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의 글은 보통 경쾌하거나 크리에 경악하는 재미인데... 이 글은 뭔가 독보적으로 암울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독재제 기반이기는 하지만 핵심은 곧 체력 관리입니다.
그래도 뭔가 말하긴 조금 그렇지만 파벌관리가 중요한 요소이긴 한데
파벌 내 신하들이 조금? 발암적 요소가 있습니다. 왕에 대한 존중이 없습니다.

보수파 수장 칸자키 카오리는 조선 유생 스타일인데 조금?? 사태파악을 못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칸자키는 주인공을 왕 취급해 줍니다.
그 다음 자유파 수장 알 아지프는 개화파 스타일인데 사태파악은 좀 되는데 속으로 주인공이랑 맞먹습니다.
그 다음 사회파 수장 크로커다일은 사회파(공산당 스멜)인데 들고 오는 제안은 괜찮은데 속으로 공산혁명할 생각 만만입니다.
스레는 확실히 재미있긴 재미있는데 조선 내각진을 보다보면 피를 토할것만 같아서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내각진인데
비서(첩보부장) S.F는 정말 이 스레에서 마음이 정화되는 유일?에 근접한 히로인 후보라고까지 생각되는 등장인물이라서 괜찮고 좋지만
근위대장 야라나이오는 뇌근 정치깡패 느낌.... 충성심만은 좋긴 하지만요.
마지막으로 외교관 나노하는 처음에 흥선대원군의 압박으로 들여온 인재라서 비호감이였는데 외교전선에서 뭐같이 구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없는 호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영입한 연구소장 타바네와 육군성 장관 소좌(몬타나 맥스) 해군성 장관(볼사리노)는
이 스레를 보다 보면 정말 개념인으로 보입니다. 어째서 내국인보다 영입한 해외인사들이 더 개념인지는 영문을 알 수 없습니다.

그 다음은 개항 후 들어온 서양 열강의 외교관인데...
여기서부터 제일 짜증납니다. 다이스를 굴릴 의욕이 안납니다. 고통받습니다.
일단 주 등장인물은 러시아와 영국 대사입니다.
러시아 대사 니제나 코뮤카는 여우?속성을 가진 초짜증 외교관이고... 말 돌려가면서 속을 까놓는 솜씨가 예술이고...
영국 대사 세실리아 올코트는 도대체 어떻게 외교관으로 왔는지 감이 안 잡히는 제대로 된 양아치입니다. 스레에서 가장 짜증나는 등장인물입니다.
갑질과 위협을 번갈아서 하는데 정말 보지 않고는 상상이 안가실겁니다. 발암이에요 그냥... 프랑스랑 짝짜궁 하는것이 아주... 보기만 해도 짜증이 솓구칩니다.
스레를 보다가 이 고통을 혼자만 받을 수 없다. 라는 느낌을 받아서 이 글을 올립니다.
확실히 스토리 진행은 재미있고 설정도 매우 치밀하니(상대적) 한번 봐 보시면 좋을 겁니다.
네타라고는 하지만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불평은 많이 했지만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스레입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아니지만 스레주가 정보를 빌미로 체력 소모를 요구하는데 이것도 또한... 무슨 스레에서 DLC 정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