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네타/화이트앨범2] 데미지가 너무 심하다!
2015.10.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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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신가요 여러분.
주인공: 아하하하하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아주 방금 전에 화이트앨범2를 끝까지 시청하고 난 후의 후폭풍을 견딜 수가 없어서 이렇게 감상글을 올립니다.
일단은 보이는 댓글마다 화이트앨범2를 추천해주신 프시케님에게 감사와 약간의 저주(?)를 담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애니매이션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삼각관계입니다.
여러모로 1화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7화까지는 3학년으로서 마지막 학원제를 즐기려 노력하는 소년소녀들의 이야기였습니다만...
그 뒤부터 수위가 수직상승하더니만 저의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들어주는 여러 장면들이 나왔죠.
프시케님 정말 쫄깃쫄깃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이긴 합니다만 이 삼각관계속에서 제가 발견한 화이트앨범2의 특이점은 바로 세명의 인물들중 욕을 퍼부어줄 주체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대게 삼각관계를 생각하면 성별이전에 성격이 막장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론 양다리를 초월하셨다가 칼침맞고 떠나가신 스쿨데이즈의 그 분이 계시죠.
하지만 그들의 관계를 볼 때마다 도저히 누구 한 명 탓이라고 할 수가 없더군요. 누구긴 누구탓이야 페로몬을 뿌려대는 주인공 탓이지.
알거 다 알면서 키타하라 하루키와 토우마 카즈사의 사이에 끼어든 도둑고양이 포지션의 오기소 세츠나
한 번도 하루키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적이 없던 카즈사
어찌됬든 세츠나의 고백을 받아드렸으면서도 갈팡질팡하는 우리의 뒤져야될 주인공.
세츠나는 주인공을 빼앗았으면 관리라도 잘하지 악녀가 되기엔 너무 순하셔서 결국엔 카즈사에게 주인공을 가져다 바치는 희대의 실수를 저지르고
카즈사는 몇개월동안 철벽녀를 연기하고 심지어 세츠나가 잘못을 털어놨을때조차 쿨한척 넘어가셨는데 기왕 결심하신김에 끝까지 깔끔하게 가시지 조금씩 떡밥을 푸시다가 주인공을 낚아버려 주인공 마음에 대못을 박아버리고 가시는 팜프마탈적인 면모를 보여주셨죠.
개인적으로 주인공은.... 정말 뭐라 하기가 어렵네요.
우유부단이라고 하기엔 인간적으로 짝사랑하는 여자는 완전 철벽을 두른 상태에서 호감가는 학교의 아이돌이 오밤중에 키스하자면서 고백을 하는데 이걸 단칼에 거부하는 건 적어도 저에겐 불가능해보이고
그 뒤였더라도 카즈사가 돌입해서 상황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놨다면 마음따라서 카즈사한테 갔을 텐데 이 분은 계속 튕기시고
여자친구가 그래도 꽉잡아서 카즈사에게 가는걸 막았으면 그나마 시간이 해결해줬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요?
유열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죠.
유열이다아아아아아!!!
죄송합니다 잠시 흥분했습니다.
화이트앨범2 애니매이션은 미완성작품입니다. 뭐 원작의 프롤로그같은 이야기니 이상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유열을 사랑하시는 문넷여러분께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7화까지의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찬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즐기시다가 극후반부의 파탄되어가는 관계의 갭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아 왜곡왕이시여 이 작품은 정말 사랑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당신께서 내려주신 말씀속에 거짓은 없었습니다. 왜곡은 있었지만
저에게 크나큰 상처와 유열을 안겨준 이 작품의 이야기를 잊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그런의미에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p.s.. 생각해보니 애니매이션상 카즈사가 주인공의 처음을 전부 독차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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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psyche님의 댓글
<div>세츠나는 중딩때 이미 절친이 좋아하던 남자와 플래그가 엮여 친구관계 다 깨지고 왕따당한 경험이 있어서 </div>
<div>이번엔 절대 하지 말아야지~하고 다짐해놓고도 오히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고교 때 더 강화해서 이번엔 본인이 직접 친구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좋아하는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남자를 꼬셔서 또 반복하는 걸 보면 본의아닌 아수라장이 운명의 천성인 듯;^;^;</span></div>
<div><strike>열심히 다짐했던 세츠나를 도로 몰아넣은 주인공이 너무 잘나서 문제;;;</strike></div>
<div><br /></div>...
<div><br /></div>
<div>카즈사는 주인공의 첫사랑~ 주인공의 첫키스~ 주인공의 첫~<img src="/cheditor5/icons/em/em3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충성스런 강아지는 주인님과 함께 있을 거에요~<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div>
아스타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div>충성스런 강아지는 20대 중반이 넘어서도 주인님을 기다리죠~<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전 세츠나보다 카즈사가 좋습니다. 그런데 세츠나 엔딩이 제일 해피엔딩이죠 <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왜 도둑고양이한테 저런 엔딩을 허락하신겁니까 제작자님!</div>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미네르님의 댓글
게임을 하세요. Coda 들어가는 장면은 레알....
아스타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div>애니판도 좋긴 했지만 마무리가 시원찮았죠.</div>
<div>역시 게임을 지르라는 뜻인가!</div>
조낸놀기님의 댓글
아스타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div>1은 플레이 해봤는데 2도 해봐야 될라나.</div>
이히리히디히님의 댓글
<div>세츠나가 기어코 승리를 거두는 스토리에서조차 카즈사의 아성을 넘어서지 못하는게 참.......<img src="/cheditor5/icons/em/em1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3년 후에만 만났어도 여전히 하루키가 지조 지키고 있어서 게임 끝인데, </div>
<div>일본에 왔다가 만나지도 못하고 그냥 쓸쓸하게 돌아가는 카즈사...</div>
<div>답이 없습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div>
<div><br /></div>
<div>뭐, 그러니까 세츠나에게 기회가 생긴 거고, 아니면 순전히 일방적인 게임이 되지만요;;;</div>
아스타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div>카즈사가 조금만 더 솔직했다면 세츠나가 절대 그 둘의 사이에 못 끼어들었을텐데.<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은빛설원님의 댓글
진정한 화앨2를 맛보고 싶다면 게임을 해보세요!
IC(애니 분량)는 말그대로 맛보기 입니다 :)
아스타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div>하지만 시간이 없어!</div>
<div><strike>돈도 없지만</strike></div>
노히트런님의 댓글
아스타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div>친구와 연인 둘 다 잡으려다 전부 놓쳐버렸죠.</div>
나리얀님의 댓글
아스타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나리얀님의 댓글의 댓글
http://m.blog.naver.com/warai_hseo/220486596440
간단한 사용법과 다운링크 입니다. 사전에 이지트랜스+어플로케일 등이 필수로 설치되어있어야만 합니다.
귀찮으시면 그냥 번역본 보셔도 됩니다. 어떤 분이 완전히 번역을 끝내두셔서... http://m.blog.naver.com/vozel/50150859022
그래도 직접 플레이하시는게 훨씬 몰입감은 잘됩니다만... 일어 실력이 어느정도 되시면 그냥 번역기 없이 플레이하시고 옆에 번역본 띄워두시면서 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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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쓰고 번역본을 다시 읽어봤는데 시간이 별로 없으시면 번역본만 봐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 Bgm과 보이스가 안나오는건 어쩔 수 없지만 중요장면 cg첨부와 폰트색상을 다르게 해두셔서 그냥 소설로 생각하고 봐도 꽤 볼만하네요.
아스타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키바Emperor님의 댓글
<div>하루키 이놈은 카즈사에게 계속 마음이 가고 미련이 넘치는건 이해하겠는데 그럴거면 세츠나와의 관계를 제대로 끊던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div>
<div>자기가 나쁜놈 되고 찰 용기는 없어가지고 세츠나가 차주길 바라지만 이 아가씨도 한 미련하는데 절대 찰리가없죠.</div>
아스타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div>하루키는...하루키는 <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