기공격을 했어요.<br />[22:43] &lt;02CM&gt; 3 냉기속성 저항이 어떻게 되나요?<br />[22:43] &lt;02[PC]켄지-80&gt; (이 무슨?!<br />[22:43] &lt;02[PC]나기-40&gt; 2 (으와;;;<br />[22:43] &lt;01[관전]포세리앙&gt; 10 (서리한이 굶주렸ek...<br />[22:43] &lt;01[관전]포세리앙&gt; 10 다<br />[22:43] &lt;02[PC]나기-40&gt; 2 (위력 기본이 21이면<br />[22:43] &lt;02[PC]나기-40&gt; 2 (미쳤는데<br />[22:43] &lt;02[PC]이즈미-20&gt; (보통요<br />[22:44] &lt;02[PC]나기-40&gt; 2 (아<br />[22:44] &lt;04[PC]샤나-65&gt; 6 (이즈미가 신다!<br />[22:44] &lt;02[PC]루이스-40&gt; 5 (아까 냉기저항물어보셧지<br />[22:44] &lt;02[PC]나기-40&gt; 2 (저거 부흐라에요<br />[22:44] &lt;02CM&gt; 3 네. 당신은 34의 피해를 입으세요. 그리고 꽁꽁 얼었습니다.<br />[22:44] &lt;02[PC]유나-85&gt; 10 (스킬사용해도 되나요.<br />[22:44] &lt;02[PC]이즈미-20&gt; (나는 벌써 클론인가<br /><br />짧은 버전<br />[22:42] &lt;02CM&gt; 1,15주사위 굴림: 1d8 (6) = 6<br />[22:42] &lt;02CM&gt; 3 이즈미씨에게<br />[22:43] &lt;02CM&gt; 1,15주사위 굴림: 3d6 (3+4+6) = 13<br />[22:43] &lt;02[PC]나기-40&gt; 2 (하필 중마사에게<br />[22:43] &lt;02CM&gt; 3 34. 당신에게 34의 냉기공격을 했어요.<br />[22:43] &lt;02CM&gt; 3 냉기속성 저항이 어떻게 되나요?<br />[22:44] &lt;02CM&gt; 3 네. 당신은 34의 피해를 입으세요. 그리고 꽁꽁 얼었습니다.<br />[22:44] &lt;02[PC]이즈미-20&gt; (나는 벌써 클론인가

아랑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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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 블츠님이었군요. 잘 못 알았네요. </p>

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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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잘못 읽긴 했군요. 수정은 해야겠습니다.<br />죽여서 죄송합니다↗?(덜덜)

치질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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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 좋아해요? 같이 먹을래요?

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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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에 든 고기 불길하니까 그냥 내려놓으시면 감사하겠는데요.<br />정육점에 다시 들르는 것도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요.<br />정육점 주인이라거나 다살자라던가 도축장 주인이라던가해서 계속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br />그 고기에 데드플래그가 서있지 않으면 좋겠는데요.

포세리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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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보고 싶었으나 어머니 크리로 인해 중간에 강퇴당해버렸죠. 흑흑...

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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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런.... 대충 스토리는 저랬습니다.<br />저도 다음 번에는 급하게 모바일로 땜빵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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