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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캡틴아메리카:시빌워 1차 예고편 감상(분석)

본문

1. 시빌워의 발단



- 코믹스 원작에서, 시빌워의 발단은 뉴 워리어즈가 일으킨 폭발에 의해 600여명의 민간인이 희생당하면서 발안된 초인등록법안입니다. 하지만 <시빌워> 트레일러에서는 어벤져스2에서 벌어진 소코비아 사태가 발단인 걸로 보입니다.





이는 트레일러 초반의 이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죠.

소코비아 협정.png

 
<인크레더블 헐크> 이후로 MCU에 등장한 적 없던 썬더볼트 로스 장군이 캡틴에게 "너의 힘은 규제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운운하며 건네는 서류 뭉치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서류 뭉치 맨 위의 제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SOKOVIA ACCORDS", 즉, "소코비아 협정"이죠. 





MCU를 쭉 봐오신 분이라면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후반부를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토니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로봇 울트론은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해 도시 하나를 통째로 위성궤도까지 상승시켰다 급강하 시키는 것으로 소행성 충돌과 비슷한 효과를 일으키려 하죠. 네. 그 도시가 있는 나라의 이름이 소코비아입니다. 다시 말해, "소코비아 협정"은 어벤져스2에서 벌어진 전세계적 재앙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히어로들을 제약하기 위한 협정인겁니다.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었던 사건을 일으킨 히어로들에 대한 반감이 현실적 제약으로 나타난 거죠. 이는 코믹스 원작의 '초인등록법안'에 대응합니다.





근데 히어로들에 대한 반감은 단순히 소코비아 협정 때문만은 아닙니다. <어벤져스2>에 관한 이전 리뷰(http://www.typemoon.net/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272891&sca=&sfl=wr_name%2C1&stx=%ED%9B%84%EC%8B%9C%EB%94%98&sop=and)에서 언급한 바 있는데, <어벤져스2>에서의 일련의 사태들은 히어로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인식을 악화시켰을 뿐이지 그 자체가 계기는 아닙니다. 그 전에도 쭈욱 그들을 불신하게 만드는 사건들이 있었잖아요. 이에 대해 잘 정리해 놓은 글은 이쪽(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etc_entertainment2&no=2819820&page=1&exception_mode=recommend)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글을 짧게 요약하자면 MCU 세계관 내에서 시민들이 히어로를 불신하게 만든 사건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외계인들의 침공으로 쑥대밭이 되어버린 뉴욕(어벤져스1)

+ (데어데블이 뉴욕 사태 이후의 이야기를 잘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뉴욕 사태 이후 재개발 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범죄조직과 데어데블의 대결을 다루고 있는데, 우리는 드라마 곳곳에서 일반 시민들의 삶 속에 뉴욕 사태의 여파가 녹아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시카 존스는 그러한 시민들의 트라우마적 심리를 굉장히 잘 보여주고 있죠. "그들이 도시를 구했대. 그런데 난 현장에서 모든 걸 다 봤어. 내 눈앞에서 엄마가 돌아가셨어. 당신네들이 부순 건물에 깔려서" 라는 대사만 봐도... 영웅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런 고통을 겪을리도 없었을텐데-하는 생각이 혐오감으로 바뀌어가는 과정)



2) 자신들도 모르게 타깃이 되어 죽을뻔한 2천만명의 시민들(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



3) 헐크의 난동으로 박살이 난 남아프리카 공화국(어벤져스2)



4) 히어로가 만든 로봇이 전세계를 박살내려 했고, 실제로 도시 하나는 거의 궤멸(어벤져스2)

소코비아 사태는 누구의 책임인가.jpg

# "소코비아 사태는 누구의 책임인가?"라는 제목이 신문기사를 어떤 노인이 지하철 안에서 읽고 있는 <앤트맨>의 한 장면. 


5) 고대에 크리인들이 실험한 유전자를 지닌 이들;인휴먼이, 특수한 크리스탈이 바다에 빠져 물고기들을 통해 전세계에 유통되면서 일반인처럼 살고있던 인휴먼 유전자 보유자들이 전세계적으로 각성하는 일이 벌어짐-아웃브레이크라 명명-. 이에 따라 각국 정부들은 인휴먼들을 격리하고, 미국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자연의 법칙이 바뀌었습니다"며 인터뷰까지 함(에이전트 오브 쉴드)

앨리스 대통령 기자회견.jpg

 



... 개판이죠. 이런 상황에서 히어로들을 불신하지 않는 시민들이 있다는 것만도 대단한 겁니다. 이 세상에 해악을 끼치는 히어로들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고, 이것이 "소코비아 협정"으로 표출된 것 뿐이죠. 썬더볼트 로스 장군은 그 첨병에 서있는 거고요.





그리고 트레일러에서 토니는 이에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합니다. 

아이언맨 입장.jpg

# 트레일러 중 아이언맨의 대사. 위에서 언급한 이전 리뷰(http://www.typemoon.net/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272891&sca=&sfl=wr_name%2C1&stx=%ED%9B%84%EC%8B%9C%EB%94%98&sop=and)에서 아이언맨의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한 바있는데, 토니는 스스로, 혹은 자신이 인정한 사람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극도의 공포 반응을 보인다. <어벤져스2>에서 보았던 악몽도, 울트론을 만들어 낸 이유도 모두 그 트라우마의 연장선상이다. 게다가 그가 만들어 낸 울트론은 세상을 멸망시킬 뻔 했다. 그가 <시빌워>에서 자신들이 통제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캡틴은 당연히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고요.


캡틴 입장.jpg

# 비교적 명확한 아이언맨의 입장 표명 이유에 비해 캡틴은 좀 더 복잡한 설명을 필요로 한다. 2에서 추가로 언급할 것.



다른 히어로들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2. 윈터 솔져 : 버키 반즈

- 그러나 루소 형제는 여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갈등 구조 또한 끼워넣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버키 반즈입니다.





현재 MCU에서의 버키 반즈의 위상(?)을 한번 볼까요.



1) 캡틴 아메리카의 가장 절친한 친구



2) 그러나 70여년간 하이드라의 살인도구로서 수십 명을 암살한 전력 있음



3) 토니 스타크의 부모님 암살 혐의

토니 스타크 부모 암살.jpg

# 마블 페이즈2 블루레이 박스셋 구성품 중 하나인 신문기사. 윈터솔져가 스타크 부부를 암살했다는 유력한 증거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4) 블랙팬서의 표적

블랙팬서vs버키.jpg

# 블랙팬서가 버키를 쫓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벤져스2>에서 비브라늄을 훔친 율리시스 클로(울트론에 의해 팔을 잃음)를 버키와 착각하고 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율리시스 클로 혹은 윈터솔져 둘 중 한 명이 블랙팬서의 아버지인 와칸다 국왕을 암살했다는 이야기도 있음.



5) 트레일러의 폭발 장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전세계적인 수배자(핵심)

트레일러 폭발 장면.png

# 시빌워에서 버키 반즈를 둘러싸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일 수 있는 장면. 이를 버키가 일으킨 것인지, 초인들을 겨냥한 여론전을 노린 누군가의 공작인지는 확실치 않다.(http://www.denofgeek.us/movies/captain-america/250856/captain-america-civil-war-trailer-analysis 의 분석 칼럼에서는 이 폭발이 히어로들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언론 플레이 공작일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버키는 하이드라의 세뇌로 수십 년간 이용당했고, 이제야 겨우 세뇌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세뇌당한 동안 벌인 일들이 그를 옥죄고 있다는 사실이죠. 그는 이제 블랙팬서의 추격, 아이언맨의 적대, 정부 차원의 수배를 피해 고통 속에 달아나야 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그동안 무슨 일을 해왔는지 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도 않은 상태에서요.(이에 대해서는 루소 형제의 인터뷰 번역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av/193/read?articleId=1916918&bbsId=G003&itemGroupId=3&pageIndex=1 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조 루소는 "버키의 기억은 안

개 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런 기억들까지 모두 있어요. 물론 지금은 좀 다르긴 하지만. 그에게는 정신 통제를 당했을 때의


인격이 남아있지요. 또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요. 그러니 그에게는 매우 복잡한 삶이 있는 셈입니다. 이 사람이 누구인가. 이 캐릭터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그는 더 이상 버키 반스도 아니고 윈터 솔져 또한 아닙니다. 그 둘 사이의 누군가죠."라고 말했죠.)

버키 초반.png

# <앤트맨>의 마지막 클립 영상이자 <시빌워> 트레일러의 시작. 버키는 스티브를 기억한다.





그리고 캡틴은 그런 그를 가만 놔둘 수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버키는 스티브에게 그 누구와도 대신할 수 없는, 둘도 없는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캡틴이 윈터솔져를 돕는 이유는 아닙니다. 





아래 장면을 보시죠.


I dont do that anymore.png

I dont do that anymore 2.jpg

I dont do that anymore 3.jpg

# 버키 괴롭히지마 이 나쁜놈들아




캡틴이 작중에서 버키가 5)의 폭발 사건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보는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루소 형제는 캡틴과 버키의 이 대면 장면을 영화의 중반부라고 언급했고, 그렇다면 분명 저 폭발 장면 이후의 시점이겠죠. 위 장면에서 캡틴은 "너(버키)의 말을 신뢰하지만 저 경찰들은 아니다"는 취지의 대사를 내뱉습니다. 폭발 사건의 범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범인으로 지목받아 처벌받는 상황, 캡틴의 가치관으로 당연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물며 그 대상이 버키임에야.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캡틴이 버키의 모든 범죄 행위들을 처벌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 겁니다. 그러나 그는 세뇌당했고, 정신적으로 고통 받았고, 사실상 인형처럼 70여 년간을 이용당해왔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하나도 개입되지 않은 상태로요. 그런 사람을,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계기로 즉각 사살하려는 행위를 MCU의 캡틴이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당장 버키를 사살하려는 경찰들을 막아야겠죠. 그러면서 일 위에 일이 겹치고 갈등이 점점 심화되어 갈 것 같습니다. 




토니는 뭐... 부모님을 버키가 죽였다는 걸 아는 순간 게임 끝이죠. 버키를 감싸고 도는 스티브도 용서할 수 없을 겁니다.











3. 각 히어로들의 입장 표명

- 캡틴과 아이언맨, 윈터솔져가 왜 소코비아 협정을 놓고 이런 입장에 서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할 필요 없을 것 같고... 팔콘도 뭐 설명할 게 있나요?

팔콘 참전 이유.jpg

# 그렇다고 합니다...





블랙팬서도 윈터솔져=율리시스 클로로 착각 외에는 더 얘기할 것 없는 듯하고, 워머신도 토니 영혼의 브라더니 제끼고, 남은건 스칼렛위치와 블랙위도우, 앤트맨, 호크아이, 비젼, 스파이더맨인가요? 스파이더맨이랑 비젼은 마블이 아예 보여줄 생각도 안하니 제낍시다. 개인적으로 비젼의 이유가 가장 궁금해요. 예고편 분위기로는 참전은 안 할 것 같지만요.





진짜로 남은건 앤트맨,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셋이네요. 앤트맨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스콧의 기술을 손에 쥐고 있는 행크 핌이 스타크 가문이랑은 철천지 원수 사이니까요.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죠. 게다가 캡틴 팬이고 팔콘이 영입해옵니다. 끗.





블랙위도우는 좀 모호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잖아.jpg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잖아 2.jpg

# 그래서 뭐, 어쩌라고.





직접적으로 추론할만한 대사는 이 두 개 뿐이고, 나머지는 휙휙 지나가는 장면들 뿐입니다. 터지는 비행기 지켜보고 있는 장면이나 누구 목 끼고 휘리릭 돌리는 장면(아마 촬영영상 돌아다니던 초반부 럼로우와의 싸움 장면 아닌가 싶지만)으론 추론이 안돼요. 그냥 캡틴이 윈터솔져를 도와줌으로써 생겨날 여파들을 두려워 해 그를 설득하려 한다... 정도밖에 알 수 없네요 지금까지는.




호크아이는... 미안해요. 정보가 하나도 없군요.











4. 워머신의 죽음?

- 외국 사이트에서 제일 충격먹은 듯한 반응을 보이는게 이 장면인 것 같더군요.

워머신의 죽음.png

# ...죽었니?





로디가 이번 시빌워에서 확실히 광탈하는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장례식 장면이 확실히 나온다고 했고(현재 페기 카터의 장례식이라는게 중론인 것 같기는 합니다) 저런 장면이 떡하니 나와있으니 그렇게 생각할 만 하긴 한데 그래도 설마 죽이겠어요. 헤헤





하지만 워머신이 리타이어할 경우 캡틴과 아이언맨의 대립각은 파국으로 치닫겠죠. 





그리고 여기서 이어지는 문제의 그 장면 "So was I"

But he was my friend.jpg

So was I.jpg

# 토니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So was I"의 해석이 명확하지 않아서 두가지 의견이 치고박고 있는걸 보다 왔는데, 이게 해석에 따라 로디가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대사라서...

"So was I"의 해석은 이렇게 두 개가 가능합니다.



1) "나도 네 친구였어, 스티브"(나도 네 친구였는데 넌 왜 나한테 이렇게 대하니 이 망할놈아ㅏㅣㅏㅏ)

2) "로디도 내 친구였어"(버키가 네 친구라 소중했듯 로디도 내 친구라 소중했다)





2번 해석일 경우가 문제죠. 캡틴이 미안하다고,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면 그러지 않았을 거라고 한 뒤라서 더더욱 로디가 죽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드는 대사입니다. 이 경우 워머신의 리타이어는 거의 확실하다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선 알 수 없지만요.











5. 기타 잡설

- 앤트맨을 찾기 위해 영상을 겁나게 돌려봤는데 앤트맨 부스러기 비슷한건 이것 뿐이었습니다.

앤트맨 부스러기.jpg

# 좀 더 확실히 보고 싶은 분은 이쪽 링크로(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av/193/read?articleId=1916918&bbsId=G003&itemGroupId=3&pageIndex=1). 5번째 움짤 버키 5시 방향을 뚫어져라 보고 계시면 까만 점이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안 나왔다고 생각하는게 제일 속 편하지만요.





- 예고편에서 독일 배경이 유달리 많이 나옵니다. 블랙위도우가 비행기 폭발을 바라보고 있는 공항도 독일, 초반부 버키 잡으러 뛰어들어가는 경찰 부대도 독일 경찰, 캡틴이 유리창 깨고 건물 들어가서 방패로 사람 밀쳐내는 장면 직전에도 독일 차. 출연 확정된 빌런 '바론 제모'도 독일 출신이죠. 관련이 있을 겁니다. 버키의 수배나 소코비아 협정 배경에 빌런들의 공작이 있었다거나.





- "조 루소 : 캡틴이 헬리콥터를 붙드는 것에는 매우 열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마치 엄마가 아들 곁을 떠나는 것과 같은 스토리를 볼 수

있을겁니다. 매우 중요한 일이 이 장면에서 일어나고 캡틴으로서 매우 분투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떠나려는 헬


리콥터를 붙들고 있는 남자 말이죠. 그가 멈출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의 힘의 한계는 어디일까요. 우리에게 있어 이 장면은 이 영화에


서 매우 강력한 씬 중 하나고 또 이게 캡틴이라는 캐릭터를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크리스 에반스라는걸 보여줄 수 있는 장


면이기도 합니다. 우린 이 장면을 위해서 크레인으로 헬리콥터를 매달아놓았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에게 꽤나 부담을 줬죠. 관객들은


이 장면을 보면서 고통과 에너지를 느낄 것이고 캡틴이 헬리콥터를 멈추기 위해 애쓰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헬기.png

# 애절... 누가 타고있는 걸까




- "조 루소 : 영화의 주제는 배신인데 매우 강력한 것이죠. 영화는 매우 감정적입니다. 전적으로 감정에 달려있죠. 그리고 우리는 영화가

완전히 정치적으로 흐르면서 사람들이 진부함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영화는 캐릭터들 간의 개인적인 순간


들에 대해서 구성해나가게 될 겁니다."




무엇에 대한 배신인지는 좀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네요.





- 블랙위도우의 목걸이가 바뀌었습니다. 이전까지는 호크아이를 상징하는 활 모양이었는데 이번엔 뭔지 모르겠군요. 얼핏 보면 초록색인 것 같은데 확실히는 분간을 못 하겠습니다. 초록색이면 헐크를 상징하는 걸수도 있겠네요.

초록색 목걸이.jpg

 



- 두루치기 존멋

두루치기.png

# 섹시한_세_남자가_땀_뻘뻘흘리며.avi





- 추가. 돌려보다 보니 크로스본즈(럼로우)가 나오더군요.

크로스본즈.jpg

# 빌런들이 버키의 수배 및 소코비아 협정에 영향을 미치는 건 거의 확실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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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8 00:51:08 (5929일째)

비상의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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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8

에아노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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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면서 토니가 불쌍하다는 생각만... So I was가 얼마나 짠했는지ㅠㅠ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다굴맞는 것도 포함해서...

<div><br /></div>

<div>그나저나 언제나의 마블 시네마틱처럼 원작이랑 대충 비슷하면서도 까보면 완전히 다른 그런 스토리가 될 듯 하네요. 그냥 맘편히 반년 기다리고 보겠습니다(...)</div>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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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캡틴이 악역 토니가 불쌍 이런분들이 많더라고요. 이게 다 그 마성의 so was i 때문입니다(...)



mcu 시빌워는 시작지점부터 다른 것도 있고 해서 그냥 기다리는게 맘 편하긴 할건데, 도저히 그냥 기다릴 수가 없더라고요. 가슴이 울렁거려서 ㅠㅠ

하프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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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굴림">나도 네 친구였어면 진짜 절절하네요ㅠㅠ</font>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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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쪽이든 찌통 ㅠㅠㅠㅠㅠ

1억년지난어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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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ㅠㅠ 우리 키덜트 토니니뮤 유리멘탈에 스크래치 내지마라 나쁜 로저스놈아 ㅠㅠ<br />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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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 악역은 로저스놈입니다(확신)

L.티라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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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면서는 그냥 여론이 분분하구나란 느낌이었는데, 제시카 존스을 보니 '심각하구나'라고 느껴지더군요.



<div>데어데블에서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시빌워사전 준비를 한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노골적으로 슈퍼히어로에 대한 언급이나 많은 시민들이 슈퍼 히어로에 대해 가진 마이너스적인 감정과 생각들이 쏟아져 나오네요. 영화에서 벌어진 일만으로도 소코비아 협정이 나올만 하지만, 제시카 존스의 분위기를 보면 당장 어딘가에서는 반 히어로 시위가 벌어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div>

<div>그나저나 계획에는 없다고 들은것 같긴 하지만 디펜더스 삼부작의 캐릭터들이 다른 작품이나 영화에는 나올수 없으려나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div>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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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데블은 어벤져스에 대한 언급이 손에 꼽았죠. 작품 전반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고 그들의 영향이 보이긴하지만요. 근데 제시카 존스는 진짜...

디펜더즈도 나올 가능성은 있을 것 같아요. 인휴먼즈 영화화 계획도 잡혀있는 상황이라 충분히 연계는 가능할 것 같은데 드라마를 보지않는 mcu관객들이 어리둥절한 문제부터 해결해야겠죠. 당장 콜슨 살아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

L.티라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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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그런면에서 이미 영화에 나왔다가 죽은 콜슨보다야 디펜더즈가 영화쪽 출연이 더 쉬울것 같기는 한데(드라마에서 영화쪽 사건을 언급하거나 영향을 받거나 하는 경우는 있지만 드라마쪽 이야기가 영화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없었고)디펜더즈 시리즈랑 영화 시리즈의 분위기나 추구하는 노선(?)차이가 상당해서 애매하네요.&nbsp;</div>

<div>하지만 시빌워에서 디펜더즈와 관련된 내용 언급이 조금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앤트맨에서 소코비아 사태가 나오는 것처럼 지나가듯이 라디오나 뉴스, 신문에 드라마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해줄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걸 보고 드라마 시리즈의 존재를 알게 되거나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되)는 사람도 생길수 있을테니까요.</div></div>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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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에그의 등장은 충분히 가능하죠. 양쪽 팬들 모두 거스르지 않고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많이 나오긴 힘들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영화 내용이 많이 언급되는데, 영화에서는 드라마 언급이 거의 안 되는게 참 슬퍼요...

새터나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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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워머신 죽는거면...토니 불쌍하네요. 오히려 캡틴이 버키 지킬려고 다른 사람 희생시키는것 같고...<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11.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물론 워머신 멀쩡하면 뭐.(...)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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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예고편이 더 나오거나 영화가 나와야합니다 ㅠㅠ

유운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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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so was i 가 저런식으로 로디에 대한 말이 될수도 있었군요 후덜덜;;;<br /><br />그리고 이번편은 굉장히 감정적으로 흘러갈 작품이 되겠네요. 2편은 토니가 지닌 트라우마와 그것을 위한 대비책....정도가 발단이었다면 이번에는 개인적인 것들이 더 얽혀있으니. <br /><br />그나저나 드라마들 보고싶게 만드는군요. <br />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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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이 상당히 애매하죠. 전후 맥락이 나와야 확실해질 대산데 그래서 1차 예고편에 나온건가 싶기도 해요. 중의적 해석 노리고.



그리고 감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영화의 주제는 배신인데 매우 강력한 것이죠. 영화는 매우 감정적입니다. 전적으로 감정에 달려있죠. 그리고 우리는 영화가

완전히 정치적으로 흐르면서 사람들이 진부함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영화는 캐릭터들 간의 개인적인 순간

들에 대해서 구성해나가게 될 겁니다."

감독 공인입니다.



데어데블 제시카존스 둘다 로튼 80 넘는 명작입니다 꼭 보세요!

유운풍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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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MCU 관련 드라마들을 보는 순서같은게 있을까요? 작중 시간의 흐름 순서라던가 타 작품에 언급되는 일들의 순서때문에 뭘 뭐 먼저 보는게 좋다거나<br />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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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nid=3889285

<div><br /></div>

<div>링크 두번째 도표를 보시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는 어벤져스1 직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데어데블과 제시카존스는 어벤져스2 이후, 에어전트 카터는 1960~70년대 배경인듯 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에오쉴은 초반만 넘기면 볼만하다는데 아무리 봐도 제 취향은 아니라 제꼈고, 데어데블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제시카존스와 카터는 아직 안봤고요. 에오쉴은 MCU 영화 뒷처리+인휴먼즈의 탄생, 데어데블은 뉴욕 사태 이후의 뉴욕 암흑가 상황, 제시카존스는 일련의 사태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반응을 보여줍니다.</div>

복돌이박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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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다가는 지금까지 쌓아온 캡틴 이미지가 와르르 무너질지도.....

<div>시빌워 진짜 기대중입니다.</div>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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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형제만 믿고 있습니다. 캡틴!

AheGao님의 댓글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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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평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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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를 말하는거였으면 so was i 가 아니라 so was he 가 되지 않을까요.

문법적으론 토니말고 다른 사람이 대상이 될수 없는것 같은데요?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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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 But he is my friend.<br />토니 : So was I.

<div><br /></div>

<div>여기서 토니의 대사를 해석해보면 대충 "나도 친구였어"라는 의미인데, 스티브의 'he'는 버키를 가리키는게 명확한 반면에 토니는 'I'를 써서 내가 '누구'의 친구였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논란이었습니다. "나도 (너의) 친구였어"냐 "나도 그랬어(나도 너처럼 (그와) 친구였어)"의 해석 차이인데... 저도 스티브를 의미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기는 합니다. 후자는 뭔가 한국어 해석의 문제인 것 같아서요.</div>

기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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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히어로에 대한 반응은&nbsp;행크 핌과 스콧 랭으로 보여지는 두가지 성향으로&nbsp;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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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시빌워에서는 썬더볼트 장군과 스콧(아마...?)의 반응 정도려나요. MCU에서는 행크 핌 쪽을 더 많이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이스타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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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팬인 저로썬 걱정이 많네요 이번 영상만 해도 얻어터지고 당하는것만 나오고 원작이 원작인지라 스토리나 결말이 결국 토니 욕먹는전개로 나올까봐...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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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예고편 나오고 나서는 토니에 대한 동정여론이 속출하고 있는지라... 오히려 "비겁하게 2대1로 다굴빵이나 놓고 범죄자나 감싸는 캡틴"을 걱정하는 분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Podr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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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as I 2번쨰 해석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그럴 가능성이 다분하네요. 먼약&nbsp;캡틴이 But he is my friend. 이말을 하기전에 버키가 꼭 희생될 필요가 없다라는 말이 들어갔으면 토니도 어벤져스의 분쟁이나 혹은 테러로 의해 사망했던 로디를 생각하면 나도 너처럼 생각했었다. 라고 받아들일수도 있겠네요. 친구를 지키기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캡틴의 말에 동의하듯이 말이죠.<br />

<div><br />1번 이든 2번이든 토니가 짠한건 마찬가지인게, 원작 마블 코믹은 대부분이&nbsp;토니가 친 사고가 크게불이 번져서 자업자득이라는 느낌이 크게드는데<strike>..(마블인기빌런아이언맨)</strike> MCU에서는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하는데 꼭 결과가 비틀어지는... 멘탈이 자꾸 매번 깨져가는 토니가 불쌍해서...<br />1번의 경우&nbsp;참.. 안타까운&nbsp;대인관계에서도 로디를 제외하고 자신을 이해해주고 목숨을 공유할정도로 팀워크란것을 깨닫게 해준 어벤져스인데 토니입에서 So was I(나도 친구 였어... 아직까지 친구라고 생각하면 현재형이었... so am I/so do i)....&nbsp; 이제는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것 같네요....<br /><br />자세한건 2차를 기대해봐야겠네요...&nbsp; MCU는 블본 프롬뇌처럼 예고영상만 봐도 예상하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는거 같습니다</div>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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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But he is my friend" 앞쪽에 대사가 한마디 있습니다.

<div><span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Georgia, serif; font-size: 15px; line-height: 22px; background-color: #f3f3f3">"Sorry tony, you know I wouldn’t do this if I had any other choice."&nbsp;</span>&nbsp;</div>

<div><br /></div>

<div>대충 "미안해 토니,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면 내가 이러지 않았으리란걸 알잖아" 이런 의미인데... 이게 로디 가슴이 꿰뚫려 있는 장면 바로 다음에 나오니까 꼭 스티브가 로디를 죽이고 나서 변명하는 것처럼 들려요. 그래서 나온 논쟁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MCU 시빌워의 토니는 정말 외로워보여요. 아이언맨1 이전 가장 가까웠던 오베디아는 빌런이었고, 여친은 있지만 그 외에 자신이 가장 신뢰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은 뿔뿔히 흩어져 공중분해 되어버렸고... 로다주 표정이 슬픈 것도 있고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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