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때 생방으로 보면서 그래 이게 클템이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설로 나오면서부터 동준좌랑 만담하는 개그맨이 된 느낌이 좀 있지만 그래도 클템은 클템이었습니다. 커리어만 놓고 보자면 역대 국내 정글러들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인데 말이에요.



진짜 오더 보면서 장난 아니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두번째로 든 생각이 SKT 걱정...마린이 핵심 오더였다던데 과연 내년 시즌에 누가 오더를 맞게 될지......

요즘 방송하면서 던지고 드립치고 그러고 있지만...

저번에 만년다이아에서 쉔했을때도 그렇고 가끔씩 본실력 드러날때 보니까 소름이 돋더군요.

라인전하다가 직접 보지도 않고 바로 궁눌러서 지원가고 나오자마자 칼도발긋고...

프로게이머라는게 괜히 되는게 아니구나 싶어요

저는 스크보다도 스크를 나간 마린과 이지훈이 더 걱정되더라구요.



이번 wca에서도 그렇고 날아다니던 선수들이 힘을 못쓰는게 안타까웠습니다.



말이 안통한다는게 참 힘든거같아요.

아...wca...저도 봤는데 정말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아무리 탑으로 포변했다가 다시 돌아온지 얼마 안 되었다지만 설마 그 댄디가 그렇게까지 나락으로 떨어질 줄은...보면서 이게 정말 내가 알고 있던 댄디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클템이 포킹리신 관문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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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프로스트 성적이 미묘한데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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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트런들 정글같은걸로 고통받은 장면이 길이길이 남아서 그렇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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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한때는 정상라인을 다투던 사람이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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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비선수였던 양반들하고는 질적으로 다릅니다.</div>

선수시절에는 매카닉적인 부분이 문제가 있었다고는 해도, 멘탈케어적인 부분이랑 오더쪽이 압도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맵리딩과 운영부분에선 정말 프로스트 전체를 총괄했었던거 같구요...

해설로 자리잡아서 잘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그렇게 은퇴한게 한편으로는 좀 아쉽기도 합니다.

말은 많았어도 어쨌든 한번도 NLB엔 안내려갔고 꾸준히 4강권에도 들어갔었으니까요.

클템은 요즘 말하는 로지컬이 특화된거죠

개인 기량보단 판을 읽는 실력이 대단하니까요

미션앤레슨 몇화인가요?

13화입니다

클템이 항상 말하던게 그런거죠.



프로급에서 피지컬이 부족한 선수는 없다. 게임은 오더와 팀플레이에서 갈린다.



확실히 시대를 풍미한 선수 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