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레밀리아는 세계를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극대네타] 정이란.
2015.11.0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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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감상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글을 이것저것 봐왔고, 또 나름 쓰기도 했던 제게 가치관을 형성할 정도로 큰 충격을 줬던 이야기들 말인데요.
'룬의 아이들 데모닉'.
제가 처음으로 본 판타지 소설로, 막시민이라는 캐릭터는 제가 추구하는 캐릭터의 이상형을 형성해줬습니다.
'해리포터와 합리적인 사고의 구사법'.
과학과 판타지, 논리와 유머를 실로 적절하게 조합한 이 글은 특이한 사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레밀리아는 세계를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제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법에 있어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 같습니다.
복선이라던가 하는 복잡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캐릭터가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 자체로 전개를 만들며, 또 그 자취가 쌓여 일종의 역사마저 만들어내는 전개법.
무의미한 행동은 없습니다. 지금껏 겪어온 모든 행동과 이야기들이 그 캐릭터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이죠.
그러한 레밀리아식 전개법이 가장 잘 드러난 화가 이번 화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소악마가 레밀리아 일행에게 내린 '정의 시련'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무리아의 열쇠는 소악마의 계약서로 완벽히 모아졌고, 남은 것은 숲의 나라로 가서 문을 열 뿐.
즉, 여행의 종료.
함께 했던 모든 즐거운 시간들 역시 종료.
당신들은 정말로 계약서를 받을 건가요?
그야말로 정의 시련이라고 할 만한 최대의 난제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저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레밀리아가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제 3의 선택지가 짠 하고 등장한다! 라는 초전개가 있을 줄 알았죠.
그리고 시련을 받게 된 텐류, 모르지아나, 카리스마, 그리고 레밀리아의 대답이란.
텐류 ㅡ 레밀리아 씨는 내게 타츠타라는 가족을 돌려줬으니, 이젠 내가 보답할 차례겠지.
레밀리아 파티에서 가장 상냥한 멤버인 만큼, 그야말로 모범적인 대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저 모범적일 뿐이었다면 제가 이 감상글을 쓰고 있지도 않았겠지요.
이후, 전문을 번역기로 적당히 번역해 올려봅니다.
카리스마 ㅡ
마스터는 내가 자신의 결단을 맡기려고 하면, 언제나 "스스로 결정하세요"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누군가의 대답을 카피한 게 아닙니다.
나의 대답입니다.
나는 마스터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마스터와 있는 것은,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로부터 여행을 떠난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나도 거기에 지고 싶지 않습니다.
비록 마스터와 떨어진다고 해도, 지금까지의 추억이 사라지지는 않겠죠.
제가 펫인 것임에도 변함은 없습니다.
마스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나는 계약서를 받습니다.
하지만, 나는 마스터를 정말로 좋아해요.
레밀리아를 위하는 것만이 살아가는 목표였던 펫, 카리스마는 타바네와의 만남으로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스레민의 한 마디가 정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껴안아주고 싶은 점액.
모르지아나 ㅡ
홍마관의 사람들도 레밀리아 씨의 가족이겠지요.
그 사람들로부터, 레밀리아 씨가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을 느낍니다.
접한 것은 짧았지만, 틀림없겠지요.
레밀리아 씨에게 내게 가족을 준 것처럼, 레밀리아 씨에게 가족을 되찾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면 레밀리아 씨는 고향에 돌아갈 수 있겠지요.
나는, 돌아가는 집이 있는 사람에게 그걸 뺏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나는 계약서를 받습니다.
받습니다만...
나도 레밀리아 씨의 가족입니다! 모녀가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 허락하지 않습니다! 일생이 걸린다 해도 레밀리아 씨를 만나러 갑니다! 그래도 무리라면, 얼마나 시간이 걸린다 해도, 몇 십년 몇 백년이라 해도, 어떻게든 도착해 보입니다! 이제 만날 수 없다? 영원한 이별이다? 그 환상을 박살냅니다!
...단지, 이 여행의 골만은 지켜보고 싶다고 생각해요.
골을 지켜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방해까지 한다면.
이번에야말로 수행원 실격이지 않습니까.
가장 레밀리아를 사랑하는 수행원이자 모친으로서, 모르지아나는 이별을 받아들이나 반드시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감상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원인인 레밀리아.
레밀리아 ㅡ
당연히 받아요. 그야, 그게 내 여행의 목적인걸.
여행은 만남과 이별의 반복이겠지?
그러니가 모두와 언젠가 헤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하지만, 살아있다면 또 언젠가 반드시 만날 수 있는 것.
그래서 여행자의 이별의 인사는 '다시 또 보자'인 거겠지요.
나는 '어서 오세요'라고 해 주는 살마에게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해, 동료들에게 '다시 또 보자'라고 말할 뿐.
기억하십니까? 레밀리아가 처음 세상에 떨어졌을 때 만난 스승, 키노가 알려준 이별의 말.
다시 또 보자라는 그 말이 이런 식으로 쓰일 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래서인지 레밀리아의 대답을 봤을 때 뭔가 울컥거리는 것이, 쓰지 않고는 못 배기겠더군요. 저만 그랬을까요?
...뭐, 이후 오제우화한 아가씨의 사고 속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폼 할아버지에는 웃어버리고 말았지만. (웃음
뭔가 쓰기 시작했을 때는 이것저것 쓰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여기까지 쓰고 보니 쓰고 싶은 건 다 쓴 것도 같고, 뭐라고 더 이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알 게 뭐야. 진지함 성분은 이제 충분합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대망의, 참가인원 60人 초과 특급 호화 임금님 게임이 진행될 테니까요!
글을 이것저것 봐왔고, 또 나름 쓰기도 했던 제게 가치관을 형성할 정도로 큰 충격을 줬던 이야기들 말인데요.
'룬의 아이들 데모닉'.
제가 처음으로 본 판타지 소설로, 막시민이라는 캐릭터는 제가 추구하는 캐릭터의 이상형을 형성해줬습니다.
'해리포터와 합리적인 사고의 구사법'.
과학과 판타지, 논리와 유머를 실로 적절하게 조합한 이 글은 특이한 사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레밀리아는 세계를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제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법에 있어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 같습니다.
복선이라던가 하는 복잡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캐릭터가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 자체로 전개를 만들며, 또 그 자취가 쌓여 일종의 역사마저 만들어내는 전개법.
무의미한 행동은 없습니다. 지금껏 겪어온 모든 행동과 이야기들이 그 캐릭터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이죠.
그러한 레밀리아식 전개법이 가장 잘 드러난 화가 이번 화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소악마가 레밀리아 일행에게 내린 '정의 시련'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무리아의 열쇠는 소악마의 계약서로 완벽히 모아졌고, 남은 것은 숲의 나라로 가서 문을 열 뿐.
즉, 여행의 종료.
함께 했던 모든 즐거운 시간들 역시 종료.
당신들은 정말로 계약서를 받을 건가요?
그야말로 정의 시련이라고 할 만한 최대의 난제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저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레밀리아가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제 3의 선택지가 짠 하고 등장한다! 라는 초전개가 있을 줄 알았죠.
그리고 시련을 받게 된 텐류, 모르지아나, 카리스마, 그리고 레밀리아의 대답이란.
텐류 ㅡ 레밀리아 씨는 내게 타츠타라는 가족을 돌려줬으니, 이젠 내가 보답할 차례겠지.
레밀리아 파티에서 가장 상냥한 멤버인 만큼, 그야말로 모범적인 대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저 모범적일 뿐이었다면 제가 이 감상글을 쓰고 있지도 않았겠지요.
이후, 전문을 번역기로 적당히 번역해 올려봅니다.
카리스마 ㅡ
마스터는 내가 자신의 결단을 맡기려고 하면, 언제나 "스스로 결정하세요"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누군가의 대답을 카피한 게 아닙니다.
나의 대답입니다.
나는 마스터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마스터와 있는 것은,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로부터 여행을 떠난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나도 거기에 지고 싶지 않습니다.
비록 마스터와 떨어진다고 해도, 지금까지의 추억이 사라지지는 않겠죠.
제가 펫인 것임에도 변함은 없습니다.
마스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나는 계약서를 받습니다.
하지만, 나는 마스터를 정말로 좋아해요.
레밀리아를 위하는 것만이 살아가는 목표였던 펫, 카리스마는 타바네와의 만남으로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스레민의 한 마디가 정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껴안아주고 싶은 점액.
모르지아나 ㅡ
홍마관의 사람들도 레밀리아 씨의 가족이겠지요.
그 사람들로부터, 레밀리아 씨가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을 느낍니다.
접한 것은 짧았지만, 틀림없겠지요.
레밀리아 씨에게 내게 가족을 준 것처럼, 레밀리아 씨에게 가족을 되찾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면 레밀리아 씨는 고향에 돌아갈 수 있겠지요.
나는, 돌아가는 집이 있는 사람에게 그걸 뺏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나는 계약서를 받습니다.
받습니다만...
나도 레밀리아 씨의 가족입니다! 모녀가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 허락하지 않습니다! 일생이 걸린다 해도 레밀리아 씨를 만나러 갑니다! 그래도 무리라면, 얼마나 시간이 걸린다 해도, 몇 십년 몇 백년이라 해도, 어떻게든 도착해 보입니다! 이제 만날 수 없다? 영원한 이별이다? 그 환상을 박살냅니다!
...단지, 이 여행의 골만은 지켜보고 싶다고 생각해요.
골을 지켜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방해까지 한다면.
이번에야말로 수행원 실격이지 않습니까.
가장 레밀리아를 사랑하는 수행원이자 모친으로서, 모르지아나는 이별을 받아들이나 반드시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감상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원인인 레밀리아.
레밀리아 ㅡ
당연히 받아요. 그야, 그게 내 여행의 목적인걸.
여행은 만남과 이별의 반복이겠지?
그러니가 모두와 언젠가 헤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하지만, 살아있다면 또 언젠가 반드시 만날 수 있는 것.
그래서 여행자의 이별의 인사는 '다시 또 보자'인 거겠지요.
나는 '어서 오세요'라고 해 주는 살마에게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해, 동료들에게 '다시 또 보자'라고 말할 뿐.
기억하십니까? 레밀리아가 처음 세상에 떨어졌을 때 만난 스승, 키노가 알려준 이별의 말.
다시 또 보자라는 그 말이 이런 식으로 쓰일 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래서인지 레밀리아의 대답을 봤을 때 뭔가 울컥거리는 것이, 쓰지 않고는 못 배기겠더군요. 저만 그랬을까요?
...뭐, 이후 오제우화한 아가씨의 사고 속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폼 할아버지에는 웃어버리고 말았지만. (웃음
뭔가 쓰기 시작했을 때는 이것저것 쓰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여기까지 쓰고 보니 쓰고 싶은 건 다 쓴 것도 같고, 뭐라고 더 이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알 게 뭐야. 진지함 성분은 이제 충분합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대망의, 참가인원 60人 초과 특급 호화 임금님 게임이 진행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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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1 10:26:56 (475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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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나이트해머님의 댓글
<div><br /></div>
<div>그리고 역시 저 셋은 레밀리아 초기 PT 일원이군요. 뇌근이지만 그렇기에 솔직하고.</div>
슈이네스님의 댓글의 댓글
슈이네스님의 댓글
엔딩 쯤에는 상위존재가 되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네요.
BIRRRRRD님의 댓글의 댓글
듀와님의 댓글
Eagla님의 댓글
Euler님의 댓글
AZOTH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