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맥도날드]리코타 치즈 상하이 버거 -- 간단 시식평
2016.03.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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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군대 가기 전 최후의 휴식을 늘어지게 즐기며, TV와 컴퓨터를 끼고 빈둥빈둥 굴러다니는 본격 올빼미라이프를 실현하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얼마 전부터 tv에서 "리코타! 리코타!" 외치면서 주방 안을 부산스럽게 돌아다니는 요리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멋진 할아버지와 보조들,
그리고 깡패 비주얼의 햄버거가 나오는 광고가 부쩍 자주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꽤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었기에 주변에 맥 지나갈 일 있으면 먹어봐야겠다 결심!
사실 맥도날드와는 안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두터온 패티를 강조하던 빅맥을 먹었는데, 기대하던 패티의 육덕진 맛은 온데간데 없고
신 마요네즈 같은 소스맛만 나는 거에 엄청 실망한 적이 있어요. 더군다나 제가 햄버거 자체를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먹기로 결심한데는
리코타라는 잘 접해보지 못한 치즈에 대한 호기심, 3월한정메뉴, 맥도날드에서 가장 평이 좋은 상하이 버거 계열이라는 점들이 한 몫 했습니다.
그래서 먹은 이 '리코타 치즈 상하이 버거' 맛은
맛있습니다.
생긴거와 다르게 엄청 매콤합니다. 의외로 대충봤을 땐 하얀게 전부 치즈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론 흰색 소스도 많이 묻혀져 있습니다.
치킨집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그 매콤한 하얀 소스 맛이네요. 그게 풍부한 채소에 듬뿍 묻혀져 있고, 군데군데 우유맛나는 순한 리코타치즈 맛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하고 자극적인 괜찮은 조합이에요.
느끼함, 뻑뻑함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질척질척(?)하다고 해야할까 어쩄든 콜라나 음료수 없이도 부담 없이 잘 들어갑니다.
양도 배신감과는 거리가 멀고, 유일한 에로사항이라면 풍부한 채소 때문에 해체 안되게 깔끔하게 먹기 어렵다는 것 정도겠습니다.
가격도 이 정도 맛에 이 값이면 괜찮게 느껴지네요.
모두들 3월이 가기 전에 한 두 번씩은 드셔도 후회 안하실 것 같아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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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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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
<div><br /></div>
<div>1.사람에 따라서 치즈가 매우 느끼하고 질척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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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건 취향따라 갈리니 넘어가고 그다음이 제일 중요한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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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2. 매장따라 다르겠지만 치즈를 제대로 고르게 펴 발라주는곳이 극히 드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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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대충 숟가락으로 퍼서 한쪽에만 얹어 놓았다는게 그냥 느껴질 정도로요</div>
<div><br /></div>
<div>한티점,역삼점,강남역점 매장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느꼈고, 가장 바쁜 점심 시간대일수록 빈도수가 높았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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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배달 시켜 먹을경우 100% 확률로 펴바르지 않고 한쪽에 대충 대량의 치즈 덩어리를 얹어놓았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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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맛을 둘째치고 제대로 제조해서 주는 곳이 극히 드물더군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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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저희 동네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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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a님의 댓글의 댓글
바닷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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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맛이 없는건 아닌데..</div>
다카칸님의 댓글의 댓글
바닷비님의 댓글의 댓글
<div>내 <strike>아스카</strike> 햄버거는 이러치 않아!...정도? 그냥 제 취향이 아니어서영..
<div><br /></div></div>
pasta님의 댓글의 댓글
Elenium님의 댓글
손으로 장갑끼고 빵을 든 후 치즈를 넓게 발라줬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