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_네타] 우타와레루모노2 ~ 10년만에 나온 후속작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2015.09.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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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PC판이 나온게 2002년, 제가 처음 우타와레루모노를 접한게 2004년 즈음.
설마 게임에서 히로시 드립을 볼줄이야..
애니메이션조차 2006년에 나왔으니 10년 안팎의 세월을 기다려 속편을 접하게 되었네요.
엔딩까지 플레이시간은 30시간 가량, ADV게임을 이렇게 시간가는지 모르고 즐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끝까지 가본 원어게임이라 머리는 좀 아프네요
개인적으로는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전작과 대비되는 캐릭터, 인물관계 등이 재미있었네요.
전작의 하렘왕 + 만능형 주인공이었던 하쿠오로, 그에 비해 시작부터 마에싯포 드립에 허약체질+귀차니즘+니트형 주인공 하쿠
뭇클에 이어 새로운 마스코트 동물인 포포코. 순수 힐러였던 전작 히로인에 비해 힐에 버프. 근거리, 중거리 전투까지 담당하는 쿠온. 전작과 비슷한 포지션이어서 이번엔 다른 전개를 원했지만 결국 아쉬운 결말을 맞이한 모 캐릭터들, 냐모냐모한 냐모 등 재밌는 조합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BGM 역시 이때다 싶을때 적절하게 전작의 어레인지가 나와서 꽤나 가슴이 뛰었네요.
스토리는.. 꽤 호불호가 갈리는 전개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보 공개즈음해서 3부작에 3부는 내년 쯤 발매 예정이라는 인터뷰를 본 시점에서 대충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F 모사의 S 모시리즈에서 보여준 아침드라마식 끊기보다는 어느정도 마무리를 지어서 그때만큼 화가 나진 않는 것 같네요..
위와 같은 이유에서인지 일상+개그파트가 꽤나 늘어난 것 같은데 성우분들의 열연덕에 즐거웠습니다.
이래저래 감상이 난잡해졌지만 위에서 말한 듯이 꽤나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10년 이상 된 게임의 속편으로서 전작의 세계관을 확장시켜 이야기를 진행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한 것 같고요.
이제 못다한 추가맵도 돌고 전작도 다시한번 복습해보면서 차기작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해온 발매연기의 스케일이 남다른 만큼 이번에는 제발 연기하지하는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작에서 제일 큰 반전은 분명히 초반 자코일 줄 알았던 마로로가 나쁜 녀석이 아니였다는 거였네요[..]
추가로 이번 작의 MVP는 모즈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후속작에서도 다시 구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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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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