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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이벤트] 마리얼레트리 2권 감상 - 정상인이 미친놈으로 취급받는 세상.

본문

  이 감상문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참고만 해 주세요.






   배에서 밥 먹는 소설 마리얼레트리 2권입니다. 


이번 권도 제법 두꺼웠지만 빠르게 읽었습니다. 지루하지도 않았고


두툼한 볼륨감에 포만감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론 1권 만큼 식욕이 동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배가 고파지는 소설입니다. 


음식이라는 소재를 위화감 없이 잘 버무렸기에 글의 진행에 따라 나오는 음식들이


알맞은 조미료의 역할을 함으로서 좀 더 매끄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1권이 등장인물들의 소개라면 2권은 몇몇 등장인물들에게 촛점을 맞춰 사건을


진행시킵니다. 특히 갑판장 샤오지에와 그녀의 충실한 부하 이비에게 집중하여


그녀들의 갈등이 2권의 주요사건과 연결되어 진행됩니다. 


  재빛 10월 내부적으로는 이 2명의 갈등이 2권의 주요 내용이고, 외부적으로는


연방 해병대와의 갈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1권에서도 느꼈지만 연방은 정말 악의 축에 가깝습니다. 하나의 나라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가장 기본적인 인륜마저 저 버리고 자국의 충성스런 병사들까지 실험용으로 


쓰고 버리는 것을 당연하게 해치우는 것이 연방입니다.


  그렇지만 광명학회 또한 선이나 정의가 아닙니다. 이쪽도 오히려 연방처럼


연방의 기술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재빛 10월을 버림말로 던집니다.


어느 쪽이든 시궁창입니다.




  그런  썩어빠진 배경 속에서 주인공은 인간으로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생각이고 행동들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연방의 서보라 군의관에게


미친 놈 취급 받습니다. 인간의 존엄을 무시하고 미친 실험을 반복한 존재에게


말이지요. 




  누구나 광기에 휩싸인 세계 속에서 주인공의 행보가 걱정되면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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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공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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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주인공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가 궁금하네요..<br />자국에선 사망처리 됬던데 말이죠..<br />

gray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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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인공이니 최종적으론 행복해지겠지만...

<div>그 때까지 얼마나 구를지 걱정입니다.</div>

보라안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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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군인이 나오는 소설이죠.



충성의 대가가 없지만.



진짜 참군인이 나오는 시점서 읽을만한 작품이라 봅니다.

gray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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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군인다운 군인들이 나오지요. 1권도 그렇고 2권도 그렇고.

<div>다만 그 대가가...눈물만 나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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