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영화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을 보고 왔습니다.
2015.09.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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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중헌혈을 하여 미니팝콘+영화교환권 패키지를 얻은 김에 냅다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인턴>은 봤고, <사도>와 <메이즈 러너> 중에서 고민했는데 그나마 가까운 시간에 있던 것이 <메이즈 러너>였죠.
이전에 본 <메이즈 러너> 1편은 지나치게 죽을 쑨 듯한 감상이 있어, 2편을 보아도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기대 이상(기대치가 한없이 낮기는 했지만.)이었지요.
영화의 주제는 정의와 정의의 대립입니다. 보다 장황하게 말하자면 정의와 대의의 대립이죠.
영화에 등장하는 정의는 개인의 것이며, 그에 대비되는 대의는 다수의 것입니다.
무엇이 옳은지는 미묘하죠. 다수의 입장에서 보면 대의가 옳지만, 그것은 아직 답을 얻지 못했다는 점에서
확실한 정의라고 볼 수 없고... 무엇보다 소수라기엔 생각보다 많은 희생을 강요하거든요.
그렇다고 정의가 확실히 옳은 건 아닙니다.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옳고, 또 누군가를 살리는 길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입장에서 보면 꼭 옳다고도 할 수 없고, 소수를 살리는 대신 미래의 다수를 죽일지 모를 길이니까요.
관객들로 하여금 그런 것을 고민케 만든 <메이즈러너> 2편은 확실히 1편에 비해 좋은 영화였습니다만,
제 개인으로는 호감이던 인물 하나가 극히 불호로 돌아서 버린 상황이라... 뭔가 찝찝한 감이 남아 있습니다.
3편을 보면 이런 감이 털어지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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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크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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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2
무영자님의 댓글
단팥크림빵님의 댓글의 댓글
복돌이박멸님의 댓글
포스트 어포칼립스의 폐도시 분위기가 끝내줬습니다
단팥크림빵님의 댓글의 댓글
몽상Kingdom님의 댓글
<div>이 얼마나 슬픈 현실....</div>
<div><br /></div>
<div>어느쪽이 옳다고 할 수가 없군요.</div>
단팥크림빵님의 댓글의 댓글
만두피님의 댓글
<div><br /></div>
<div>어 이거 재미 있는데! 하고 나왔습니다...!</div>
단팥크림빵님의 댓글의 댓글
리첼리첼님의 댓글
단팥크림빵님의 댓글의 댓글
리첼리첼님의 댓글의 댓글
단팥크림빵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